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이 최근 동료 작가 위화에게 상을 수여하는 연설문을 챗GPT로 작성, 중국 SNS에서 논쟁의 여지를 제공함.
모옌은 자신의 창작활동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챗GPT를 이용한 연설문 작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함.
모옌의 챗GPT 사용이 중국에서 불법인 VPN 사용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 모락산 ]
작가가 되기위한 길은 타고난 문학적 감성과 영감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훈련되고 작업의 루틴을 잘 소화 해내는 능력이 필수 인듯 합니다. 감성과 영감만 가지고 덤비면 자기 감정 배설 밖에 안되는 삼류가 되기 쉽고, 기교적 수사와 능숙한 문장구성 능력만이 앞서면 영혼 없는 글이 되기 십상이죠.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되 내용은 약해도 형식은 잘 갖춘 글이 더 평가 받습니다. 그런면에서 언어생성 AI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한지에 붓으로 쓰는 것과 원고지에 볼펜으로 쓰는 것 워드 프로그램으로 자판 두드리는 발전으로 되듯.. 비교가 안되는 형태의 진보지만, 이 친구도 인간 의지에만 따른다는 것은 같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