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지난 1월 가족들과 태국여행 중에 일이다. 친분이 있던 엑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사) 대표가 연락이 왔다. ‘괜찮은 반도체 스타트업 펀드 결성 건이 있는데 같이 한번 해보실래요?’
일단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자료를 받았는데 한 눈에도 AC나 개인들이 주로 투자하는Seed 투자 단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괜찮은 투자건(Deal)임을 알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이미 15년 동안 사업을 해왔고, 그 사업을 한국으로 이전에서 한국에서 IPO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전년도 매출이 100억이 넘었고, 영업이익도 30억원 정도 되는 회사였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설명하지? 난 문과다. 그래서 그동안 했던 투자건들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기업이 많았었고, 기술 기반이어도 내가 설명할 수 있는 내용들만으로 펀드를 결성해 왔었다. 심지어 기술 설명이나 회사 IR자료 내용 중 상당부분이 영어였다. ㅠ
(회사 자료라서 일반론적인 내용밖에 공유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방법론
GPT와 당시 Bing을 통해 시장과 산업을 학습 후 Teaser를 만들어 보았다.
산업분석: [반도체 산업분류]
반도체 산업은 그 규모와 중요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사용되는 분류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기능에 따른 분류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 저장 기능을 수행합니다. 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과 NAND Flash가 주요 예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계산, 데이터 처리, 신호 변환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CPU (중앙 처리 장치), GPU (그래픽 처리 장치), SoC (System on Chip)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 제조 과정에 따른 분류
파운드리 (Foundry): 반도체 설계 회사로부터 받은 설계도에 따라 반도체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TSMC,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반도체의 설계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회사입니다. 인텔, 마이크론 등이 IDM 모델을 따릅니다.
팹리스 (Fabless):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로, 제조는 파운드리 회사에 의뢰합니다. 엔비디아, 퀄컴 등이 팹리스 회사의 예입니다.
3. 사용 분야에 따른 분류
소비자 전자용 반도체: 스마트폰, 태 블릿, PC 등 소비자 전자 제품에 사용됩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차량의 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 지원 시스템 등에 사용됩니다.
산업 및 통신용 반도체: 서버, 네트워크 장비, 산업용 기계에 사용되는 반도체입니다.
4. 기술 유형에 따른 분류
실리콘 기반 반도체: 가장 흔히 사용되며,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합니다.
화합물 반도체: 갈륨 아르세나이드(GaAs), 인듐 갈륨 아르세나이드(InGaAs)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반도체IP와 SoC를 주로 하는 회사에 투자를 검토하려고 해. 분석해줘.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와 SoC(System on Chip) 관련 회사에 투자를 고려할 때는 여러 중요한 요소를 분석해야 합니다. 다음은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주요 분석 포인트입니다.
1. 기술력과 혁신 능력
특허 포트폴리오: 회사의 특허 수와 품질을 평가하여 기술적 우위를 파악합니다. 특허가 산업 표준이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합니다.
연구개발(R&D) 투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와 비율을 살펴보아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지 평가합니다.
2. 시장 위치와 성장 잠재력
시장 점유율: 해당 회사가 속한 시장에서의 위치와 점유율을 확인하여 경쟁 우위를 평가합니다.
성장 시장 진입: IoT, AI, 5G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얼마나 잘 포지셔닝되어 있는지 검토합니다.
3. 경쟁사 대비 우 위 요소
경쟁사 분석: 동일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요 회사들과 비교하여 독특한 경쟁 우위 요소(USP)가 있는지 파악합니다.
협업 및 파트너십: 다른 기업이나 연구 기관과의 협업이나 파트너십을 통해 얻는 시너지 효과를 평가합니다.
4. 재무 상태 및 투자 메트릭스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수익성 지표(EPS, P/E 비율 등)와 재무 건전성(부채 비율, 유동비율 등)을 분석합니다.
투자 평가 지표: 회사의 시가총액, 주가수익률(ROE, ROA), 기업 가치(EV) 대비 EBITDA 비율 등을 검토합니다.
5. 산업 동향과 미래 전망
기술 발전의 트렌드: 반도체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이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조사합니다.
규제 및 정책 환경: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정책,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회사의 전략을 평가합니다.
결론
반도체 IP와 SoC 시장은 기술 진보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는 위에서 언급한 분석 포인트를 꼼꼼히 검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Bing을 통한 산업내 플레이어 도출 및 시가총액 산출
티저 작성 내용
투자대상: A사
기업분류: 반도체(IP, 설계(팹리스))
특징 (투자 하이라이트)
미국 본사의 3개의 사업부 중 2개 사업부(IP, 설계)를 분사하여 한국에서 상장(2027년) 예정
벤치마크 한국 상장기업들의 현재 시가총액(약 4천억원 내외)을 볼 때, 20배(Mutliple)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
상장 가능한 딜을 Seed 단계에서 투자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고 생각함
투자유치금액: 10~20억원 (투자 후 기업가치: 200억)
클로징 시점: 1차 - 1월말 납입 / 2차 - 3월 추가 납입
대표자 측 펀딩 금액이 1월에 납입될 것으로 보이며, 금번 개투조합 모집금액 중 빠르게 의사결정되는 경우 1월말 동반 납입
[ Q&A 및 VC 업계 검토 의견 ] - 추가 업데이트중
Q1: 팹리스 회사는 말그대로 공장이 없고 칩에 소프트웨어 얹는거인데, 베트남에 공장있고 거기서 원가 줄인다는 내용이 있는 걸로보이는데 팹리스가 맞나?
A1: 베트남은 공장이 아니고 연구소, 설계 후 TSMC 또는 글로벌 파운드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방식. 원가는 줄이는거는 기존 신생업체 대비 A사는 18년동안 이미 R&D를 통해 제품 라인업이 완성되어 신생업체 대비 초기자본 투입이 적음
Q2. 미국 본사에서 분할작업에 원천기술 및 매출에 대한 RS 구분이 어떻게 셋팅되어 있는지?
A2: 미국 본사에서 사업부 양도를 하는 조건으로 A사의 지분 49%를 확보. 모든 수입 및 수익은 A사
[반도체 산업]
반도체 산업분류
일괄 공정 업체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설계, 제조, 후공정의 전체적인 서비스 제공 및 생산 업체 (예)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설계 전문 업체 (팹리스, Fab-less): 반도체 회로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예) 실리콘웍스, 텔레칩스, 에이디테크롤로지, 어보브반도체, 피델릭스, 아이에이, 아나패스, 티엘아이, 동운아나텍, 픽셀플러스, 에이직랜드, 파두
수탁 제조 업체 (파운드리, Foundry): 반도체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예)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후공정 업체 (OSAT, Outsourcing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담당 (예) 하나마이크론, 네페스, 엘비세미콘, SFA반도체
반도체 IP(지식재산, Intellectual Property): 반도체 설계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리 검증되고 정의된 논리회로 모음이며, 라이선스 매출과 로열티 매출이 주 BM이며, IP회사는 설계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자신의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음
(예)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파네시아, 칩스앤미디어
[정리 및 결론]
물론, 출자자의 투자 성향(보수적-주로 전환사채 형태의 이자지급형 선호, 공격적-10배 이상의 회수 수익률 기대) 분석 등이 출자자를 모집하는 제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시장과 산업에 대해 여행 중에 ‘워케이션’으로 전환해서 티저를 만들고 출자자를 모집해 본 일은 제게도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32명에게서 4.92억원을 모집했고, 펀드는 성공적으로 결성됐습니다.
저는 최 근에 정부지원사업 평가, 스타트업 멘토링, 컨설팅 등을 할 때 GPT를 자주 활용합니다.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평가를 할 경우에 GPT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요약할 수 있으며, 숏 멘토링 시에는 대부분 사전에 사업계획 자료 등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기업명 – 사업모델 한줄. 이럴 경우 사업모델에 대한 분석 등을 AI를 통해 해보기도 합니다. 꽤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양식을 이상하게 만드는 기관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 AI의 도움으로 양식을 채우는 시간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