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옵시디언 연결 체계 구축하기: CMDS 참고해서 ONICS 만들기

저는 원래 기록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워낙 노트테이킹을 많이 하는 편이라 다이어리도 연간, 월간 다이어리를 쓰고 있고요.

다이어리는 쓰는 맛이 있고, 상황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워낙 많이 사용하는데,

결국 메모를 인덱싱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니 검색이 안되고 다시 찾아보기가 힘들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옵시디언도 사용한 지 꽤 되었습니다.

다이어리에서 중요한 내용은 옵시디언으로 옮기기도 하긴 하지만,

이걸 내가 충분히 잘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옵시디언을 비롯한 컴퓨터 기반의 노트들은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만,

검색을 한다는 행위 자체도 내가 그런 노트가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노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었고,

구요한 교수님의 CMDS 와 같은 연결과 smart composer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벌써 몇 달 전.... 인데요.

그 동안 너무 바빠서 미뤄오다가 이번에 연결체계를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노트를 작성하면 잘 분류해서 모아 두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폴더 체계는 PARA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 폴더에 노트들을 모아서 보면 아주 편합니다.

그런데, 가끔 여러 폴더에 중복으로 들어갈 노트들이 있습니다.

그때, 여러가지 연결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옵시디언의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옵시디언은 메타데이터나 연결로 이런 폴더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진행 방법

우선은 CMDS 체계를 봤는데, 너무 좋아 보여서 그대로 쓸까 하다가

제게 직관적인 체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게 장기적으로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 것은 제 노트가 어떤 노트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노트들은 연구노트가 가장 많았고, 다이어리, 취미, 등 다른 노트들도 많았어요.

저는 이 노트들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서 나누고 모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노트들과 목적 등을 GPT, Claude와 장시간 논의를 통해 정리했습니다.

## 🎯 ONICS의 목적

- **범용성과 구조성의 균형**  
    ONICS는 연구노트, 업무노트, 개인노트 등 **모든 유형의 노트**를 포괄합니다.  
    동시에 **다양한 축 기준으로 분류 및 탐색**할 수 있어 복합적인 검색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 **검색과 탐색의 용이성**  
    단일 트리 구조가 아닌 다중 분류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Obsidian의 graph view, tag search, Dataview plugin 등과의 연동이 강화됩니다.
    
- **지식의 깊이와 연결성 강화**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서, 지식 간 관계를 드러내고 재조합할 수 있는 Second Brain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 🧠 ONICS의 핵심 철학

- **모든 노트는 연결되어야 한다.**  
    ONICS의 각 축은 노트를 **단절된 조각이 아닌 연결된 지식**으로 만드는 기준입니다.
    
- **모든 축은 선택적으로 다중 연결 가능하다.**  
    하나의 노트는 여러 Field, 여러 Topic, 여러 Project에 동시에 속할 수 있습니다.
    
- **비어있는 축은 없어야 한다.**  
    최소한 1개 이상의 축에는 반드시 포함되도록 설계합니다.
    

## 🧠 ONICS Decimal Classification

- [[📚 100 Field]]
    - 각 노트가 속한 학문 분야 또는 실천 영역
    - 예: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Computer Science, Art 등
- [[📚 200 Source]]
    - 해당 노트의 주요 정보 출처 또는 기초 자료
    - 예: Academic Sources, Educational Materials, Media & Web 등
- [[📚 300 Object]]
    - 연구 또는 탐구의 대상이 되는 개체
    - 예: Natural Elements, Living Organisms, Artificial Systems 등
- [[📚 400 Purpose]]
    - 해당 노트의 작성 목적 및 용도
    - 예: Documentation, Analysis & Research, Creative Work 등
- [[📚 500 Tool]]
    - 노트에서 활용된 도구, 소프트웨어, 플랫폼
    - 예: Data Analysis & Statistics, AI & Automation, Design & Creation 등
- [[📚 600 Topic]]
    - 구체적인 주제 또는 논의 내용 중심 분류
    - 예: Monitoring & Detection, Climate Change, Finance 등
- [[📚 700 Method]]
    - 사용된 분석 기법이나 연구 방법론
    - 예: Regression Analysis, Machine Learning, Field Experiment 등
- [[📚 800 Project]]
    - 특정 프로젝트나 과제에 연관된 노트
    - 예: KOSMOS, CRNP Calibration, ONICS Development 등
- [[📚 900 Stage]]
    - 노트의 숙성도 또는 작성·가공 단계
    - 예: Collected Note, Curated Note, Permanent Note 등

100~900 을 아홉 가지 분류의 기준 축으로 하고 ONICS (Obsidian Note Index & Classification System) 라는 이름도 지어줬어요.

그리고 각 대분류에 대해서는 Claude와 논의해서 중분류 및 세분류를 작성해줬습니다.

100 Field 에 대해서는 학문 분야로 정하고 십진분류법을 차용해서 제 관심 분야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 📚 100 Field

**각 노트가 속한 학문 분야 또는 실천 영역을 분류하는 축입니다.**

## 🎯 축의 성격 및 기준

**핵심 질문**: _"이 지식은 어느 분야에서 나온 것인가?"_

이 축은 노트의 **지식적 관점과 접근 방식**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같은 대상을 다뤄도 어떤 학문적 렌즈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분류 원칙

- **지식의 기원 추적**: 같은 분야의 지식들을 연결하여 학문적 맥락 파악
- **다중 분류 허용**: 하나의 노트가 여러 분야에 걸칠 수 있음
- **연결성 강화**: 중분류를 통해 관련 분야들 간의 유기적 연결 도모

## 🗂️ 분류 체계

- ### [[📖 100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 [[📖 101 Hydrology]]
    - [[📖 102 Hydraulics]]
    - [[📖 103 Remote Sensing]]
    - [[📖 104 GIS]]
- ### [[📖 110 Earth Science]]
    - [[📖 111 Climatology]]
    - [[📖 112 Meteorology]]
    - [[📖 113 Geology]]
- ### [[📖 120 Agricultural & Life Science]]
    - [[📖 121 Crop Physiology]]
    - [[📖 122 Phenology]]
- ### [[📖 130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 [[📖 131 Machine Learning]]
    - [[📖 132 Data Science]]
    - [[📖 133 Large Language Model]]
- ### [[📖 140 Business & Economics]]
    - [[📖 141 Economics]]
    - [[📖 142 Marketing]]
- ### [[📖 150 Humanities & Social Science]]
    - [[📖 151 Literature]]
    - [[📖 152 Education]]
    - [[📖 153 Psychology]]
- ### [[📖 160 Medical & Sports Science]]
    - [[📖 161 Nutrition]]
- ### [[📖 170 Linguistics]]
    - [[📖 171 English]]
- ### [[📖 180 Art]]
    - [[📖 181 Vocal]]
    - [[📖 182 Classical music]]

이런 식으로 900까지 일단 만들고, 앞으로 그때그때 추가하면서 채워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노트들이 일단 10개 나왔어요

만들었으면, 이제 노트 작성에 활용을 해야겠죠!

사례글 하나에 다 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걸 이제 어떻게 쓸지 다음편에 가지고 오겠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 꿀팁은 내 노트를 잘 보고 목차를 만들자! 입니다.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 회의를 자꾸 하다보면 GPT가 헛소리를 많이 합니다. 요즘들어 왜 이럴까요. 저만 그렇게 느낄까요?

  • 어쩔수없이 GPT와 Claude를 번갈아가면서 회의를 하다보니 프롬프트와 과정을 공개하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졌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 claude에서 obsidian mcp를 연결해서 얘네를 통해서 예전 노트들의 메타데이터를 싹 갈아엎고 싶은데, mcp가 불안정하네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 우선 GPT 프로젝트에 위 ONICS 10개 파일을 올렸고, 다른 채팅에서 정리한 내용을 주면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옵시디언 노트로 만들어주는 방식을 구축했어요. 다음번에 공유하겠습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오랫동안 봐왔던 구요한님의 옛~~~~날

[[🏛 000 YHN Home]] 부터 Slashpage에 있는 CMDS 까지

늦었지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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