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세브] 습관 정착의 어려움

왜 옵시디언을 메인 메모 도구로 쓰자고 결정했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을까에 대해 옵시디안에 글을 쓰다 퇴근했다. 아뿔싸.. 회사 맥의 icloud가 보안 때문에 막히면서 옵시디안 동기화가 되지 않는게 떠올랐다..

이런 젠장.. 리모트 세이브 기능이나 옵시디언 싱크를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하지 않았더니.

몇가지 생각나는 주요 내용

  • 왜 애플 기본 메모를 자꾸 쓰게 될까?

    • 모든 디바이스에서 호환된다. 접근성도 매우 편하고 익숙하다.

    • 막 적어도 될 것 같다. 옵시디안은 쓸 때 약간의 저항이 있다. 완결된 메모를 적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들도, heading 같은 걸 자꾸 쓰려고 한다. 구조화된 글을 쓰려고 하니 시작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

  • 애플 기본 메모 말고 다른 텍스트 에디터에 쓰는건 왤까?

    • 일상에서 다수의 메모는 저장 가치를 느끼지 않는 것들이다. 그런 애들은 sublime 같은 거에 막 휘갈겨 쓰고 저장도 따로 하지 않는다.

    • 근데 그렇게 날려 먹고 나면 또 후회될 때가 있다. 필요할지 말지 모르지만 일단 로컬에 저장해 두는건 나쁜전략이 아니다. 대신 잘 저장하려고 하면 안 된다. 제목도 대충 넣고, 서식 이런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 현재 습관 중 딱 하나만 바꾼다면 뭐부터 해볼까

    • 완결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 마크다운 문법을 활용해서 쓰겠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메모가 휘발되거나 파편화되는게 문제지 좋은 메모를 쓰지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다.

    • 대강 메모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러다 가치가 점점 느껴지면 나 스스로가 알아서 개선하게 될 거다. 나중을 생각해서 미리 많은 걸 설계하는 것만큼 낭비가 없다. 빨리 가치가 전달되게끔 하는 유일한 건 대강 써놓고 검색되게만이라도 해두는 것이다.


옵시디안 글 아무거나라도 하나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짤방느낌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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