안녕하세요? 생성형AI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이제는 음악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고 있는 황성진입니다.
학창시절 헤비메탈 밴드를 만들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살았고 틈틈이 곡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문용어로 야매입니다:)
조혜진 교수님의 첫 수업을 듣자마자 너무 신났고 수업 끝나자마자 챗GPT에게 곡 만들자고 말을 붙였습니다. 완전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며…
가장 쉬운 코드진행으로 짧은 CM송을 만들고 싶었는데요…
CM송이니 중독성있는 후크송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요청했죠.
1,2,4 마디와 구분되는 3마디를 제안해준건 좋았는데… 제 상식에서 벗어나는 코드진행을 보여주길래 한 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수정은 해 주더라구요. 조금씩 기대가 증폭되고 있었습니다.
플러그인을 활용해 제가 진행 하는 ‘산타독’ 이라는 캠페인의 주제곡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링크를 주고 분석해서 가사를 요청했는데요.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링크게시물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다른 링크를 보여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참고로 ‘산타독’이라는 캠페인은 타버린 산을 위해 산을 타는 강아지, 그래서 산타독이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산불피해지역에 강아지들이 씨앗주머니를 차고 신나게 달리는 과정에서 도라지 씨앗 등이 산에 떨어져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도라지라는 작물을 제공해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캠페인입니다. (영상 참조)
그런데 여전히 영 상분석이 안 되었는지 산타독의 산타가 산타클로스의 산타로 생각하면서 아무말 대잔치를 시전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인터뷰한 기사를 첨부하여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가사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사원본: https://m.khan.co.kr/people/people-general/article/202304121600001#c2b )
이번엔 제대로 이해하고 가사를 써주겠지 기대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
플러그인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산타클로스 타령
이 상황에서 결국 빡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화를 내고 차분히 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플러그인이 잘 못 작동한 거 같았어요.
사실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기업들 컨설팅을 해주고 이 친구 덕분에 돈도 벌면서 이런 일로 화를 낸 것이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챗GPT를 파트너로 생각하거든요.
결국 사과하고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냥은 잠이 안 왔습니다. Soundraw, AIVA 같은 음악 생성 AI를 경험했었는데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었고 그래서 찾은 서비스가 splash pro 입니다.
이건 곡 분위기만 제안하면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유료버전을 쓰니 2분짜리 곡을 완성해줍니다. 일단 위에서 마무리 못한 ‘산타독’ 주제곡을 챗GPT 가사와 더불어 완성하였습니다. 아래에 곡을 첨부합니다.
santadog song1.mp3
노래는 2가지 버전으로 만들었지만 하나만 소개하구요.
사실 새벽에 feel 받아서 ESG 기반의 캠페인송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를 제가 좋아하는 메탈사운드를 가미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노래는 이게 더 마음에 듭니다:)
Sunrise 80bpm Bminor song.mp3사실 인간 고유 영역인 음악에 AI가 접목되어 저같은 사람도 곡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나, 역시 음악은 사람의 숨결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음번에는 코드진행과 가사를 발췌해서 직접 곡을 써서 공유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려 합니다.
아재의 AI작곡 도전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