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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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 찐친
🎨 미드저니 찐친

n8n으로 유튜브 영상 요약 자동화를 하려다 셀프 호스팅까지 하게 된 여정

소개

보지는 않고 쌓여만 가는 유튜브 보관함의 영상들을 글로 라도 가볍게 흝어 보기 위해.

물론 릴리즈 ai라는 좋은 툴이 있지만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 넣고 요약을 기다리는 과정마저 귀찮아서 내용 요약 과정을 자동화

진행 방법

결과물은 아직 미완성이긴 한데 그냥 평범한 텔레그램으로 유튜브 영상 링크를 보내면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텔레그램으로 보내주는 자동화 워크플로우 입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멀리 멀리 돌아와서 그 한풀이(?)를 여기에 남깁니다.

1단계

릴리즈 ai(https://lilys.ai/)는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 링크를 웹페이지에 올리고 내용 요약을 전달 받는 과정이 복잡한 건 전혀 아닌데, 그냥 안 쓰게 되서요.

봐야 할 영상도 많고 할게 많은데 영상 링크 복사하고 릴리즈 들어가서 실행시키고 기다렸다가 결과 나와서 찬찬히 살펴볼 때 쯤이면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아마 보통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많이 보니까가 무언가의 불편함의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iPhone의 한국 앱의 스크린 샷

휴대폰 유튜브 앱은 텔레그램으로 링크를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

1.영상의 링크를 텔레그램으로 --> 2.릴리즈ai와 어떻게 연결 --> 3.요약 결과물을 이메일이든 텔레그램으로 전송.

이 정도면 쉽고 간단하게 결과물 하나 뚝딱하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바일 앱의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생각한 그대로의 워크플로우입니다. if노드는 혹시 링크가 잘못 되었을 때 텔레그램으로 알릴 수 있게 ChatGPT가 넣으면 좋다고 해서 넣었습니다. 이대로 끝일 줄 알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릴리즈ai api가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정말 지피티를 쥐잡듯이 잡았으나...

삼성 갤럭시 S5 한국 문자 메시지

저도 지피티도 너덜너덜해진 채로 릴리즈 ai 활용 워크플로우는 접었습니다. 그냥 api를 안쓰고 웹사이트에 직접 입력하는 걸 단축키처럼 자동화는 안될까 했는데 그걸 언제나 쓰려면 클라우드에 설치해야하고 어쩌고 해서 포기 했습니다. 물론 며칠 후 미래엔 다른 형태로 결국 클라우드 세팅은 하게 되지만요.

2단계

그래서 릴리즈는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youtube-transcript 노드라는 게 있는데 여기서 영상의 스크립트를 따올 수 있다네요. 세상에 이렇게 쉬운 방법이. gpt가 짜주는데로 워크플로우를 만드려다 혹시 하고 템플릿 검색을 해봤는데 좋아보이는 템플릿도 있었습니다.

구동되는 YouTube 비디오 요약 및 분석

이렇게요! 그럼 이대로 복붙하고 세팅만하면 끝이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가장 핵심인 youtube-transcript 노드를 추가하려니 안나오네요.

웹 브라우저에서 설정 메뉴의 스크린 샷

왼쪽은 n8n 클라우드 설정, 오른쪽은 셀프호스팅 설정 입니다.

가장 밑에 보면 커뮤니티 노드라는게 있는데 이건 셀프호스팅에서만 쓸 수 있고 youtube-transcript 노드는 커뮤니티 노드더군요.

세팅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클라우드에서 써야지 하고 이번 달 결제도 했었는데 필요한 걸 쓸 수가 없네요. 그래서 구독해지하고 로컬 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

https://youtu.be/kdt5J2bpchM?si=hP1dB-WzIIjOnDBP

호스팅 방법은 위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로컬에 설치하는 건 간단하긴 했지만 저는 언제든 폰을 보다 링크를 보내면 내용 요약이 되도록 하고 싶었고 그러려면 집 컴퓨터를 늘 켜둬야 하는데 그런 환경은 아니라서요. 결국 돌고 돌아 셀프 호스팅 방법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그냥 영상을 따라하면 되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4단계

위의 템플릿을 가지고 와서 그대로 쓰려고 했는데...이번엔 웹훅 노드가 말썽이었습니다. 사실 아직 이해를 못하긴 했습니다. 웹훅이 대체 뭐지? 어떻게 텔레그램 봇에 메시지를 보내면 얘가 알아서 그걸 가져온다는 거지?

심지어 웹훅 트리거 노드는 테스트하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다시 지피티와 드잡이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Webook 앱의 스크린 샷

그렇다고 합니다. 트리거가 오면 바로 반응할 수 있군요.

대만 웹 북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아직도 다 이해는 못했습니다. 역시 기본 토대 없이 건물을 짓다보니 엉성하네요.

한국어 웹 사이트의 스크린 샷

아 터미널을 쓰랍니다. 터미널 어떻게 여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억지로 입에 넣어주네요 ㅜ

어릴 때 쓰던 MS DOS 창과 비슷한 느낌인데 저기에 명령어를 넣으면 어떻게 인터넷 연결로 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설치까지 하는지 아직도 어색하네요.

당연하지만 세팅을 완료해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검은 배경에 메시지의 흑백 이미지

테스트 하라는 대로 해봤는데 원인은 모르지만 뭔가 안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보내봐도 반응이 느리거나 없고요.

기계 학습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여기까지 만들었고, 아직 제대로 작동 안하는데 발표 전까지 좀 더 지피티와 드잡이해서 완성시켜 보겠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그래도 하다가 막혔을때 같이 드잡이 할 지피티가 있어서 행복하다?

머신 러닝 알고리즘의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멍멍_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셔서 더이상 웹훅과의 다툼은 멈추고 완성했습니다. 사실 만들다보니 꼭 웹훅으로 해야하나 싶은 느낌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웹훅도 이 기회에 배워봐야지 하고 붙잡고 있었던 것도 있어서요. 충분히 웹훅은 배웠고, 실제 쓰는 거 이제 그만 만들어야죠. 깔끔하고 쉽고 에러 안나고 행복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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