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몸담고 있는 안창현이라고 합니다.
먼저, 패스트캠퍼스 구요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식관리 체계라는 것에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최근에 CMDS를 보고
"나도 나만의 지식관리 체계를 만들기에 충분한 기록이 이미 있지 않나?"를 생각하고 구상해서 실행에 옮겨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DIKM 소개 : "Data - Information - Knowledge - Meaning"
다양한 유형의 정보 목록
폴더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먼저 DIKM이 탄생한 배 경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DIKM 탄생비화
Z축 - "매일 0.1% 지속가능한 성장속도"
우선, 아래의 사진부터 보시죠:
매일 1 번 성장하는 인용문이있는 검은 배경
위 내용은 제가 직접 만든 짤이자 제 인생 신조이기도 합니다. "매일 0.1% 지속가능한 성장속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저는 2023년 12월 말에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초기'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당시 저는 이제 겨우 갓 40인데 아직 미혼이었고 (물론 지금은 그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어서 결혼해서 신혼을 잘 보내고 있지만요 😄 ) 당시 저는 '이 나이까지 연애도 못해봤는데 나는 남자로써 끝난건가'라는 생각도 하다가
"아 이래서는 안되겠다, 100세 시대인데 뭐냐 이게!"라는 생각을 하고는
무작정 매일 타바타 홈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울트라 세트"라고 검색을 하니 리쌤님의 영상이 하나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단 10분짜리 홈트를 하는게 미친듯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매주 마다 혼닭 2마리 + 수제맥주 4-8캔은 마셔야 하던 제가 첫 두달간 술을 끊고는 두달내내 삼시 세끼 참치 계란밥만 입에 달고 살면서 16:8 단식까지 하고 간식까지 다 끊어가며 굉장히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뤄낸 것이 -18kg. 체지방 24.5%에서 체지방 10%로 감소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교떄도 10kg를 빼본 적이 있어서 몇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다이어트가 최종 목적이어서는 살뺀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아예 운동하는게 몸에 습관이 될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가 되게 됩니다.
목 적을 달성한 이후에도 홈트를 중단하지 않고 되려 1세트, 2세트 더 늘려서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운동을 계속해서 제 몸과 입에서 '루틴'이라는 단어가 나올떄까지 무지성으로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오늘로 815일째.
저는 '단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홈트 3세트를 합니다.
아침일찍 출근? 그러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합니다.
신혼여행? 와이프가 잘때 옆에서 호텔에 새벽시간에 비좁은 방바닥에서 혼자 맨몸으로 먼지나게 굴렀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몸에 배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홈트를 시작한지 3개월째에는 달리기도 병행을 시작해서 지금은 "365일 내내 홈트 + 월 100k+ 달리기"를 병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더 위쳐3'을 몇백시간에 걸쳐 하던 겜돌이가 게임을 때려치고 게임 대신 달리기가 진심으로 더 재밌어질떄까지 먼지나게 구르고 또 굴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DIKM이 나오기까지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Z축 - "매일 0.1% 지속가능한 성장속도"란,
근본적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 단 하나를 전제로 합니다.
하루에 1% 성장하세요 라는 말 종종 하지요? 저는 그걸 실제로 계산해봤더니 매년 3800% 성장하는 삶을 사세요 라는 말이 되더군요. 비트코인도 1년에 3800%는 안오르잖아요?
그런 속도로 내가 발전하라는건 비현실적인 얘기입니다.
하지만 욕심을 더 확 낮춰서 "하루 스쿼트 2 '개'.,.."같이 정말 보잘것 없어도
정말로 매일 하면 그 파괴력이 복리로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누구보다 제가 직접 그걸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0.1% 지속가능한 성장속도"라는 철학은 와이프를 만나 결혼을 하고 나서 크게 업데이트 되게 됩니다.
"나 자신이 매일 0.1%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내 가족, 내 자식, 내 와이프, 내 동료까지도 내가 0.1%씩 매일 같이 성장시켜야 역설적으로 내 시간이 더 나고 지속이 가능하다"라는 분명한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정리된 Z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 🧭 Z축 – 0.1% 점진적 성장률 (Sustainable Growth Rate)
‘하루 1% 성장’은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이며, DIKM은 0.1%의 성장을 전제로 한다. 실패조차 점진적이며, 성공 또한 하루아침에 오지 않으며, 일관된 루틴과 자기 성찰 루프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이 성장률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성장 또한 함께 견디고 믿어주는 태도까지 포함해야 한다. ‘공동체적 성장 루틴’이 내 성장의 조건이라는 전제를 내포한다.
Y축 - "정론 (orthopraxy)와 정행 (orthopraxy)의 상호작용"
종교와 철학이란 도대체 뭘까?
저는 매 주마다 와이프와 함께 교회를 가지만 큰 아이러니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전혀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종교라는 틀에 얽매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미 20년전, 남들은 대학교 1학년때 MT가서 술마시고 할때 저는 도서관에 하루 몇시간씩 틀어박혀서 "카렌 암스트롱"여사님의 "신을 위한 변론"이라는 굉~~장히 지루한 -_- 종교철학 얘기를 몇달씩 읽곤 했지요.
한국어로 된 하나님의 보장
좋은책이지만 "굉장히" 지루합니다 (...)
카렌 암스트롱의 "신을 위한 변론"이라는 책에서는 두 가지 굉장히 중요한 개 념이 나옵니다:
뮈토스 (Mythos)
정행 (orthopraxy)
카렌 암스트롱은 위 책에서 '애초에 종교적 체험이라는 것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해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은 채 다방면으로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아주 집요하게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서 핵심은, 이슬람이든 불교든, 기독교든 성당이든, 심지어 무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간에,
애초에 신앙 또는 종교적 체험을 구분지어서 생각하거나 '말로' 특정 종교의 신앙을 특히 '내 신념'을 '말과 글자로' 담을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고대인에게는 아예 없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고대 시대는 '구술문화시대'고, 하드디스크도 없고 종이는 비싸서 살수도 없으며, "말로 외우지 않으면 지식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 시대였으니까요.
왜 갑자기 복잡한 종교 얘기냐고요?
그러니까 카렌 여사님의 얘기를 한줄요약 하면 나이키 슬로건처럼 됩니다:
"Just Do it"
말로 머리로 텍스트로 논증하고 논쟁할 시간에 그냥 실제로 나가서 몸으로 먼지나게 뛰고
실제로 몸으로 먼지나게 뛰면서 "실제로" 내 이웃 불쌍한 사람에게 100원이라도 주는 '행동'을 실제로 해라. Just do it. 이렇게 요약됩니다.
저희 모두, 특히 현대인은 아무리 내가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도 기본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글자"라는 것을 어렸을때 부터 달고 태어나기 때문에,
"평생 글자라는 것을 본적도 없이 살다가 죽던 시대의 사람"을 죽었다 깨나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되려 말로 떠들 시간에 카렌 암스트롱의 "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