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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추리 소설 도전하기 2

오늘은 완성된 한 편의 추리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1. 영어로 작성해서 소설의 길이를 늘이자. (프롬프트 지니)

  2. 등장 인물 추가를 통해 소설에 복잡성을 더해 보자.

  3. 개요를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해보자.

  4. 책 판매를 위해 표지를 그려보자.

  5. 의역에서 오는 어색한 문장들을 ChatGPT로 다시 수정하자.

  6. 소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 등장 인물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아.. 원칙이라고 했는데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어쨌든 지난 ChatGPT로 추리 소설 도전하기 1에서 얻은 Tip을 이용해 이번에는 소설의 완성도를 높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프롬프트 지니>로 작업한 이후에 다시 들어가보았더니 한글은 모두 사라지고 영어 프롬프트만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페이지 전체를 한글로 번역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1. 소설 초안 작성하기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작성을 해줍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옥상에서 고민을 하다가 퍼즐 조각을 건물 아래로 떨어뜨렸고, 아래로 내려가 그 퍼즐 조각을 찾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재밌는 요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부나 명예를 구하는 대신 죽은 아내에게 다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끝나는 이야기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에 감동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레너드’는 빛나는 퍼즐 조각을 만지자 아내와 함께한 삶과 추억이 넘쳐났다고 하는데, 당췌 무슨 추억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 편의 대략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았지만, 반전없는 소설은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진행 방법’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2. 등장 인물 추가하기

주인공인 ‘레너드’의 아내를 우상화하고, 사건의 진실을 쫓는 저널리스트인 ‘에블린 샤프’를 추가해 주었고, 수정된 스토리의 개요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한때 ‘레너드’의 후배였지만 지금은 형사 업무에 지친 ‘마커스 리드’를 추가해 주었고, 이 후배가 나중에 배신을 하는 스토리라면 반전의 재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정의의 심판을 받긴 했지만 부성애를 추가하면 감동적인 스토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IT 기술에 정통한 기업가이지만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때문이라는 생각에, 아버지에게 분노를 품고 있는 아들인 ‘마이클’을 추가해 주었고, 수정된 스토리의 개요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야기가 단순해 보였습니다.

‘레너드’ 아내의 전 동료였던 ‘알렉스 리베라’, ‘레너드’의 수사를 방해하는 기업의 고위 임원인 ‘빅토리아 그랜트’, ‘마커스’를 의심하는 젊은 경찰관인 ‘사라 제닝스’, ‘레너드’의 오랜 친구인자 현재 은퇴한 형사인 ‘헨리 행크 로슨’ 이렇게 4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4명의 역할을 다시 정리해 주었고, 수정된 스토리의 개요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등장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개요 작성하기

위 답변에 이어 작성해준 개요입니다.

이제 제대로 개요를 작성할 때가 되었어요.

하지만 위에서 답변해준 개요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좀 개요답게 써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평면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몇 가지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각 챕터마다 여러 등장 인물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개요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 2가지 개요 중 어느 것이 독자들에게 더 몰입도와 흥미를 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2번째 개요라고 답변했습니다. 먼저 소설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물어 보았습니다.

개요 수정이 조금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완성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4. 각 ‘장’별로 소설 작성하기

ChatGPT가 중간에 내용을 잊어버리면 곤란하므로 프롬프트에 개요를 그대로 붙여넣어 작성을 요청하였습니다.

다음 ‘장’의 스토리가 앞의 내용에 잘 이어져야 하므로 해당 내용도 프롬프트에 추가하여 요청하였습니다.

이렇게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영문을 그대로 ‘한글’에 붙여 넣었을 때 35페이지가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분량보다 충분히 많아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저조차 이 이야기의 목적을 잘 몰라 ChatGPT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이 소설의 대상 독자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 소설의 마케팅 요소를 물어 보았습니다.


5. 책 표지 디자인하기

마케팅 요소 1번에서 언급한 내용을 그대로 프롬프트에 사용하였습니다.

여기 나온 답변을 그대로 복사하여 다시 프롬프트에 사용하였습니다.

책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3~7번까지 모두 명상하는 실루엣을 그려주기에 그림 프롬프트를 확인한 후 수정해서 다시 그려서 8번 표지가 완성되었습니다. 9기 스터디 중에 @dadan님의 발표를 듣고, @고한나님의 도움을 받아 목업까지 시도해 보았습니다.


6. 번역본 검토 및 수정하기

완성된 소설은 영문으로 작성되었기에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1. ChatGPT 내용을 ‘한글’에 붙여넣기

  2. ‘한글’에서 PDF로 변환하기

  3. DeepL에서 파일 번역하기 (로그인하면 무료로 가능합니다.)

  4. 한글로 번역된 PDF를 Smallpdf에서 ‘Word’로 변환하기

  5. ‘Word’의 내용을 일정 부분 복사하여 ChatGPT에게 수정 요청하기


그러면 원문과 수정한 내용을 순서대로 잘 뽑아줍니다.

이런 식으로 소설의 모든 내용에 대해 검토를 받습니다. 이제부터는 노가다입니다. 직접 수정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취할 것은 취하고, 무시할 것은 무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설이 완성되었습니다.


7. 캐릭터 그리기

독자가 소설을 읽기 전, 미리 등장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알고, 각 등장 인물의 캐릭터를 이미지로 볼 수 있다면 소설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답변에 나온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하여 그림을 그리기 위한 프롬프트를 아래와 같이 요청하였습니다.

어떤 스타일로 그리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도 물어 보았습니다.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2가지 스타일을 모두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를 위해 3D 픽사 스타일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1), (2)는 노아르 스타일, (3), (4)는 현대적인 리얼리즘 스타일, (5), (6)은 3D 픽사 스타일입니다.


8. 인사이트

  • ChatGPT로 소설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 인간의 아이디어를 끼워넣지 않으면 밋밋한 내용이 된다.

  • 생각보다 표지와 캐릭터를 잘 그려준다.


#9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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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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