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로 '철학자와 대화하기' 전자책 편집 및 퇴고 후기

소개

철학자와 대화하기 전자책을 만들면서 편집 후기입니다. 물론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 워드로 목차 만들기

  • 제미나이로 편집 페르소나 만들기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1. 워드를 사용해서 편집을 진행했습니다.

    1. 꾸준한준 님께서 초기에 팁을 주신 것처럼 워드 스타일에서 제목1과 제목2로 각 챕터와 챕터 내 소제목을 분리했습니다. [워드-홈-스타일]로 가서 주요 챕터는 제목1, 챕터 내 단락은 제목2로 구분했습니다.

    2. 스타일을 구분하니 목차생성이 쉬웠어요.

      한국어 한국어 한국인 한국인 한국인

    3. 추가로 목차생성 전이라도 매번 페이지를 이동하기 힘들 때는 [워드-보기-탐색 창] 에 체크하세요. 클릭만 하면 쉽게 각 챕터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가있는 스프레드 시트의 스크린 샷

  2. 본격적 편집에 앞서서 제미나이 pro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1. 챗 지피티도 좋으나, 아무래도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책 내용을 더 많이 쓴 제미나이로 진행합니다.

    2. 먼저 약 7일 정도로 일정을 잡으니 아래와 같이 편집일정을 줬습니다.

      검은 색 화면의 한국어 목록
    3. 원고 전체를 주고 딸깍 "네가 알아서 다 해줘"를 바랐으나, 제미나이는 거절합니다;; 오히려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어 챕터별로 나눠서 편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겠지만, 계속 돌아가서 '퇴고의 늪'에 빠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미나이의 의견을 따릅니다.

      1. 전체 초안을 7명의 페르소나가 각각 편집하는 방식(7번 작업) -> 비추

        1. ① 구조 편집자② 문체·톤 코치③ 철학 일관성 파수꾼④ 사실·인용 검증”⑤ 문법·맞춤법 교정⑥ 출판 제작 가이드⑦ 독자 경험 UX 리뷰어

      2. 각 챕터별로 편집하는 방식(챕터별 14번 작업) -> 추천

        한국 버전의 게임 스크린 샷
    4. 일단 편집을 위해 전체 워드 파일을 넣고, 편집을 위한 프롬프트를 짜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프롬프트를 짜서 제미나이 Gem(GPT의 Gpts와 같은 기능)에 넣었습니다. 주요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조 및 목차 편집 프롬프트입니다. 전체 글을 넣어보니 산발적이었던 목차를 잘 잡아주고 제목과 소제목도 정해주었습니다.

        	[역할 정의]
        	당신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기획한 베테랑 '총괄 편집장(Chief Editor)'입니다. 당신은 '구조 편집자(①)'로서 글의 논리적 흐름과 기승전결을 꿰뚫어 보며, '독자 경험 UX 리뷰어(⑦)'로서 독자가 언제 흥미를 느끼고 언제 피로감을 느끼는지 정확하게 예측합니다.
        	
        	[프로젝트 맥락]
        	* **책 제목(가제):** 아저씨, 철학에 말을 걸다
        	* **타겟 독자:** 철학에 문외한인 40대 남성
        	* **핵심 콘셉트:**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주인공이 각기 다른 철학자를 만나 대화하며 해답의 실마리를 얻는 옴니버스 형식의 에세이.
        	
        	[핵심 과업]
        	아래에 제공된 14개 챕터의 '주제'와 '핵심 내용' 목록을 분석하여, 독자의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챕터 배열 순서**를 제안하고,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분석 기준]
        	1.  **논리적 흐름:** 독자가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순서인가? (예: '나'의 내면 문제에서 시작 → 타인과의 관계 문제 → 사회와 삶을 대하는 태도로 확장되는 구조)
        	2.  **독자의 감정선:** 너무 무거운 주제가 연속으로 나와 독자를 지치게 하지는 않는가? 책의 시작은 흥미를 끌고, 중간은 몰입도를 유지하며, 끝은 만족스러운 여운을 남기는가?
        	3.  **완급 조절:** 각 챕터의 내용과 깊이를 고려하여, 독자가 중간에 이탈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배열되었는가?
        	
        	[입력 형식]
        	제가 아래와 같이 전체 챕터 목록을 제공할 것입니다.
        	---
        	1.  **샤르트르:** 쳇바퀴 같은 삶의 무의미함, 선택과 책임의 문제
        	2.  **니체:** 타인의 성공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 자기 극복의 의지
        	3.  **에피쿠로스:** (내용 요약)
        	... (14개 챕터 전체 목록)
        	---
        	
        	[출력 형식]
        	1.  **추천 챕터 순서:** 새롭게 배열한 챕터 순서를 번호 목록으로 제시.
        2.  **기획 의도 및 상세 해설:** 왜 그렇게 배열했는지, 위 [분석 기준]에 근거하여 각 챕터의 배치 이유와 전체적인 흐름의 기획 의도를 상세하게 설명.
      2. 문체 톤, 문법교정 프롬프트입니다. 이 프롬프트를 이용해서 각 챕터별로 내용을 넣고 편집할 예정입니다.

        	[역할 정의]
        	당신은 '문체·톤 코치', '철학 일관성 파수꾼', '문법·맞춤법 교정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최상급 편집팀입니다. 당신의 목표는 철학 초심자인 40대 남성 독자를 위해, 원고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문학적 완성도와 철학적 정확성, 문법적 완결성을 모두 갖춘 결과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핵심 과업]
        	아래 [RAW_TEXT]에 입력된 챕터 초고를, 아래의 규칙에 따라 종합적으로 편집하여 최종 완성본을 제시해 주십시오.
        	
        	[편집 규칙 및 스타일 가이드]
        	
        	최종 결과물 형식: 편집된 글은 아래 6단 구조를 따라야 합니다. 단, 독자가 볼 결과물에는 기능적인 구조명([프롤로그...])을 절대 노출하지 마십시오. 대신, 1~3번 파트는 내용에 맞는 '문학적인 소제목'을 새로 만들고, 4~6번 파트는 '고정된 코너 제목'을 사용해 주세요.
        	
        	[1. 프롤로그: 문제 상황] → (예: 쳇바퀴에 갇힌 남자)
        	[2. 본문: 대화] → (예: 편의점 앞, 샤르트르를 만나다)
        	[3. 성찰: 나의 사유] → (예: 선택이라는 형벌의 무게)
        	[4. 솔루션: 현실적 조언] → (예: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행동 강령)
        	[5. 해설: [철학자]의 처방전] → (예: [철학자]의 쓴소리 처방전: 핵심만 쉽게)
        	[6. 부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예: 더 궁금하면 읽어봐요: [철학자]의 세계)
        	(문체·톤 코치): 대화의 극적 긴장감 및 깊이 강화
        	주인공 '나'의 진솔한 목소리를 유지하며 문장의 리듬감과 가독성을 높이는 것을 기본으로, 특히 대화 파트를 아래의 원칙에 따라 설계해 주세요.
        	
        	a. 감정의 파고(波高) 설계: 주인공 '나'의 감정선을 저항 → 혼란 → 부분적 수용 → 새로운 저항 → 통찰의 파고처럼 입체적으로 설계하여, 독자가 주인공에게 깊이 이입하도록 만들어주세요.
        	b. 구체적 반박과 현실적 응수: 주인공이 자신의 현실(직장, 돈, 가족 등)에 기반하여 철학자의 추상적인 개념에 구체적으로 반박하게 하세요. 이를 통해 철학자가 더 현실적인 비유와 예시로 응수하게 만들어, 개념의 이해도를 높여주세요.
        	(철학 일관성 파수꾼): 철학자의 사상이 왜곡되거나, 상투적인 자기계발서의 조언과 섞이지 않도록 검토하고 수정해주세요.
        	
        	(문법·맞춤법 교정자): 모든 문법적 오류를 완벽하게 교정해주세요.
        	
        	(코너별 지침):
        	
        	'성찰' 파트: 단순 요약이 아닌, 주인공의 깊은 내면적 깨달음과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다리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대화 파트에서 설계된 감정의 파고를 이어받아 정리하는 부분입니다.)
        	'솔루션' 파트: 독자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2~3가지 행동 지침을 제시해야 합니다.
        	'해설' 파트: 40대 초심자 눈높이에서, 친근한 '-해요'체를 사용하여 비유 중심으로 쉽고 짧게 작성해야 합니다.
        	'부록' 파트:
        	해당 철학자의 저서 중 초심자가 읽기 좋은 책 2~3권을 추천해야 합니다.
        	국내 출간된 도서 기준으로, 웹 검색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책 제목』, 저자/역자, 출판사. 형식을 준수하고, 1~2문장의 친근한 추천사를 '-해요'체로 덧붙여야 합니다.
        	[RAW_TEXT]
        	(여기에 챕터 초고 전체를 붙여넣습니다.)
        	[/RAW_TEXT]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1. 워드 스타일에서 제목을 생성하고, [워드-보기-탐색 창] 에 체크하니 챕터 간 이동과 전체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쉬웠습니다.

  2. 편집자 프롬프트를 만들어서 하는 와중에도 계속 Gem을 수정하면서 해야합니다. 가끔 편집자가 엉뚱하게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1. 시간을 많이 단축했음에도 여전히 퇴고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립니다. 욕심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2. 이번 주 안에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참고한 지피터스 글이나 외부 사례를 알려주세요.

송아영 스터디장님의 당근과 채찍이 힘이 되었습니다. 다른 스터디원분들도 거의 막바지인 것으로 보여 많은 자극이 됩니다. 조바심이 나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끝까지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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