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세브] ChatGPT와 함께 GIGO (Gold In Gold Out) 워크플로우 만들기 | ChatGPT를 Obsidian에 끌고 오는 것이 아닌 Obsidian을 ChatGPT로 끌고오기

안녕하세요. 브라이언입니다.

7기 세컨드 브레인 스터디의 마지막 사례의 일환으로,
나의 노트들을 기반으로 AI를 적용시켜 원래 GIGO가 아닌 새로운 GIGO..

Garbage In Garbage Out 워크플로우에서 Gold In Gold Out 워크플로우를 만들어본.. 그리고 진짜 간접 체험해본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GIGO 워크플로우 개요



우리의 지식관리 워크플로우는 큰 맥락에서 다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수집 Add]
    평소 어떤 외부 자료/정보 (X)을 보고 우리가 어떤 영감을 가지면 이를 노트(A)합니다 (R&R - Remark & Relate)

  2. [연결 Relate]
    하나의 노트에 여러 노트를 (B), 그리고 여러 노트를 다른 노트(C)간 의미있는 연결합니다. (C&C - Collect and Cluster)

  3. [소통 Communicate]
    이 모든 노트 / 문서들을 가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켜 이를 글 / 영상 / 비즈니스 등 다양한 매개체(D)으로 표현하여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고유 아이디어(Y)를 세상과 소통합니다.


이를 하나의 프로세스, 워크플로우로 생각하면 위 그림과 같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
2번, 연결 Relate 과정이 하나의 함수이자 나만의 고유 알고리즘 이라고 표현될 수 있어요.

내가 무엇을 공부했느냐, 어떤 경험을 했느냐, 어떻게 성장했느냐에 따라 같은 정보 (X)에 따라 다른 영감(A)으로 다르게 기록(B)되고 다르게 연결(C) 되며, 다른 방식으로 표현(D)되어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죠(Y)


그런데 현실은…

2~3번의 과정에서 많은 인지적 노력과 부하가 요구되기 마련입니다.


저는 6기, 7기 세컨드 브레인 스터디를 통해서 이를 줄이기 위한 나만의 방식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공유해왔는데, 그 결과 마지막 사례로

OBSIDIAN을 세컨드 브레인(제 2의 두뇌)로, ChatGPT을 써드 브레인(제 3의 두뇌)로

Best of Both Worlds를 다 체험해보는 사례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 영상은 7기 3주차에 토요일 발표사례인데, 이 버전의 업그레이드이고 ChatGPT의 진정한 힘을 더 ‘발휘했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일부공개 영상입니다)


ChatGPT Plugin : Smart Connections

@Yohan Koo@이태극 님도 Obsidian에서 ChatGPT를 이용할 수 있는 Smart Connections 플러그인을 자주 언급해주셨는데요,

Obsidian 안에 있는 Smart Connections는 ChatGPT를 Obsidian에 가지고 온 느낌이라면,

제가 오늘 보여드릴 것은 같은 개발자가 개발한 Smart Connections라는 ChatGPT 플러그인입니다.

이건 다른 말로 Obsidian을 ChatGPT로 끌고와서 우리가 ChatGPT Plus 사용자로서 기대하는 ChatGPT의 많은 기능을 이용해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 Smart Connections ChatGPT Plugin을 사용하시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

  1. Obsidian에 나의 고유한 생각이 담긴 노트들이 많아야 한다.

  2. Obsidian 내에서 Smart Connections 플러그인이 설치되어야 한다

  3. Smart Connections 플러그인 개발자를 1년에 100달러 이상 개인 후원을 해야 한다.

  4. ChatGPT Plus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진짜 대박입니다.

까다롭고 비싸기 때문에……. 이런 것도 있다~ 정도로 봐주세요.


기존의 노트들을 바탕으로 ‘좋은 노트의 중요성’에 대한 글 초안을 AI와 쓰기


1. 글을 쓰기 위한 소재 모으기 (Collect)

제 사례는, ‘좋은 노트의 중요성’ 에 대한 큰 주제로 무슨 글을 써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노트와 노트테이킹에 대한 저의 고유의 생각을 한 노트들이 많다보니, 일단 해당 제목으로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 해서 그 동안 제가 메모한 것들에 대하여 해당 노트들을 끌고 왔습니다.

제 노트들의 일부입니다. ‘좋은 노트의 중요성’ 노트 안에 다음 노트들에 대한 링크를 가지고 왔습니다.

현재는 일단 테스트해보기 위해 나의 노트들을 무작위로, 큰 생각과 의미 없이 무엇이라도 가지고 와봤습니다.

2. ChatGPT Smart Connections Plugin한테 나의 노트 내용 불러오기

일단 Smart Connections 플러그인에서 ‘+라는 특정 폴더 안에 있는 ‘좋은 노트의 중요성’의 노트에 대해서 읽어오라고 합니다.

이 녀석이 인지를 하고 각 노트의 링크에 대한 노트도 있는데 이 링크에 포함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3. 노트의 1차적 분류: 각 노트 내용을 읽고 분류하기

그 다음에는 각 노트의 내용을 읽고, 대략적으로 이를 분류해달라고 합니다.

내용을 가볍게 읽고 분류를 3가지로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번 노트에 대한 것은 뭔가 제대로 가지고 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5S를 다르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ㅋㅋㅋ 제가 적은 것이랑 다르게 말이죠.

이 노트의 원 내용은 아래에 있습니다.

AI를 제3의 두뇌로 이용하기 1편. 메모에 AI 이용 철학 | GPTers 그룹

뭔가 다시 읽어와라 라는 말을 했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근데 일단 ‘노트의 중요성’ 노트 자체도 내가 일단 분류까지 해주었으면 더 명확하게 방향성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4. ‘좋은 노트의 중요성’ 에 대해서 아웃라인 짜달라 하기

일단 큰 주제어를 바탕으로 글을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노트 4가지와 내용들을 그대로 나열하여 무엇이라도 스토리를 만드려고 한 것 같긴 합니다만, 만약에 좀더 아웃라인과 배치에 신경썼으면 더 좋은 아웃라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도 확실하게도, 일반적으로 ‘이런 아웃라인으로 글을 써줘’ 라고 ChatGPT에게 그냥 부탁하는 것보다, 직접 재료를 주고 쓰라고 하니까, 글을 쓰기 위해 뽑아낸 내용들이 내가 공감하고 원하는 소재들이 나오긴 한 것 같습니다.


5. 초안 써달라고 하기

그래서 일단 초안을 써달라고 했어요.

불렛포인트 말고 완전한 문장형으로 써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뭐… 나왔네요.

일단 앞서 제시해준 아웃라인을 그냥 문장형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입니다.


6. ChatGPT와의 피드백을 통해 초안 보충하기

이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조금 주고 다시 해달라고 했어요.


피드백 1트


피드백 2트

너무 짧은 것 같아 분량 늘려다라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

ChatGPT + Obsidian = GIGO! 대박이다


Gold In Gold Out (GIGO) 시도 후기

뭐 일단 글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대충 10분만에 테스트해본 것이라 완벽하게 만족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웃라인을 주고 그냥 글을 써달라고 하는 것과, 내가 직접 나의 고유한 생각들이 담긴 노트들을 가지고 글을 써달라고 하는 것이 확실하게 만족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긴 했습니다.

제가 좀더 공을 들여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했으면 더 만족감

  1. 내가 어떤 노트들을 가지고 불러올지에 대해서 좀더 고민을 했거나

  2. 좀더 아웃라인이나 구성을 가지고 신경을 썼거나

  3. 어떤 메시지로, 어떤 부분을 이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ChatGPT 에게 부탁했거나


그러나 이 과정이 약간 few-shot learning을 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고품질 데이터’인 나의 고유한 노트들을 주면서, 내 고유의 생각에 맞게 최적화된 내용으로 few-shot learning을 하면서 글을 작성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한 것 같아요.


소회, 6, 7기 세컨드 브레인 스터디를 운영하며 느낀점


9월달에 6기 세컨드 브레인 스터디를 열면서 저만의 이론이 있었습니다.

“세컨드 브레인과 더불어 ChatGPT를 비롯한 LLM을 제 3의 두뇌, 써드 브레인으로 쓸 수 있을까?”

오늘의 예시를 통해 제 노트들이 담긴 세컨드 브레인을 ChatGPT에 넘겨 제 3의 두뇌로 활용하면서 뭔가 좀더 퀄리티 있는 글들이 나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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