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정동화 제작 소개
현재 두 권을 동시에 작업하고 있는데, 동화와 웹소설입니다. 동화는 전체 집필 완료했고 웹소설은 초고 완료 상태이나 여러 번 더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례는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 동화’를 AI와 함께 완성한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제 전공이 교육과 인공지능 두 개인데, 최근 AI 활용 교육 관련 논문 작성 및 관련 기관 자문 등을 맡고 있어 이번 기회에 동화를 한번 써보고자 했습니다.
기존 감정동화는 “이 아이는 불안했어요” / “그래서 슬펐어요”처럼 감정을 직접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감정은 설명보다 몸의 위치, 시선, 행동으로 먼저 드러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도에서는 감정 단어 최소화, 설명 문장 배제, 장면 중심 구성이라는 꽤 까다로운 조건을 설정했고, 이 과정을 AI와 협업해 끝까지 완성해보고자 했습니다.
AI와의 협업 진행 방법
전체 구조 설계는 각기 다른 감정을 주제로 한 단편동화 10편으로 묶어서 구성, 한 페이지는 한 장면 + 짧은 문장으로 구성했으며 교훈, 정리, 해설 문장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해 “감정이 하루 동안 이동하듯 배치되는 구조”를 먼저 설계했습니다.
프롬프트의 제약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 일부입니다.
역할: 유아 감정교육 전문가이자 그림책 편집자
목표: 감정을 설명하지 않고 장면으로 느끼게 하는 동화 문장 생성
제약조건:
- 감정 단어 사용 금지(불안, 슬픔, 기쁨 등)
- 이유 설명 금지
- 한 문장은 2줄 이내
- 아이의 행동과 시선만 묘사
형식: 페이지 번호별 문장 출력
이 프롬프트를 기준으로 문장이 설명적으로 변하면 다시 수정, “괜찮아”, “그래서” 같은 정리 표현은 모두 제거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미지 생성 및 수정은 한 번에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 위치와 감정 상징의 위치가 바뀌어야 하는 장면과 감정이 ‘아이를 따라오는’ 느낌이 아니라 아이 안에서 이동하는 느낌이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프롬프트도 수정 지시형으로 반복 사용했습니다.
“위치 교체”, “아이 시선 방향 변경”, “감정 형상은 배경처럼 흐릿하게”
이 과정을 거쳐 텍스트–이미지–의도가 맞아떨어질 때까지 조정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AI는 빠르지만, 방향은 사람이 잡아야 한다. 특히 감정·교육 콘텐츠는 더 그렇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좋은 결과는 기능보다 제약조건에서 나온다. 하지 말 것을 명확히 쓰는 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감정동화는 ‘예쁜 이야기’가 아니라 설명하지 않는 용기가 핵심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시행착오와 개선
처음엔 문장이 자꾸 교훈적으로 흘러갔고, 이미지도 ‘감정을 의인화’하는 방향으로 튀었습니다. 그때마다 “이 장면을 아이가 말없이 봐도 이해할까?”라는 기준으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도움 받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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