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라이언입니다! 👋
이전에 2편에서는 Notion AI를 이용하여 개별 메모에 AI를 적용시켜 활용 가치를 높이는 사례를 보여드렸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여러 메모들을 AI에 적용시켜 가치를 도출해보는 사례를 준비해봤어요.
AI에게 어떻게 우리의 메모를 주고 가치를 뽑아내게 시킬 수 있을까??
ChatGPT부터 우리가 자연어로 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새로운 인사이트 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ChatGPT를 처음 접했던 순간부터 우리의 메모나 문서를 주고 뭔가 우리에게 도출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보면 최근에 docx / pdf 등 많은 문서를 주고 finetuning 시켜서 개인화된 LLM 기반 챗봇을 만드려는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저는 챗봇을 개발할줄 몰라요.
그래서 생각했죠. 어떻게 하면 나도 나의 메모 / 문서를 주고 비스무리하게 나의 노트들과 대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뽑아낼 수 있을까?
ChatGPT의 Advanced Data Analytics (구. Code Interpreter) 이용하면, 나의 기존 메모들도 분석시킬 수 있다.
몇달 전, Code Interpreter이 나왔을 때, 데이터분석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저는 매우 놀라워했어요.
나의 파일을 올려서 ChatGPT와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매우 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ChatGPT로 엑셀이나 csv파일 말고, .txt, .md 등 일반 문서 파일들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심지어 zip의 압축파일들로 올려서 한번에 분석을 시킬 수도 있죠.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과연 나란 것을 안 알려주고, 메모만 보고 이게 어떤 사람이 작성했을 듯한 메모인지 알아맞출 수 있을까?
1. 옵시디언 안의 ‘생각 메모’ 폴더 내의 파일 몇 개를 압축시켰다.
먼저, 제 옵시디언 안에 있는 .md 파일들 중, 제 생각이 담긴 노트들이 담긴 폴더에서 500 개 중 60 개를 임의로 뽑아서 압축을 했습니다.
참고로 ChatGPT Code Interpeter은 30MB까지 파일을 줄 수 있어요 (ZIP 파일 포함)
2. ChatGPT한테 파일을 입력시키다
먼저 챗지피티한테 약 60여개의 랜덤 노트들로 구성된 압축파일을 주고 설명을 해달라고 했어요.
68개의 파일과 약 40KB의 파일을 인지를 하였군요.
그리고 파일 제목들을 기반으로 자신이 추측하는 파일들과 관련된 것도 주네요.
3. 지시
그런 다음에 파일들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은 지시를 제공하였어요.
프롬프트
The files that I have given you are my knowledge base, with my notes from books I've read, or some of my original thoughts. You could say these notes are a part of my second brain. I want to know what they are about. Read the contents of all the files. Some of them contain Korean characters as well. Pretend that you do not know who these files are from. Could you give me an overall generalization about the contents of the files, look at the overall topics, cluster them together, and based on them give me a persona about the owner of these files? Perhaps what he or she is interested on or things like that?
한국어 번역:
제가 드린 파일들은 제 지식 베이스이며, 읽은 책에서의 내 노트나 제 원래 생각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노트들을 제 두 번째 뇌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모든 파일의 내용을 읽어 주세요. 그 중 일부에는 한글 문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파일들이 누구로부터 왔는지 모른다고 가정하고, 파일의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일반화, 주제의 대략적인 분류,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이 파일들의 소유자에 대한 페르소나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그 또는 그녀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요.
제가 원하던 것은 한마디로,
1. 메모 내용 분석
2. 어떤 토픽이 있는지 확인
3. 그것을 기반으로 이 메모의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추측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냥 줄글로 영어로 주었는데, 알아서 1~4까지 구조화해서 잘 주더군요!
4. 한국어로 되어있는 것은 영어로 번역해줘
추가로 한국어로 되어있는 문서들은 너가 알아서 영어로 번역해서 분석해달라고 요청해봤어요.
ChatGPT는 영어로 데이터를 주면 성능이 더 좋은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이 번역을 파이썬 코드로 실행을 시키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번역에 필요한 `googletrans` 등의 파이썬 패키지가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진행할 수 없다고 하네요.
5. 너가 자체로 번역해서 다시 한국어 파일을 영어로 Overwrite해줘
그러나 ChatGPT는 그 자체로도 번역을 어느정도 잘 진행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너가 직접 한국어 -> 영어로 번역해서, 기존 메모의 내용들을 영어로 저장한 다음에 분석해줘' 라고 시켰습니다.
각 문 서 마다 텍스트 본문의 일부를 가지고 와서 영어로 번역된 예시를 보여주더군요.
그래 잘하고 있어!
6. 메모들의 토픽을 분석해서 어떤 주제들이 있는지 분석해줘,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분석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문서들에 대한 주제들을 그룹화시켜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알아서 자연어처리 분석 기법인 토픽모델링, 그리고 LDA 기법을 선택해서 관련된 파이썬 코드를 알아서 분석을 진행하였어요. (감동)
그래서 자주 사용된 단어/ 용어들을 바탕으로 5개의 관련된 주제들을 이녀석이 추측해내었답니다.
7. 그래서 이 메모의 주인 (= 브라이언 본인)이 어떤 사람일 것 같은데? 페르소나 만들어줘
그래서 이것을 기반으로 이 사람에 대한 페르소나를 그려줬습니다.
Persona of the Owner
Based on these clusters, the owner of these files appears to be someone who is:
- Technologically savvy, with a specific interest in AI and emerging technologies.
- Involved in academic or intellectual pursuits, possibly a student or researcher.
- Highly organized and follows a structured approach to knowledge management.
- Interested in personal productivity and self-improvement.
번역
파일 소유자의 페르소나 이러한 분류를 기반으로, 이 파일들의 소유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에 능숙하며, 특히 AI와 신흥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문적이거나 지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마도 학생이나 연구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우 체계적이고 지식 관리에 구조적인 접근 방식을 따릅니다. 개인의 생산성과 자기 개선에 관심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저에 대해서 잘 맞춰낸 것 같군요!
전체 ChatGPT Session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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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이번 사례를 통해, 챗지피티로 일반 텍스트 기반의 나의 개인 메모를 넣어서 지지고 볶고 하는 작업, 이를 통합하여 어떤 의미를 파악해주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사례를 봤습니다.
이것을 통해 충분히 ChatGPT로도 Notion AI같이 AI가 연동되지 않은 메모 프로그램들로 메모에 대한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봤어요.
그냥 메모장, 워드 아니면 애플 노트같은 것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