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처음 질문을 하고 답을 받을 때가 기억납니다. 간단한 질문에 한국어로 친절하게, 그것도 5~6문단으로 답변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 작년 3월이었습니다. 그 후로 GPT에 매료되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자 노력하였으나, 저에게 글쓰기는 늘 고난도였기에 늘 뒤로 미뤄두었습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을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든든한 @Storyteller | Jay Kim 파트너님과 @눈오지 파트너님과 함께라면 제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해주실 것 같은 마음에 ‘스토리텔러’방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소설의 모티브로 그림을 몇 번 사용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1. 창의적인 그림 그리기
제가 올린 첫 사례가 달리3 사용법 파헤치기입니다. ChatGPT에게 서로 다른 단어의 조합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그렇게 만든 조합으로 그림을 그려달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영감을 주는 그림을 몇 가지 선택해 ChatGPT에게 이야기를 만들어달라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의 팁을 하나만 설명드리자면 어떤 그림을 보고 부각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콕 집어서 “~을 중점적으로 다시 그려줘.”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는 “나비, 신발, 천문대'“로 프롬프트를 만들어 달라고 하여 그린 예시 그림입니다.
반복적인 질문을 2~3차례 이어가다보면 아래와 같이 “조합 9번”이라고만 해도 명령을 실행해줍니다.
2. 그림으로부터 이야기 풀어내기 (제목 : 퍼즐의 밤)
저는 3번 그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GPT에게 그림을 주고, 어떤 그림인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해석이 아니라면 사전에 GPT와 대화를 나누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했기 때문입니다.
*** (이야기가 너무 길어) 답변 생략 ***
*** (이야기가 너무 길어) 답변 생략 ***
*** (이야기가 너무 길어) 답변 생략 ***
*** (이야기가 너무 길어) 답변 생략 ***
*** (이야기가 너무 길어) 답변 생략 ***
3. 캐릭터를 구체화시켜 재도전 (제목 : 잃어버린 예술 작품의 비밀)
1차적으로 이야기가 완성되었으나 몇 가지 아쉬움이 남았습니 다.
이야기가 짧다.
이야기의 극적 긴장감이 부족하다.
에프소드에 대한 세부 설명이 부족하다.
인물에 대한 감정선이 부족하다.
그리고는 캐릭터를 좀더 구체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피소드1] ~ [에피소드5]까지 구체화
극적인 요소를 추가하기로 함. (소설 전체를 프롬프트에 넣음.)
4번의 수정을 거쳐 [조건]을 최적화시킨 후, [에피소드1] ~ [에피소드5]까지 반복
제안 사항에 따라 검토 요청 (작성된 전체 이야기를 넣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갑자기(?) 역할 부여
4. 참고할 점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개요
챕터별로 끊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고민
5. 인사이트
창의적인 그림 생성으로 이야기의 시작점 또는 결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등장 인물의 페르소나를 작성해달라고 한 뒤, 그 내용을 읽어보며 이야기의 방향성에 영감을 받을 수도 있다.
ChatGPT를 너무 믿지 마라. 이야기의 방향 설정은 인간의 몫이다.
ChatGPT에게 단순한 프롬프트로 이야기를 만들어달라고 하면 시작만 “오~!” 하지, 막상 읽어보면 두리뭉실한 내용이 많다.
ChatGPT가 유용한 부분은 내용 연결의 매끄러움과 큰 줄거리로 영감을 얻을 때이다.
6. 다음 편 예고
영어 프롬프트를 사용 해 이야기의 길이를 늘여봐야겠다.
검토 과정을 충분히 거쳐 소설의 완성도를 높여봐야겠다.
각 등장 인물에 대한 묘사를 요청하고, 그림으로 그려봐야겠다.
#9기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