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에게 블로그 포스팅 시키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 챗 GPT를 만나고 이후 몇 달간 많은 고민과 충격에 휩쌓인 취미 블로거입니다.

한동안 테스트한 내용과 제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생성형 AI인 GPT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PT-4를 활용해 포스팅을 작성하는 방법

  2. 수익성 여부

  3. 인간 블로그 포스팅의 미래와 방향성

  4. 독해력의 변화


GPT-4를 활용해 포스팅을 작성하는 방법

GPT-4에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그냥 ‘00 주제에 대해 블로그 포스팅’을 해 달라고 하면 어느정도 나오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럴 땐 GPT에게 작성자의 성격을 먼저 정의해 줍니다.

저는 보통 ‘당신은 의사출신이며 건강 포스팅을 주로 하는 블로거 입니다.’와 같은 방법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블로그는 주로 다음과 같은 형식을 갖습니다.

  1. 디스크립션

  2. 소제목

  3. 이미지

  4. 본문

  5. 마무리

  6. 해시태그


따라서 명령을 줄 때 위의 형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 해 줍니다.

‘포스팅 작성 시 디스크립션 2문장을 작성하고 본문을 시작합니다.

내용을 함축하는 소제목을 작성하고, 내용과 관련있는 Dall-e용 프롬프트를 영문으로 작성 하고, 포스팅 한 문단을 5문장으로 작성하십시오.

본문이 끝난 뒤에는 내용을 함축 정리하는 ‘마무리’라는 한 단락을 작성하고 해시태그 5개를 선정하십시오.’

제가 인용한 위 내용은 말 그대로 ‘예시’일 뿐이지만, 이 내용을 활용하면 상당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익 발생 가능 여부

이미 많은 분들이 증명하셨고 지금 사용하고 있다 시피, 티스토리에 이 방법을 활용하여 포스팅을 작성하면 구글 광고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의 내용을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변하지 않는 주제(예를 들면 '운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문제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얻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반복성입니다.

만약 이런 내용을 매번 작성한다면, 이것도 꽤나 큰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의 형식을 먼저 잘 정의해 놓고, 마지막 부분에서 '00 주제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00 주제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상당한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블로그 포스팅의 미래와 방향성

GPT가 작성한 포스팅과 인간이 작성한 포스팅을 비교하면, 당연하게도 인간의 포스팅 품질이 더 높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소위 ‘짬바’라고 할 수 있는 포스팅 구성 방법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GPT만으로도 이 정도 수준의 글과 트래픽을 생성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인간이 작성한 것을 따라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제 경우, 키보드를 많이 두드릴 필요가 없어져서 손가락 건강에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독해력의 변화

사실은 이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GPT같은 초거대 AI의 등장에 대해 걱정하는 가장 큰 부분은 ‘인간의 자리를 빼았길까봐’와 ‘머리가 나빠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GPT로 포스팅을 처음 쓴 다음, 한번 읽어보고 포스팅을 업로드 합니다.

이때 제 의사와 상관 없이 문장의 흐름, 단어의 선택, 아이디어의 논리적 전개 등을 읽게 됩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제가 작성한 포스팅이나 다른 서류에도 유사한 전개방식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나쁜 영향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조사나 어휘의 사용을 관찰하며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이나 부적절한 습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습관들이 교정되면서, 제 생각에는 GPT는 그 사용 방법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기반으로 만든 블로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험 블로그 포스팅 바로가기>

이것은 원래 제가 운영하던 블로그에 적용한 것이므로, 완벽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3년 4월 19일 포스팅부터는 오직 GPT만 사용해 작성해 봤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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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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