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도 그냥 니가 해줘! 재미나이와 앱스스크립트로 만들어본 고객 정보 사전브리핑 자동화

여행가J 님의 스타트업 실험실,

이번엔 앱스스크립트로 고객 설문을 자동분석하는 과정을 실습했어요.

저는 환자의 예진 설문지를 자동분석해서
내가 이 환자의 어떤 점을 더 주의 깊게 생각해보면 좋을지
사전 브리핑해주는 자동화를 만들어봤습니다.


처음부터 이걸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앱스스크립트도 처음이고 어색했는데

다른 분들 사례글을 읽어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내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야 하니까,

그 고민을 재미나이에게 대신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 :

재미나이 2.5 pro

앱스스크립트

구글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

[기본이 된 자동화 시나리오]

  1. 구글드라이브의 특정 폴더에,

  2.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생성하면,

  3. 해당 파일을 자동으로 읽어들이고

  4. 분석해서

  5. 결과를 해당 폴더에 새로 생성한다.

  6. 이 과정이 중복되지 않게 한다.

메인이 될 프롬프트를 일단 같은 스터디원이신 희희락락님의 사례글에서 배껴왔습니다.

[폴더주소] 이 폴더는 팀이 같이 쓰는 폴더이다.1. 해당 폴더에 상가 임차를 원하는 고객들의 상담내용 또는 google sheets 파일을 업로드하면 동작되는 트리거 필요 2. 파일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글 앱스크립트(google AI studio key : )의 코드를 활용해서 고객DB를 만들고 고객니즈를 분석하여 고객분석 문서 생성3. 파일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안하는 문서 생성4. 이를 바탕으로 10년차 **real estate agent 가 되어서 세일즈 포인트를 10개 이상 제안**5. 보고서는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작성할것6. 출력은 마크다운 문법, 코드 블럭형태로 정리하여 같은 폴더안에 구글 Docs 와 google sheets 로 정리할것4. 파일 이름은 [고객명+날짜] 형식으로 한다.위의 내용을 수행하는 구글 앱스크립트 코드가 필요해(google AI studio key : )

근데 이제 개인화를 해야 하니까, 해줘.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재미나이 프로가 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도 쓸모있는 기획을 해주더라구요.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그런데 기획의 내용이 얘한테 그냥 맡기기엔 너무 전문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줘," 를 원하므로..

행여나 제가 뭔가 더 해야 할 일이 있을지 확인합니다.

검은 색 화면의 한국어 메시지

그랬더니 상당히 방대한 양의 전문정보를 요구합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머릿속에 들어있는 전문정보를 텍스트로 전부 입력하는 건 시간낭비고

그걸 또 AI에게 다시 읽어들여서 뭘 하라고 시키는 것도 필요 없는 과정 같았어요.

오류 가능성만 늘어나고, 제대로 구현된다고 해도

전문정보는 어차피 제가 재검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선책을 선택합니다.

한국어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 샷

그래서 제가 이번에 구축한 자동화는,

환자의 예진 설문지를 자동분석해서
내가 이 환자의 어떤 점을 더 주의 깊게 생각해보면 좋을지
사전 브리핑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대신 시킨 고민의 결과는 꽤 괜찮았습니다.

직접 환자를 대면하기 전에 환자가 입력한 내용만 보고
이 환자에게는 어떤 질문을 놓쳐서는 안될 지 추천해주고,
예상되는 진단 가설과 진찰 포인트를 추천해줍니다.

이게 잘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환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려주진 않습니다. (중요)
편향 없이 환자의 예진 차트를 분석해주는 동료가 한 명 붙은 느낌?

재미나이가 만들어준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환자 맞춤형 '필요 정보' 자동 분석 프롬프트 (간소화 버전)
[폴더 주소] 이 폴더는 우리 한의원의 공유 폴더입니다.

해당 폴더에 신규 환자의 초기 문진표나 상담 메모 파일(Google Docs, Sheets 등)이 업로드되면 자동으로 다음 프로세스가 실행되도록 트리거를 설정합니다.

업로드된 파일의 내용(환자의 주소증, 나이, 성별, 키/몸무게, 생활 습관, 식습관 등)을 AI가 분석하여, 원장님이 환자를 대면하기 전 최적의 진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전 상담 브리핑' 문서를 생성합니다.

'사전 상담 브리핑' 문서에는 반드시 다음 4가지 항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① 환자 핵심 정보 요약: 문진표에 기재된 환자의 핵심 정보(주요 불편함, 다이어트 목표, 특이사항 등)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요약합니다.

② 예상되는 한의학적 진단 가설: 초기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판단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변증(辨證) 유형을 1~2가지 제시합니다. (예: '습담(濕痰)과 간기울결(肝氣鬱結)이 겸해 있을 가능성이 높음')

③ 진단을 위해 추가로 확인해야 할 질문 목록 (가장 중요!):

AI가 제시한 진단 가설을 명확히 하기 위해, 상담 시 원장님이 환자에게 던져야 할 구체적인 추가 질문들을 5개 이상 생성합니다.

(예시)

"소화 상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질문이 필요합니다. (식후 더부룩함, 가스 발생 여부 등)"

"최근 스트레스 강도와 스트레스 해소 방식에 대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월경 주기 및 월경통 유무와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④ 추천되는 진찰 포인트: 상담 시 원장님이 중점적으로 확인하면 좋을 신체 진찰 포인트(예: 설진 시 설태의 색과 두께, 복진 시 특정 부위의 압통 등)를 제안합니다.

생성된 '사전 상담 브리핑' 문서는 같은 폴더 안에 Google Docs로 저장하고, 파일 이름은 [환자명+상담일자]_사전브리핑 형식으로 합니다.

위 내용을 수행하는 구글 앱스크립트 코드가 필요합니다. (Google AI Studio Key: [여기에 키 입력])

그래서 이 프롬프트를 다시 재미나이에게 먹이고, 구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게 잘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서는 가상의 환자가 필요합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버튼

그냥 말로만 생성은 좀 어려웠나봐요.

결국 이 친구가 그냥 코드박스에 넣어준 정보를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 달라고 한땀한땀 '시켜서'

심지어 직접 복사해서 구글드라이브 폴더에 붙여넣기를 해야 했습니다.

단어 목록이있는 한국어 한 장

영업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결하는 박서준씨를 비롯해

가상의 인물 3인의 예진차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재미나이가 써준 앱스스크립트 코드를 입력해봤습니다.

뭘 어디에 입력하는지 몰라서 다 물어봤어요.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한국어 단어가있는 검은 색 화면
Google 은이 앱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영역이라 난관은 많습니다.

다 차근차근 물어보면서 진행합니다.

에러는 계속 납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화면 스크린 샷
메시지가 담긴 전화 스크린 샷

오류가 날 때마다 수정 할 부분 찾기 넘 귀찮아서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첫 프롬프트 복붙으로부터

1시간 20분 정도 해보니까 결국 되네요!!

미리 예약한 환자의 예진차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석해서 각각의 사전브리핑 파일을 생성해줍니다.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성의있게 써줍니다.
프롬프트 내용이 생략되지 않고 모두 반영되는 점이 좋았구요.

환자 케이스별로 개인화된 진찰포인트가 추천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이렇게 복잡한 거 시키면 맘대로 생략하거나 반복하던데..
생각보다 성실하잖아요?

게다가, 다이어트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모두 체크한다는 점이,
해당 방향성을 위한 별도의 프롬프트 입력 없이도
제가 추구하는 진료 방향과 일치해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폴더에 새로 생성된 예진 정보 파일의 ID를 확인해서
이게 새로 생긴 파일인지 이미 다룬 파일인지 체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 브리핑 진행 했던 거 이름만 바꿔서 다시 넣으면 안해주더라구요.

똑똑해요 맘에 들었어요.

이대로 구글폼으로 (구글폼보다 더 이쁘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진 설문지 잘 만들어서
환자분이 쉽게 입력 할 수 있게 만들어 두면
예약시스템에 그대로 반영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개원만 하면 됩니다! 과연 어디에!!

지피터스 시작하고 그동안 신문물에 휩쓸려서
저한테 진짜로 쓸모 있는 게 뭔지, 필요한 게 뭔지
이런 걸 고민하지 않고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아요.
이제는 그렇게 모아 놓은 구슬을 꿸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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