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제3의 두뇌로 이용하기 1편. 메모에 AI 이용 철학


안녕하세요 브라이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를 메모 과정에 적용시켜 제 3의 두뇌로 활용하기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2022년 11월 마지막 날, ChatGPT가 공개되었고, 2023년 3월, Notion AI가 모두에게 공개되었습니다.

Notion은 한국에서 특히 실질적 디폴트 협업 툴로 자리매김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Notion AI의 활용에 대한 영상들과 책도 나왔죠.

하지만 막상 활용하고 보니, '생각보다 별로인데...'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별로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아마도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2. 활용 사례들은 좋은데, 나에게 유용한 것이 없어.

즉, 사용해보니 좋은 기능일 것 같긴 한 한데, 어떻게 내 삶에 적용시켜야 할지 모르겠고, 유용성이 딱히 느껴지지 않기에 그 값어치도 과연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사용을 잘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의식의 흐름은 단순히 Notion AI뿐만 아니라 ChatGPT와의 경험에서도 많이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AI를 잘만 활용하면. 메모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 글에서는 Notion AI을 비롯한 디지털 노트테이킹 소프트웨어에 딸린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기 이전에, 저의 메모 철학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AI를 메모의 작성과 활용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시키고자 하는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메모 앱에 AI활용의 밑바탕이 되는 철학: 3rd Brain, Brain Trinity

저는 올해 1~2월에 GPTers 스터디 1~2기에 참가하면서 ChatGPT를 '제대로' 접한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그러면서 그 가능성을 보면서 '과연 앞으로 나는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할까'라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 '제 3의 두뇌로 활용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와 관련된 제 생각을 아래 영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GPTers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리된 것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1, 2, 3의 두뇌를 조화롭게 사용하기 + 사례 [스터디 4기] | GPTers 그룹


TL;DR 못 보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요약을 드리자면,

ChatGPT를 비롯한 생성AI는 제 3의 두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나의 제 1의 두뇌 (나의 물리적 두뇌), 제 2의 두뇌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나의 정보와 지식)에 들어있는 연장선으로 제 3의 두뇌로 활용하여 나의 지식과 능력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이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메모하는 과정에는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그에 앞서 먼저 메모 철학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개별 메모에 대한 철학 (브라이언)

우리는 일상적으로 메모를 많이 합니다. 학창시절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해왔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가 거의 전문가 급으로 메모를 잘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메모를 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때는 메모를 통한 공부법을 배웠는데, 사회에 나가면 메모의 목적도 달라지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메모를 잘 해야 하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 그런데 막상 메모를 해놓고 어디있는지 기억하지도 못하고, 찾기도 힘들고, 그럼 메모를 아무리 열심히 해놔도 말짱 도로묵이지요.

그럼 어떤 메모가 좋은 메모이고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도출한 저의 메모 철학입니다.

\* 제 실제 메모를 바탕으로 적은 내용들 입니다 \ *

(브라이언의 의식의 흐름)


나의 메모철학 5S

1. [Self Thoughts] 메모는 온전히 나의 생각이 담겨야 한다.

  • 메모란 것은 내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적어준 것이 아닙니다)

    • 그렇기 때문에 메모에 적힌 것은 내 머리 속에서 프로세싱 된 것의 결과물을 적은 것입니다.

    • 근데 메모를 하는 과정에서 내 머릿 속에서는 2가지가 동시에 처리됩니다.

      • 1. 내가 외부적으로 책 / 강연 / 영상 등을 보고 읽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이해한 것에 대한 내용

      • 2. 내가 기존에 아는 것(나의 경험, 지식, 가치관 등)들을 바탕으로 연계시긴 새로운 (창의적인) 생각

  • 그런데 여기서 2가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것은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 소중한 두뇌 파워와 소중한 시간을 이용해 메모를 적은 것인데, 여기서 내 생각이 없으면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적고 요약하는데 소중한 시간을 쓴 것이 아닌가?

  • 그래서 메모할 때에는 온전히 나의 생각들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

2. [Save & Store] 메모는 기억하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

  • 기억하고 싶은 것도 아닌데 굳이 왜 적을 필요가 있을까?

  • 내가 어떤 것을 메모하려고 지금 이 순간에 선택을 한 것은 다음과 같다

    • 뭔가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아니면 뭔가 마음에 들었거나,

    • 다시 활용하고 싶어 했을 것이다.

  • 이유는 무엇이든지 간에, '기억하고 싶은 것'이 아니면 굳이 적을 필요가 없다. 시간낭비다

  • 그런데 기억하고 싶은 것이 아닌데도 적은 것이라면,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

    • 만약에 막상 작성해놓고 보니 필요없고 굳이 기억하고 소유하고 싶은 것이 아니면 과감히 버리자.

3. [Strategically Stored and Actionable] 메모는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 / 정리되어야 한다.

  • 기억하고 싶은 것은 곧 언젠가는 다시 보고싶고 활용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 다시 말해, 메모의 최종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머지않은 미래에 있는 나를 위해 그 메모를 보낸다.

    • 그 미래의 내가 그 메모를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낸다.

  • 이런 최종적인 목적을 인지하였으면, 메모를 할 때는 머지 않은 미래를 위해 이렇게 해야 된다.

    • 1. [Actionable] 그 메모를 보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성되어야 되어 한다.

    • 2. [Strategically Stored] 활용될 방향을 생각해서 저장해야 한다

4. [Simplicity] (그래서 아이러니 하게도) 너무 길어도 안 된다 (Simplicity)

  • 메모는 너무 길면, 그것을 다시 보지 않게 된다.

  • 그런데 인간은 게으르다.

    • 심지어 나도 게으르다.

  • 메모를 복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열어봤는데 너무 길면 귀찮게 될 경우도 많다.

  • 그래서, 메모를 할 때...

    •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 모든 디테일을 다 넣을 필요도 없고, 거기에 함축되어도 된다. (원자처럼 Atomic하게)

    • 긴 메모일 경우, 그것을 함축시키는 것을 Summary같이 함축된 것을 넣어놓아야 한다.

5. [Searchability] 메모는 빠르게 다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serachability)

  • 열심히 나의 생각을 함축되게 잘 표현되어 놓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있어도, 찾지 못하면 쓸모가 없어진다.

  • 못 찾으면, 그 메모에 든 가치를 실현시킬 수 없는 것이다.

  • 3번에서 '저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링크 [[Link]] 나 태그 [[Tag]] 나 파일 속성[[Properties]] 등의 방법들을 통해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철학들은 일기와 비유할 수 있을 것 것 같다.

이 철학들은 [[Building a Second Brain]], [[Zettelkasten]]등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기도 한데,

최근에 나온 김익한 교수님의 '[[거인의 메모]]'에도 나와있는 내용이다.


제 메모철학을 남들과 공유하면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여요

"우와.. 너무 똑똑해.. 공감해..!"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메모의 중요성을 인지하여도 (그리고 아무리 저와 같이 메모에 대한 철저한 철학(?)을 가진 사람 조차도) 현실은 메모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메모를 제대로 하려면 귀찮다 (인지적 부하 / 제약)

2.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시간적 제약)

그래서 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귀차니즘을 해소하면서도 어떻게 제대로 된 메모를 할 수 있을까?'

답은 ChatGPT를 비롯한 생성AI,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ChatGPT를 비롯한 LLM을 사용하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보고자 합니다.

(1) 메모의 철학을 철저히 실천 -> 메모의 품질 발전

(2) 시간과 노력은 최소화 -> 메모에 들이는 시간 최소화


2편에서는 개별 메모에 대한 철학을 어떻게 실천을 할 수 있는지, Notion의 사례를 들어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메모가 모여서... 또 다른 시너지를..? 메모의 '활용'에 대한 철학

그러나 메모는 그 하나하나가 가치가 있기도 하지만, 여러 메모들이 모였을 때 제일 빛을 발합니다.

이에 대한 저의 철학과 활용 사례에 대해서는 3편과 4편에서 각각 펼쳐나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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