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글쓰기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한다.
AI시대 대체 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브라이언님의 말대로, 나만의 기록과 경험은 AI 시대에도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 중 나는 글쓰기에 집중을 했다. 왜냐면 글쓰기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명료하고, 확고한 방법이라 여겼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의 목표는 두가지였다.
1. 글을 통해 나란 사람은 누구인지 파악해보기.
2. 이후 나와 같이 AI는 글을 쓸 수 있을까?
1. 글을 통해 나를 분석해보기.
예시에는 제가 기존에 썼던 글들을 넣었습니다.
"##목표
내 [예시]글을 통해 나란 사람이 어떤지 회고를 하려고 해.
##방법
나는 너에게 [예시]글들을 줄거야. 너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줘야 해. 먼저 이 글을 읽어봐.
그리고 [목표]에 부합한 관련 전문가를 소환 해. 이후 전문가의 관점에서 나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해.
이후 이 단계별 방법을 최고로 발휘하기 위한 최적의 요소들을 제안해. 그리고 이 요소들을 조합해서 최고의 방법을 제시해봐. let's think step by step. [예시]
클로드는 나를 좋게 봐주었다.
1. 깊은 성찰이 있고, 예술적 감수성이 있고, 관계와 소통을 중시하고, 실존적 고민을 한다.
(내가 저렇다고?)
또 나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내 글을 읽고, 관련 전문가들의 관점 4가지를 추천해주었다.
전문가들의 관점들
- 심리학자 : 성격특성, 가치관, 동기 분석
- 문학평론가 : 예술관, 미학적
- 사회학자 : 관계 맺음 방식
- 철학자 : 실존적 물음
이 런 다각도 분석을 통해 내 정신세계와 삶의 방식, 창작의 동력, 사유의 깊이를 심도 있게 조명할 수 있을까?
계속 진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제부터 각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이론이 나온다. 그 이론을 생각한 까닭까지 같이 물어보았다.
1. 심리학자의 분석:
- 내향적이고 사색적인 성향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죽음을 앞 둔 상황이 아닐까? (...) 벌써 죽기는 싫다. 그렇다면 살아야 하는 까닭은?" 등의 구절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드러남.
- 자아실현 단계에 도달
"창작 활동을 멈추고 싶지 않다.", "예술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등 창의적 활동을 통한 자아실현 욕구가 표현됨.
- 안정 애착 유형
"[[가족]]은 참으로 신기하다. (...) 하지만 우리 집안은 다른 가정에 비해 유달리 끈끈하다" 등에서 가족과의 안정적 유대감이 드러남.
2. 문학평론가의 분석:
- 실존적 고민, 성장소설적 특징
"마지막 날이라면, 보통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겠지?", "살아야 하는 까닭은?" 등의 질문에서 삶의 의미를 모색하는 실존적 테마가 나타남.
- 포스트모더니즘적 경향
"현재 소설책 한 권[[내:색]], 인스타툰 [[오지에서 살아남기]], AI를 쉽게 알려주는 [[해달리]]를 X에서 연재 중이다"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스타일이 확인됨.
- 개인적 경험의 보편화, 간결한 문체
- "17년 소설을 쓰겠다고 무작정 한겨레 글쓰기 센터에 신청. (...) 결국 꾸준히 쓰다 보니, 단편 소설집 [[내:색]]을 낼 정도로 성장함." 등에서 개인사를 소재로 한 글쓰기가 드러남.
3. 사회학자의 분석:
- 공동체적 관계(Gemeinschaft) 중시
가족, 친구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정서적 유대("우리 집안은 (...) 유달리 끈끈하다", "연인과 각자 추억을 공유하면서 보낼 것 같다")를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이 보임.
- 사회 비판 의식(비판이론)
"현재 한국 사회는 거대한 OMR 카드라고 생각함. 사지선다형 정답만을 요구하며, 이 외의 답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함."에서 경직된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표출됨.
- 공감과 소통 강조(상징적 상호작용론) → "공감이 필요함. 남을 이해하기 위해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타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에서 대인 관계에서의 상호이해를 강조하는 관점이 드러남.
4. 철학자의 분석:
- 실존주의적 죽음 인식 → "죽음이 왜 두려운가? 두려운 까닭은 나와 세상과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이라는 언급에서 '죽음을 향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실존적 자각이 엿보임.
- 실존 초월 의지 → "창작 활동을 멈추고 싶지 않다.", "삶은 유한하기에 가치가 있기에." 등의 구절에서 예술적 승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가 표현됨.
나는 한 없이 부족한 사람인데 클로드는 왜 이렇게 좋게만 봐주는 건지 모르겠다.
![[Pasted image 20240407143103.png]]'
2. AI로 내가 쓴 글을 분석해보자.
#### 필요한 자료
1. 그동안 내가 쓴 글 예제 5개.
"너는 내가 어떤 주제의 글을 주더라도, 내가 쓴 것처럼 글을 쓸 수 있어야 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너는 어떻게 내 글을 분석할 지 요소들과 절차들을 제시해. 그리고 요소들과 절차들을 최적화할 방안을 고민해. 만약 이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나한테 질문해도 괜찮아. let's think step by step."
그렇게 내가 쓴 글의 특징과 유형을 분석하게 됨.
AI가 바라본 내 글의 특징
1.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를 선택함.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
2.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제시
3. 대화,비유,풍자를 사용. 간결하고 평이한 어휘를 사용
4. 결론은 내 견해를 제시하고,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후 내가 쓰는 글처럼 글을 쓸 수 있을까?
주제) 인생은 OMR이 아닌 서술형 답안지다.
이 내용을 그대로 클로드3에게 주었을 때 답변.
-> 술술 읽히지만. 정형적인 글처럼 느껴짐.
다음은 내가 쓴 글을 학습해서 쓴 글.
- 학창시절 OMR카드를 기억하시나요?
일상적인 예시로 시작.
- 언제가부터 우리 사회가 그 OMR카드처럼 변해가는 것 같아요.
일상적인 예시에서 사회적인 현상으로 확대.
- 정작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 있나요, 내 인생의 정답은 무엇일까?
독자에게 질문을 던짐.
→ 제가 보통 에세이를 쓸 떄 진행하는 방식.
“일상적인 예시 → 이를 사회적 현상으로 확대 → 독자에게 질문할 내용 던지기”
이후 개인적인 일상을 통해 글을 전개하기 시작
“얼마전 은사님께 대학원 진학 여부를 두고 질문을 드린적이 있어요.”
→ 그런데 이 예시가 제가 다니지도 않은 대학원 이야기었음
없는 할루시네이션도 만들어짐.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내가 쓸 법한 글로, 어쩌면 나보다 뛰어난 문체로, 글을 마무리 했다. 그 예시를 여기 아래에다 남깁니다.
“당신의 인생 문제, OMR이 아닌 서술형으로 풀어가길 바라요. 시간이 걸려도, 땀이 날지라도 자신만의 답을 찾는 여정 그 자체가 삶의 가치라는 걸 잊지 마세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이란 답안지를 작성하는 중이에요. 찍기에 바빠 남의 답안 훔쳐보지 말고, 떨리는 심장으로 내 글을 써 내려가는 거예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를요”
결론
1. 나를 회고 하기 위해서는 좋은 노트가 필요하다.
2. 좋은 노트를 쓰기 위해 심도 있게 나를 바라볼 필요가 있음
3. 좋은 노트를 통해 내 글과 비슷하게 쓰는 일도 가능
4. 아니, 오히려 더 좋은 글감과 문장이 나오기도 한다.
5. 결국, AI시대 생존하기 위해 나만의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함.
#10기AI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