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저는 임상 단계의 신약 개발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hatGPT를 종종 활용하고 있지만, 개발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스터디 기회를 통해 ChatGPT와 Perplexity를 정보 수집 도구로 테스트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진행 방법
최근 CSL이 개발 중인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치료제인 Garadacimab이 FDA로부터 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받아 승인 및 출시가 지연되었습니다. CSL은 이에 대한 별도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지 않았고 다만, 최근 10월 22일에 열린 Annual R&D Day에서 이 CRL에 대해 발표하고 언급하였습니다:
"In the US, we received the complete response letter from the FDA due to needing more information on our manufacturing process, such as our method of sterile filtration. Importantly, there were no safety or efficacy issues identified."
(Source: https://investors.csl.com/investors/presentations)
Press Release 나 Presentation File에 기재된 정보가 아니라 그런지 구글에서도 이정보는 찾기가 힘들었기에, ChatGPT 와 Perplexity에게 동일한 질문을 주어서 이 정보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ChatGPT
간략하게 답변이 나왔고 아직까지는 제가 원하는 정보를 받지는 못하였네요.
혹시나 해서 Presentation 오디오 정보를 주고 transcribe를 하면 ChatGPT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나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실패네요..
Perplexity
역시 원하는 정보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ChatGPT 대비 더 자세한 background intel 및 설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 발표 오디오 링크를 공유하여 정보 분석 시도해 보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function이 없나봅니다..
결과와 배운 점
일단 이번 시도로 다시 remind 된 점은 Press Release같은 public document에 문서화 되지 않은 정보를 추출하기에 아직까지는 ChatGPT 와 Perplexity 로는 한정이 되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전 이 정보를 얻을 수 있던 route가 위에 있는 링크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발표를 들었고 또한 밑에 나온 이미지와 같은 investor 분석 리포트 (e.g. Jefferies, UBS)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발표를 듣는거는 그만큼 시간을 오래 투자해야 된다는거와 Investor 분석 리포트경우는 이 내용을 접하는데 최소 4~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시도를 통해 배운 또 하나의 점은, 많은 소싱과 세부 정보가 필요한 제 업무에 Perplexity가 잘 정리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유료 버전이라도 Perplexity를 업무에 더욱 활용해볼 계획입니다.
Next Steps
이번 시도를 통해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ChatGPT와 Perplexity에 이 CRL 관련 정보를 제공한 후, 다음 승인 시점을 예측해보는 질문을 해볼까 합니다. 이 시도는 아무래도 '분석'과 '예측'에 가까운 내용이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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