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던 것 📝
지난주에 잡은 기획·목차를 바탕으로, 『이웃과 싸우지 않고 꼬마빌딩 짓기』의 초고를 이번 주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
단순 실용서가 아니라, 독자가 자기 이야기처럼 빨려드는 '어른 동화·에세이' 톤의 초고를 만들고자 함.
제 실무 경험(건축·부동산 현장 사례)을 녹여, AI 짜깁기 책과 확실히 갈라지는 원고를 만드는 것.
활용한 툴 ⚒️
Claude Code 데스크탑 : 처음엔 이걸로 집필하려 했으나, 나오는 문체가 제 마음에 들지 않아 초고 작성 도구로는 접었음.
Claude 온라인 버전(웹/앱) : 대화를 주고받으며 문체를 조율하는 방식이 훨씬 잘 맞아서, 최종적으로 여기서 에세이형 초고를 완성함.
작가와(jakkawa.com) : 교보문고·예스24 유통을 맡길 출간 플랫폼(예정).
진행 세부 내용 🔍
1️⃣ 문체·구성 방식 확정
"이야기로 열고 → 정보로 안내한다"를 책 전체의 표준으로 정함. 각 장을 인물의 장면·상황으로 열어 몰입을 만든 뒤 실용 정보를 얹는 방식.
여는 글은 예외적으로 순수 정서(어른 동화)로만 쓰고, 실용 안내는 본문으로 뺌.
'김씨'라는 상징 인물을 만들어 여는 글에서 시작해 책 전체를 관통하도록 설계.
2️⃣ 초고 전체 집필
여는 글 → 1~10장 → 부록 → 닫는 글까지 한 챕터씩 대화로 작성·검토하며 초고를 완성. 각 장 끝에는 [한 장 요약] 박스를 붙임.
각 챕터에 [★현장 노트] 자리를 비워 둠 → 제 실제 경험을 직접 채울 자리(차별화 + AI 원고 그대로 제출 금지 규정 대응).
3️⃣ 실제 현장 사례 반영
제가 현장에서 본 분쟁 사례 하나(사 전현황조사 누락 → 균열 분쟁 → 조정·소송으로 번진 건)를 익명화해서 2장에 삽입함. 실제 결과가 조정 단계 제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대목이 초기 합의의 가치를 보여주는 근거가 됨.
4️⃣ 사실관계 검증 & 미리보기 파일
9장(공공기관 활용)은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절차·기간 등을 최신으로 재확인한 뒤 작성. (조정 60일·재정 120일, 조정 신청만으로 공사가 멈추지는 않는다는 점 등)
초고를 EPUB 미리보기 파일로 변환해 실제 전자책 레이아웃을 점검함.
시행착오 ⚠️
도구를 한 번 갈아탐 : Claude Code 데스크탑의 문체가 제가 원하는 에세이 톤과 맞지 않았음. "코딩 도구가 정답"이라기보다, 내 글의 결에 맞는 도구를 고르는 게 먼저라는 걸 체감하고 온라인 버전으로 전환.
감성과 정확성의 줄타기 : 이야기 톤을 살리면서도 법령·기관 정보는 틀리면 안 되니, 정서 파트와 정보 파트의 균형을 매 챕터 조율해야 했음.
아직 남은 것 : 각 장의 [현장 노트]는 초고 상태에선 비어 있음. 여기를 제 경험으로 채우는 게 다음 큰 과제.
배운 점 📚
AI가 초고의 뼈대와 문장력은 확실히 잘 뽑아주지만, 결국 '어떤 문체로 갈지'를 정하고 이끄는 건 저자의 몫이라는 것. 같은 AI라도 어떻게·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짐.
실용서라도 이야기로 열면 훨씬 잘 읽힌다는 것 — 딱딱한 개론보다 인물과 장면이 독자를 붙잡음.
흩어져 있던 실무 지식이 대화를 거치며 책 한 권의 초고로 구조화되는 과정이 생각보다 짜릿했음.
향후 계획 🧭
다음 주부터 각 장의 [현장 노트]에 실제 현장 사례를 채워 넣으며 원고에 '내 목소리'를 입힐 예정.
전체 퇴고(톤·용어 통일) → 법령·기관 정보 출간 직전 재확인 → .docx 변환 → 서지정보(AI 활용 표기 포함) 작성.
시작한 이상 끝까지 마무리해서, 작가와를 통해 교보문고·예스24 출간 신청까지 완료하는 것이 최종 목표.
도움이 필요한 점 🤝
실제 현장 사례를 넣을 때 익명화 수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생생함(교훈적 가치)은 살리되 특정 당사자가 식별되지는 않아야 해서요. 사례·경험을 다루시는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처리하시는지 팁이 있으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