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마산도사, 조용섭입니다.
요즘 GPT4보다 클로드를 쓰는 시간이 많지만, 이번 10기 숏폼 챌린지 참여는 대부분 GPT를 활용했습니다.
이유는 이미지 생성 때문이었어요.
사실 GPT4로 대본까지 벤치마킹 - 시나리오 구성 - 대본 작성 - 이미지 제작까지 한큐에 할 수 있어서 강점이라고 느꼈는데요.
문제는 2% 부족한 그 맛.
맛깔나지 않는 GPT의 언어 활용이 아쉬웠습니다.
실수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너무 많았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과정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 저의 사례를 공유해봅니다.
1. 시나리오 만들기
기본적으로 AI를 통해 시나리오 만드는 것은 편리했어요. 어렵지 않게 가능했고 지정하는 바에 따라 잘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시나리오의 기분 구성은 AI로 하는 것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몇가지 정보를 담아 질문하니 적합한 기본 시나리오가 될만한 내용을 줍니다.
소스는 무한하고, 질문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할 수 있어서 숏폼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건강잡식도 지식으로 돌려줍니다.
2. 하지만, 연출과 대본은 좀..
하지만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연출과 대본입니다.
내용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물론 구어체로 변경하여 개선의 여지도 있겠지만, 여전히 포인트와 핵심을 파고 찌르는 건 인간의 뇌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정직한 저 말투… 후킹을 해달라고 해도, 사실 자극적인 표현은 잘 쓰지 못합니다.
후킹 멘트, 마케팅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들을 학습시켜볼 예정이긴한데, 얼마나 따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또… 하지만, 대본을 잘 만듭니다! 인과 관계 설명에 강한 AI
클로드3로도 제작해봤어야 하는데,
사실, 이번에 숏폼 캠프에 참여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AI과 인과 관계를 잘 설명해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간지러움과 특정 질병 증상을 설명하는 콘텐츠인데, 이를 인과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고 의학적 설명도 비교적 자세하게 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않고도 결과를 팩트체크만하면 되기에 편리했습니다.
체계적으로 논리적인 설명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4. 이미지도 함께 생성되는 건 덤
GPT의 극강 장점이라면, 대본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재미있거나 관심을 끌 수 있거나, 현실에서 상상하기 힘든 이미지 제작을 부탁할 수 있어서 좋다고 느꼈습니다.
토마토 효능 중에 염증 치유 능력이 있는데, 치킨을 먹으면 염증이 많이 생길 수 있고, 토마토를 먹어야 치킨을 계속 먹을 수 있다는 부분을 이렇게 이미지로 표현해봤습니다.
또, 모델이 없어도 모델을 만들어 넣을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늘이 많이 먹는다는 것을 풍자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ㅎㅎ
이 이미지들을 잘 사용하는 것이 바로 AI숏폼만들기의 핵심이구나라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 참여를 통해, 많은 걸 배웠고, 또 무엇보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많이 도와주신 정리봇님, 눈오지님, 동기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