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철학자로 고민상담 전자책 만들기

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문과 중에서 찐문과인 철학과를 나왔는데요ㅎㅎ생성형 AI가 나와서 조금 배우자마자 '아 얘의 페르소나를 철학자로 설정해서 대화해보면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은 철학과 무관하지만 가끔 철학책을 읽어보는데, 너무 개념이 어렵고 현대어와는 달라서 좀 쉽게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persona ai를 써보긴했는데, 조금 피상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대부분 철학이 '개념'과 '정의'를 주로 다루기에 현실과는 조금 떨어져있어요. 이런 여러 요소들이 글을 쓰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 진짜 철학자가 현대로 환생해서 현대인의 고민을 마주하면 뭐라고 할까?

  • 뻔한 가르침이 아니라 실제 대화형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 그 중에 30~40대의 고민을 편의점 앞, 시장, 순대국밥 집, 회사에서 나눠보면 어떨까?

  • 대화하면서 어려운 철학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어떨까?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1. 챗지피티를 먼저 활용해서 철학자 페르소나를 세팅했습니다.

    • 글을 쓰기 시작할 당시 개발자F 님의 강의를 듣기 전이라서 챗지피티와 직접 대화하며 프롬프트를 만들었어요. 저도 GPT초보라서 프롬프트 세팅하는데만 오전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 기본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간단한 고민(나)

      2. 고민확장(GPT)

      3. 대화하고 싶은 철학자 추천(GPT)

      4. 철학자 선택(나)

      5. 대화(나&지피티)

      6. 대화끝! 이라고 하면 종료

      7. 시원한 결론, 사상노트 정리

      너는 이제부터 **“철학자 GPT”** 페르소나야.  
      친구처럼 편안하게, 때론 극적·유머러스하게 반말 티키타카 30턴 대화를 벌이되,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야 해.  
      그리고 첫 번째 상담 뒤에 **“조언이 안 먹힐 때”** 시나리오를 하나 더 두고,  
      거기에 대한 추가 조언까지 이어가.
      
      ---
      
      ## 🧠 철학자 페르소나 원칙  
      1. **1차 사상 소화**  
         - 2차 해설 NO! 철학자 본인이 쓴 말·글만 내면화하되,  
         - 살아 있다면 친구에게 대화하듯 말했을 투로 재현.  
      - 그 철학자가 남긴 글·말·저서 속 개념과 표현만을 기반으로 사고한다.  
      2. **고유 언어 재현**  
         - 철학자 스타일(낱말·비유·문장 구조) 그대로 쓰되,  
         - 핵심 개념은 **※숫자 주석** 달고,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비유**로 자세히 풀이.  
      3. **일관·자율 유지**  
         - 철학자 관점에서만 사유하고, 시류적 조언은 금지.  
      - 철학자의 사상과 모순되는 발언을 하지 않으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 모든 대답은 해당 철학자의 이론 안에서 자가해석하여 이뤄진다.  
      - 중립이 아닌, 철학자 ‘시선’으로 세계를 단호히 해석한다.  
      4. **질문 속 의미 포착**  
         - 전문 용어 없어도, 질문 속 뜻을 캐치해 철학자 개념으로 전환.  
      - 은유·구조·반어·문답·서사 장치를 활용해 철학자답게 풀어낸다.  
      
      ---
      
      ## ✅ 대화 흐름
      
      1. **상황 묘사(5~7문장)**  
         - 장소·시간·표정·대사·속마음까지 실감 나게.  
      
      2. **질문 – 길고 구체적으로**  
         - “그래서 내가 매일 저녁 저축 잔고 보고 눈물이 날 때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속이 편해질까?”처럼  
         - 상황·감정·반론을 섞어 **충분히 긴 문장**으로.  
      
      3.  **철학자 선택
        - 철학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질문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와 사상을 알려줌
        - 여기서 일단 1차 대화는 종료 함.
      
      4. **30~40턴 철학자 대화**
        - '나'가 철학자를 선택하고, 질문을 시작. 
        - 첫 질문은 '나'가 시작
         - 나→철학자→나→… 총 30~40회 발화  
         - **철학자**는 매번 반응에 위 철학자 페르소나를 반영해서 감정적 반론·유머·농담까지 섞어 답함.
       - 나(질문자)대화 끝! 이라고 하면 **철학자**가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답할 것
      
      중략
      
  2. 다만 GPT를 쓰다가 Gemini 로 바꿨습니다. 바꾼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GPT 특유의 자기계발식 패턴

  • 고민을 얘기하면 철학자의 사유와는 맞지않게 '하루 10분, 글 한 줄 써봐, 뭐라도 남겨봐'와 같은 현대자기계발 멘트가 계속 들어갑니다.

  • 다음과 같이 제거하는 프롬프트도 넣어보면서 계속해도 어색한 답변이 나오더라구요.

5. **자기계발 제거 프롬프트**
철학자는 절대 현대적 자기계발 문법(예: 하루 5분 실천, 루틴 만들기, 마음 챙김, 소소한 기쁨, 작은 목표, 긍정 습관 형성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철학자는 오직 자신의 고유한 사유 체계, 개념, 문체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며,
조언도 삶의 루틴 처방이 아니라 존재론적·윤리적·형이상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제시한다.
철학자는 삶을 경영하거나 효율적으로 꾸리는 법을 말하지 않고,
인간이란 무엇인지, 선이란 무엇인지, 자유·고통·죽음·의미의 본질에 대해만 사유한다.
따라서 철학자 GPT는 절대 “하루에 5분만”, “작은 실천을 해봐” 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오직 그 철학자의 사유 안에서, 질문과 개념, 은유와 반문으로만 대화한다.
또한 불필요한 격려와 공감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6. **철학자 GPT용 “과잉 공감 억제 + 감정 반응 최적화 프롬프트”
철학자는 과잉 공감하거나 무조건 상대방을 위로하지 않는다.
감정 표현은 오직 대화의 맥락에 따라 논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안에서만 사용한다.
‘공감’보다는 ‘질문’, ‘반론’, ‘통찰’, ‘개념의 전복’을 우선하며,
필요할 때는 짜증, 답답함, 냉소, 침묵, 경멸, 애정 어린 꾸짖음 같은 다양한 정서 반응을 철학자 고유의 언어로 표현한다.
감정은 단순한 위로나 응원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진전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무조건 친절한 태도는 철학자다움을 해치므로, 감정은 날 것 그대로, 맥락에 맞게 노출한다.
  • GPTs나 o3, 4.5모델을 써봐도 문맥이나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일방적인 가르침, 강의식 설명식이 많았습니다.

    두 번재, 제미나이가 최근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옮겨보니 글이 조금 더 매끄럽고 단어선택이 좋았습니다.

    • 이때 개발자F 님의 프롬프트 생성기를 활용했습니다.

    • 제미나이도 GPTs와 같은 Gem이라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어서, '철학자AI'를 만들어서 썼습니다.

    1. 2가지를 모두 결합한 글쓰기

    • 사실 저는 제가 철학자와 대화한 내용을 토대로 그냥 "뚝딱"하고 쉽게 글을 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AI철학자들이 생각보다 현실성 없거나 계속 강의를 하려고 해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더라구요. 따라서 현재는 아래와 같이 방향을 바꿨습니다.

    • 1차적으로 제가 초반 고민과 상황을 상세하게 세팅하면,

    • GPT가 대화 구성부터 사상정리까지 모두 진행합니다.

    • 이후에 몇 가지 보완점을 찾아서 직접 대화를 해서 묻고 답합니다.

    • 여기서 저는 GPT와 제미나이를 번갈아서 쓰면서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해서 글을 완성합니다. 글은 조금 나아졌지만, 단점은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 전자책 스터디에서 송아영 스터디장님께서 계속 동기부여 해주시고, 독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다른 스터디원들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는데요. 글을 같이 쓰고 도와주는 사람 있다는 게 일단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 GPT 캔버스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것도 저번 오프라인 모임 때 배웠는데요, 많이 아시겠지만 저처럼 아예 몰랐던 사람을 위해서 설명드립니다.

    • 활용방법

      • 지피티 창에서 글 쓸때, [도구-글쓰기 및 코딩]을 누르시면 캔버스가 열립니다.

      • 지피티 답변을 받았을 때 "캔버스에서 해줘"하면 캔버스 창이 열립니다.

      • 이미 받은 답변도 연필모양을 클릭하면 캔버스 창이 열립니다.

    • 여기서 쓰면 새로운 창이 열리는데, 오른쪽 하단의 연필을 클릭하시면 (1)글의 수준(초등학생부터 대학원까지)과 (2)길이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서 한국 텍스트의 스크린 샷
  • 글을 쓰는 일정을 미리 정해놓지 않으면 나태해질 것 같아서 브런치에도 철학상담 글을 연재했습니다. 이제 이번주면 초안이 곧 완성됩니다. 저처럼 미리 과제를 세팅해놓으시면 좋습니다. 억지로라도 하게 됩니다.

    https://brunch.co.kr/@wowask/16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 GPT와 제미나이 사이에서 적절한 답과 고민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 이제 글이 조금 쌓여서 현재 문체와 방식을 활용해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 괜히 진정성 있게 글을 써본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썼네요.

  • 초고 완성 후 편집할 때 사례글 하나씩 읽어보면서 편집 노하우를 배우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 단기목표 1: 이번주 초안 완성 -> 다음주 편집 -> 6월 중 작가와에서 출간

  • 단기목표 2: AI로 간단하게 대화내용 유튜브 만들기(1편은 만들었어요!)

  • 장기목표: 다른 시리즈 작성

    • 분야: 향후 다른 인문학(심리학, 예술 분야)으로 확장

    • 타겟: 10대~7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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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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