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5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게시되는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표시(Labeling)'를 본격화한다. 이는 내부 감독위원회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AI 기술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실제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짐에 따라 혼동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메타의 감독위원회는 기존 조작된 콘텐츠에 대한 정책이 지나치게 좁은 범위에만 적용되며, 2024년 선거를 고려할 때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사용자가 AI 도구로 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거나, 메타가 'AI 이미지 지표'를 자체 탐지한 경우 'AI로 제작됨(Made with AI)' 라벨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결정이 AI 생성 콘텐츠를 원천 차단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라벨 적용을 확대하는 대신, 조작된 콘텐츠 정책만을 근거로 한 콘텐츠 삭제는 7월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메타 콘텐츠 정책 담당 부사장은 콘텐츠 검열보다는 투명성 강화가 더 나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약 100명의 독립적인 팩트 체커 네트워크를 통해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AI 생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콘텐츠는 AI 생성 여부와 관계없이 삭제될 예정이다.
주요 포인트:
1. 메타,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링' 정책 도입
2. 감독위원회의 압박에 따른 정 책 변경, AI 이미지 지표로 탐지
3. 투명성 강화와 삭제 최소화 추구, 근본적 해결책은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