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은 못올리고 사례만 발표했는데, 정리해 글도 올려봅니다 :):
러셀브런슨이라는 사람이 쓴 <마케팅 설계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너무 큰 성공을 거두다 보니, 이젠 <브랜드설계자>와 <트래픽설계자>까지 나온 시리즈가 되어 버렸는데요. 너무 미국 이야기다.. 너도나도 고가강의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등등 안 좋은 소리도 많지만 마케팅이나 지식창업 하는 분들은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콘텐츠 마케팅 부트캠프 사레발표에서는 마케팅 설계자에 나온 ‘방문자 온도’라는 개념과 그걸 적용한 맞춤형 스크립트를 챗GPT와 만드는 걸 시도해봤는데요.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방문자 온도란?
마케팅 설계자 책에 보면 방문자온도를 “차갑다 - 따듯하다 - 뜨겁다”, 3단계로 구분합니다. 이 온도에 따라 다른 어프로치와 다른 콘텐츠가 필요한대요.
이미지 출처 : 경쟁사 대표가 몰랐으면 좋겠어요. 마케팅 설계자 요약
아무것도 모르다가,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결핍 또는 페인포인트)
해결책을 찾다가 발견하고
그 해결책 중에 제품을 인식하고
모든 것을 인식합니다. (제품의 특징, 가격 등)
그래서 내 홈페이지 들어오는 방문자의 온도를 파악하고 그 온도에 따라 다른 랜딩페이지 또는 다른 콘텐츠를 제공해서 퍼널 상 방문자를 다음 단계 다음단계로 끌고가면서 뎁히고 종국에는 구매전환까지 이끌어야 한다는 겁니다!
방문자 온도에 맞는 콘텐츠?
이런 프레임워크가 개념은 읽을 땐 아하 싶다가 막상 적용하려고 하면 또 어렵죠. 그래서, 챗GPT를 사용해서 바로 활용해봤습니다.
그 사람들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어서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를 이해시킨다.
방문자의 온도를 파악하고 메시지를 방문자의 지식과 일치 시켜야 한다.
위 두개가 포인트입니다.
먼저, 마케팅 설계자 책 요약본을 챗GPT에게 먼저 학습시켰습니다. 그리고 방문자 온도 관련된 섹션은 한번 더 학습을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요약을 해줬습니다.
각 온도에 맞는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가운 온도 방문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문제 인식 및 필요성 구체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적 콘텐츠.
예시: "신경통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가?"에 대한 블로그 글.
2) 따듯한 온도 방문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해결책 제시 및 당신의 제품/서비스와의 연결고리 강조.
예시: "당신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비디오.
3) 뜨거운 온도 방문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제품 중심, 구매를 유도하는 직접적인 메시지.
예시: "신제품 출시! 지금 바로 구매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 이메일 캠페인.
이 후, 바로 실전으로 갑니다. 제가 8기때 이커머스 부트캠프에서 디퓨저를 팔았는데요. 디퓨저를 예시로 활용해 봅니다.
챗GPT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실 디퓨저는 고관여 상품은 아니기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비교적 고관여 상품인 지식창업 강의 상품을 예시로 변경했습니다.
워드프레스 수익화 강의판매 스크립트
요약하면, 방문자온도에 따른 콘텐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차가운 방문자용 콘텐츠
"부업의 성공과 실패는 온라인 가시성에 달려 있습니다. SEO가 왜 중요한지 알아보세요."
따듯한 방문자용 콘텐츠
"워드프레스와 애드센스 수익을 늘리고 싶으신가요? SEO로 당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뜨거운 방문자용 콘텐츠
"SEO 전문가가 되어 온라인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준비가 되셨나요? 지금 바로 강의에 등록하세요."
자세한 대화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chat.openai.com/share/5acb6615-efb4-41ee-a6b6-ebf2da8e81a9
결론
마케팅을 하면 개인화를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구매전환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생각을 하지만 그걸 콘텐츠까지 만들어서 연결시키는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챗GPT에게 관련 내용을 학습시키고 상품과 타겟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꽤나 훌륭한 방문자 온도 맞춤형 스크립트와 마케팅 콘텐츠의 초안이 나와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9기 콘텐츠 마케팅 부트캠프 소감
이번 9기는 개인적으로 휴가 일정이 겹쳐서 겨우 발만 담그고 허덕이며 따라갔던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트캠프였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주제가 매력적이지만 많이 광범위해서 주의가 분산되는 것 같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의 회사 생활과 일상에 콕콕 찔러주는 자극과 새로운 지식, 많은 다양한 경험과 사레를 접하며 즐거운 5주였습니다.
콘마방 모두 감사하고 특히 5주간의 사례 발표를 모아서 전자책으로 만들어 배포해주신 최강 @김욱영 파트너님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