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노트 리뷰 시스템 구축 사례

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

"노트를 쌓기만 하고 정리는 안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옵시디언을 사용하면 할수록 노트가 쌓입니다.
웹클립, 데일리 노트, 유튜브 요약, 투자 분석... 하루에 10개씩만 만들어도 한 달이면 300개입니다.

어느 순간 vault를 열어보니 1,900개가 넘는 노트가 쌓여있고:

  • 🏝️ 어디서도 링크되지 않은 고립 노트

  • 📄 제목만 있고 내용은 0자인 빈 노트

  • ⚠️ "TODO: 나중에 정리" 표시만 남은 미완성 노트

이런 것들이 섞여 있어서, 정작 필요한 노트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핵심은 "매일 아침 AI가 알아서 vault를 점검하고, 정리 필요한 노트 목록을 보고해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 도구: OpenClaw, Python, cron, Obsidian

Step 1. Vault 스캔 스크립트 작성

openclaw가 가장 먼저 제안한 것은 vault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Python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스크립트는 4가지 문제 노트를 탐지합니다:

  1. 🏝️ 고립 노트: 어디서도 [[링크]]되지 않은 외딴섬

  2. 📄 빈/짧은 노트: 내용이 100자 미만 (실제 내용 0자 노트 포함)

  3. ⚠️ 불완전 노트: TODO, FIXME, WIP 같은 표시가 있는 미완성 노트

  4. 🧐 리뷰 안 된 노트: YAML frontmatter에 reviewed: true가 없는 노트

Step 2. OpenClaw 크론으로 자동 실행

스크립트를 만들었으면, 이제 매일 자동으로 실행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OpenClaw의 cron 기능을 사용하여 매일 아침 7시에 스캔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 매일 아침 7시에 자동 실행

  • 📊 최근 7일 이내 생성/수정된 노트만 스캔

  • 📱 텔레그램으로 리포트 자동 전송

Step 3. Inbox 자동 정리 추가

vault 스캔 외에도, Inbox 폴더 정리를 추가했습니다.

AI4PKM 원칙에 따르면, 100 Inbox/는 임시 저장소입니다.
여기에 쌓인 노트들은 적절한 폴더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이것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매일 오전 9시, 밤 10시 두 번 체크하도록 설정:

이 크론은:

  • 100 Inbox/190 Temp/ 폴더의 30일 이상 된 파일 알림

  • 100 Inbox/140 WebClips/처리 안 된 웹클립 알림

  • use_by 날짜가 지난 기한 만료 노트 알림

Step 4. AI4PKM 규칙과의 통합

스캔 결과를 받았을 때, 어떻게 정리할지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0 System/210 Guides/AI4PKM-Obsidian-Rules.md에 정리 원칙을 문서화했습니다:

고립 노트 처리:

  • 삭제 ❌ → 링크 연결 ✅

  • 관련 노트 찾아서 related_notes에 추가

  • 주제별 인덱스 노트에 연결

빈 노트 처리:

  • 0자 노트 → 190 Temp/to-delete/로 이동 후 1주일 뒤 삭제

  • 100자 미만 → 내용 보강 또는 다른 노트에 병합

불완전 노트 처리:

  • TODO 해결 또는 별도 프로젝트 노트로 분리

  • 기한 있는 TODO → 데일리 노트로 이동

이 규칙을 AI 에이전트가 읽는 CLAUDE.md, AGENTS.md에도 명시해서,
어떤 AI 모델이든 동일한 정리 원칙을 따르게 만들었습니다.

Step 5. 실제 정리 워크플로우

오늘 아침(2026-04-05 일요일) 실제로 받은 리포트:

이 리포트를 보고 "정리작업 실행"이라고 답하면, AI가:

1. 빈 노트 정리

2. 고립 노트 링크 연결

3. 정리 로그 작성

결과와 배운 점

실제 효과

시간 절약:

  • 정리 후: 매일 아침 5분만에 리포트 확인 → 승인

노트 품질 향상:

  • 고립 노트가 줄어들면서 검색 품질 ↑

  • 링크가 많아져서 우연한 재발견 ↑

  • 빈 노트 제거로 vault 가독성 ↑

배운 점

1. "정리"는 습관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의지력으로 "매주 vault 정리하자"고 다짐해봤자 2주 만에 무너집니다.
반대로, AI가 알아서 체크하고 리포트를 주면, 승인만 하면 되니까 지속됩니다.

2. "자동화 = 완전 자동"이 아니다

처음에는 "AI가 알아서 다 정리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AI가 탐지 → 사람이 결정" 구조가 훨씬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 고립 노트를 무조건 삭제? ❌ → 어디랑 연결할지 AI가 제안, 사람이 승인 ✅

  • 짧은 노트를 무조건 병합? ❌ → 임시 폴더 이동 후 1주일 유예 ✅

3. YAML frontmatter가 핵심이다

스캔 스크립트가 동작하려면, 각 노트에 표준화된 메타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메타데이터를 처음부터 일관되게 작성하도록 AI에게 규칙을 심어두니,
나중에 스캔/필터링이 정확해집니다.

4. 정리는 "삭제"가 아니라 "연결"이다

초기에는 "정리 = 삭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PKM의 본질은 지식의 연결입니다.

고립 노트를 삭제하는 게 아니라,
기존 지식 체계와 연결하니 vault의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Toda 논문이 JSHA 교과서와 연결되니,
나중에 "인솔 관련 논문" 검색 시 바로 나오고,
관련 챕터를 읽다가 우연히 재발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 월간 "Vault Health Report" (성장 추이, 링크 밀도, 고립률 등)

  • 노트 생성시 자동으로 연결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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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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