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으로 코딩을 처음 배웠을 때 문제가 하나 있었다.
한 페이지에 몇 천줄이 넘어가도록 코딩을 했었고,
그 한 페이지에 단 하나의 함수 def main() 이라는 함수만 적혀 있었다.
그 때는 몰랐다. 이게 왜 잘못됐는지, 어쨋든 잘 돌아가니까 된거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일을 할 때 깨달았다. 선배님들의 코드를 봤을 때,
그리고 엄청난 개발자들이 만들어놓은 오픈소스 코드를 봤을 때,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재사용이 가능한 코드는 모두 묶어서 함수로 만들었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함수들을 묶어서 라이브러리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는
그런 파일 구조를 보고 그제서야 깨달았다.
아,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 것을 대비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함수를 만들고,
자주 사용하는 함수들을 한데 모아서 라이브러리를 만드는구나,
한 번 만들어놓은 내 라이브러리는 다른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에서 또 쓰일 수 있구나,
처음에 코딩을 배울 때 왜 써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지만,
앞으로 계속 코딩을 할거라면 클래스, 함수를 적재 적소에 잘 만드는 연습을 미리 해두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