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논문을 정리하는 AI 도구를 검토하다 가, 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맞는 업계 리포트 검수 비서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핵심은 AI에게 요약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출처를 확인하고 사실과 해석을 분리하게 한 뒤 사람이 최종 판단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업계 리포트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쓰일지부터 정했습니다.
AI가 초안을 쓴 뒤 출처·표현·기존 자료와의 충돌을 스스로 점검하게 했습니다.
사람은 중요한 판단만 하고, 확인 전 자료는 팀 위키의 확정 지식과 분리했습니다.
자동화보다 실제 자료 2건으로 먼저 검토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경쟁사, 규제, 시장 자료를 자주 읽지만 팀의 실행 과제로 연결하기 어려운 분
AI 요약을 믿어도 되는지 늘 불안한 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
자료는 쌓이는데 나중에 근거를 다시 찾기 어려운 팀
😫 문제 상황 (Before)
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영역에서는 경쟁사 제품 발표, 규제기관 보도자료, 국제기구 보고서처럼 봐야 할 자료가 계속 나옵니다. 문제는 읽는 것보다 읽은 뒤의 질문이었습니다. “이게 우리 제품에 정말 중요한가?”, “경쟁사 주장과 시장 사실이 섞이지 않았는가?”, “팀의 다음 액션은 무엇인가?”가 남았습니다.
논문 서베이용 AI 도구는 출처를 남기고 요약을 검증하는 구조가 좋았지만, 논문 중심이었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논문 요약이 아니라 업계 리포트 검수였습니다.
이 레포를 내 업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줘.방향을 비개발자 관점으로 다시 설명받으면서, 새 도구의 역할은 “리포트를 요약해 주는 AI”가 아니라 우리 회사에 필요한 정보를 계속 모으고 믿을 수 있는 내용만 정리하는 리서치 비서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사용한 도구
Codex: 자료 구조 검토, 웹 리서치, 검토 초안과 운영 절차 작성
Markdown 기반 팀 위키: 원문, 검토 초안, 확정 지식, 실행 기록 보관
공식 웹 자료: 규제기관·국제기구 자료와 경쟁사 공식 발표를 구분해 활용
🔧 작업 과정
무엇을 만들지보다, 누가 무엇 을 확인할지부터 정했습니다
1. 업계 리포트
2. 제품별, 사업별, 혹은 도메인별
3. 팀 위키
4. AI가 초안을 만들고 중요한 내용만 담당자가 확인한 뒤 확정본으로 저장이 네 줄로 입력, 분류, 저장 위치, 최종 승인자를 정했습니다. 새 위키를 만드는 대신 기존 위키에 업계 리포트 검수 흐름을 얹는 방식으로 범위를 줄였습니다.
첫 파일럿: 경쟁사 자료를 ‘사실’과 ‘해석’으로 나눴습니다
AI는 경쟁사 자료에 적힌 기능과 우리에게 필요한 제품 해석을 분리했습니다. “경쟁사가 한다”가 곧 “우리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되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AI 해석·확인할 일·자료의 한계를 한 장에 담았습니다.
AI도 검수하게 만들었습니다
AI도 검수를 해야하지 않아?사람이 AI 초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는다면 AI를 쓴 이유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절차를 두 번의 검수로 나눴습니다.
업계 리포트 → AI 초안 → AI 1차 검수 → 담당자 최종 확인 → 팀 위키 확정본 → 실행 과제
핵심 사실에 출처가 연결되어 있는가
자료의 사실과 AI 해석이 섞이지 않았는가
출처 신뢰도를 구분했는가
기존 팀 위키와 중복·충돌하는 내용은 없는가
과하게 확정적인 표현은 없는가
제안 액션에 담당자와 완료 기준이 있는가
AI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초안은 사람에게 넘기지 않습니다. 담 당자는 “이게 우리 제품 우선순위인가?”를 판단합니다.
두 번째 파일럿: 웹 자료로 제품 가설을 만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시장 조사, FATF 자료, 경쟁사의 최근 제품 발표를 함께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외부 이전에서 화이트리스트·개인지갑 대상 흐름이 커지는 상황이라면, 트래블룰 연결뿐 아니라 예외 판단·승인 이력·증빙 관리를 제품 과제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가설을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문장을 사실로 저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장 데이터는 사실로, 제품 방향은 검토가 필요한 가설로 분리했습니다. 다음 액션도 “최근 실제 사례 3건에서 반복 병목을 확인한다”로 작게 잡았습니다.
✅ 결과 (After)
항목
Before
After
업계 자료 처리
읽고 개인적으로 해석
출처·해석·액션이 분리된 검토 초안
AI 역할
요약 작성
초안 작성 + 출처·표현·중복 1차 검수
사람의 역할
자료 전체를 다시 읽음
중요한 사실과 우선순위만 판단
다음 행동
참고로 끝남
담당자와 완료 기준이 있는 검증 과제
하루 동안 만든 것은 거대한 자동화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경쟁사 자료 기반 검토 초안 1건, 공식 시장 자료 기반 검토 초안 1건, 원문 근거 메모 3건, 그리고 AI와 담당자의 역할을 나눈 운영 절차 1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리포트부터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소 단위는 생겼습니다.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처음부터 자동화하지 않기: 실제 리포트 2건으로 결과물의 형태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AI 해석을 사실처럼 저장하지 않기: 원문 사실, 경쟁사 주장, 우 리 가설을 나누면 틀렸을 때 수정하기 쉽습니다.
AI 검수 기준을 문서로 고정하기: “잘 검수해줘”보다 출처·표현·중복·실행 가능성처럼 구체적인 기준이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경쟁사 발표를 시장의 사실처럼 쓰지 않기
AI 요약을 바로 팀 위키의 확정 지식으로 올리지 않기
실제 사례 확인 전에 큰 기능부터 만들지 않기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SaaS 팀은 경쟁사 업데이트를 기능 우선순위 후보로, 마케팅 팀은 시장 리포트를 캠페인 가설로, CS 팀은 고객 인터뷰를 반복 문제와 개선 과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AI에게 “요약해줘”라고 끝내지 않고, 근거와 다음 행동까지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업계 리포트뿐 아니라 고객 인터뷰, 운영 이슈, 경쟁사 자료처럼 반복해서 검토해야 하는 업무에 맞는 검수 시스템을 기획하고 구현해 실제 업무에 도입해 볼 예정입니다.
목표는 사람의 판단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AI가 초안과 1차 검수를 맡고, 사람이 꼭 필요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업계 리포트 검토 초안 만들기
아래 업계 리포트를 우리 팀의 제품·사업 판단에 쓸 수 있는 검토 초안으로 정리해줘.
1) 자료에서 확인된 사실과 출처, 2) AI 해석, 3) 제품·사업·도메인별 시사점, 4) 담당자와 완료 기준이 있는 제안 액션, 5) 자료의 한계와 추가 확인 질문을 분리해줘.
경쟁사 주장, 규제 사실, 우리 팀의 가설을 절대 섞지 말아줘.
AI 1차 검수하기
위 검토 초안을 다음 기준으로 스스로 검수해줘: 핵심 사실마다 출처가 있는가, 사실과 해석이 분리되어 있는가, 출처 신뢰도가 표시되어 있는가, 기존 지식과 중복·충돌하는 내용은 없는가, 확정적으로 과장된 표현은 없는가, 제안 액션에 담당자와 완료 기준이 있는가. 문제가 있으면 수정본이 아니라 먼저 문제 목록과 수정 이유를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