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장난감으로 동화 만들기

참고로 아들의 나이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갑니다!

1. 소설과 동화의 차이

소설과 동화의 차이를 아시나요? 저는 솔직히 소설 안에 동화가 포함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이야기인데 수준이 조금 낮은 이야기를 동화라고 생각했죠. 이야기 작성을 요청하면서 “~ 소설을 작성해줘.”라고 해야 하는지, “~ 동화를 작성해줘.”라고 해야하는지 늘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ChatGPT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아.. 대상 독자와 주제가 이렇게나 차이가 있었군요. 등장인물의 수도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사항입니다^^; 소설과 동화를 작성할 때 어떤 사항을 고려해서 prompt를 작성해야 하는지 표로 정리해달라고 했지만 앞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차이를 좀더 명확히 알기 위해 ChatGPT에게 예시를 달라고 요청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이야기의 목적에 맞게 소설과 동화 중 무엇을 작성해달라고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아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으로 이야기 만들기

아들이 디폼블럭으로 곰돌이, 꽃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놀길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했더니 아들이 꽤나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등장 배경, 등장 음식, 등장 인물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알려줄까 너무 궁금하군요!

좀더 창의적으로 작성해달라고 하면 이야기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주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조금 나아졌지만 상상력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1~3번의 음식을 잘 활용하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두리뭉술한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더 창의성을 요청했습니다.

9기에서 @눈오지님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4가지 팁에서 캐릭터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분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마라와 테오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었고, 이들의 능력이 이야기의 재미를 결정할거라 생각하였으므로 다음과 같이 요청해 보았습니다.

제법 답변이 마음에 드는군요!

답변이 제법 그럴 듯 했지만 주인공들이 너무 쉽게 악당을 이기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의 고난이 조금 가벼워 보였습니다.

개요가 100%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동화인데 너무 복잡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개요를 달라고 하면 <서론-전개-절정-결론> 4단계로만 계속해서 주더라구요. 그리고 서론에 배경과 등장 인물을 포함시키니까 독자 입장에서 바로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챕터로 구분해달라고 했습니다.

챕터별 정리가 되었다면 이제 하나하나 이야기를 작성해달라고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ChatGPT로 추리 소설 도전하기 2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3. 인사이트

  • 소설과 동화는 다르다.

  • 개요를 먼저 원하는 만큼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ChatGPT는 창의적인 요소를 잘 만들어낸다.

  • 아들의 장난감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아들에게 읽어주면 아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다. (이미 친하다면 더 친해질 수 있다.)


#9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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