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책쓰기 총정리 ― ‘완벽’이 아닌 ‘완성’을 향한 집필 시스템 구축 사례

3주간 책쓰기 총정리

― ‘완벽’이 아닌 ‘완성’을 향한 집필 시스템 구축 사례

처음 책쓰기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쓰고 싶은 주제는 많았지만, 무엇부터 써야 할지 결정하기가 막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출발점을 조금 다르게 잡았습니다.

1. 주제 정하기

‘내가 쓰고 싶은 것’보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부터

우선, 제가 쓰고 싶은 주제를 나열하기보다
제가 가진 자원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할 만한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눠온 지피티에게 질문했습니다.
지피티는 메모리 기능을 통해 축적된 저의 대화, 관심사, 반복적으로 등장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제가 다루기 쉬우며, 독자 수요가 있을 만한 주제들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막연했던 아이디어들이
‘책의 주제’라는 형태로 처음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흰색 배경에 한국어 �텍스트

2. 두 번째 고민

전문성이 ‘지루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지피티가 제안해 준 주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했지만,
곧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주제는 제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흥미 없는 전문서적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영 선생님께서 수업에서 알려주신 방법을 적용해
독자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같은 내용을 다시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 훅이 약하고

  • 주제가 분산되어 있으며

  • 독자가 끝까지 읽을 동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 단계에서
전문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편집 관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3. 전환점

20년 차 천재 편집자 페르소나 도입

그래서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이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천재 편집자’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제가 기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Gem을 만들기 위한 프롬프트를 도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 GPTs를 활용해 기획·주제·프롬프트 설계를 정리하고

  • Gem으로 편집자 시점의 검증을 반복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지피티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그동안의 대화를 통해 축적된 저의 자원을 기반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완주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선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책을 ‘감각’이 아니라
설계된 프로젝트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Gem 4개 세팅

집필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구조 만들기

책을 쓰면서 가장 경계하고 싶었던 것은

  1. 집필자가 자기 중심으로 편향되는 것

  2. 장기 집필 과정에서 중심을 잃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Gem 4개를 역할별로 분리해 세팅했습니다.

  1. 집필 Gem

    • 가제를 설정하고, 9개 챕터로 나누어 본문 집필 전용으로 사용

  2. 독자 페르소나 Gem

    • 독자 시점 점검용

    • 지난 발표에서 아영 팀장님께서 “실제 사례가 있으면 더 좋겠다”고 조언해 주셔서
      현실과 가까운 페르소나를 설정해 사례를 풍성하게 구성

  3. 천재 편집자 Gem

    • 지루한 부분을 덜어내고

    • 베스트셀러 기준으로 흐름, 리듬, 가독성을 중간중간 점검

  4. 집중 집필 방식 적용

    • 꾸준한준 스터디장님께서
      “조금씩 쓰는 것보다 한 번에 몰아서 쓰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해 주셔서
      토요일부터 3일간 집중 집필을 시도

이 방식은 예상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2주 동안 매일 1~2시간씩 나누어 쓸 때보다
맥락이 유지되고,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아이디어 간 연결도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글쓰기가 부담이 아니라 즐거운 작업이 되었습니다.


5. 9장 완성 후

베스트셀러 퇴고 5단계 Gem으로 최종 점검

9장까지 초고를 완성한 후,
추가로 ‘베스트셀러를 위한 퇴고 5단계’ Gem을 만들었습니다.

이 Gem을 통해 다음을 점검했습니다.

  • 글의 전체 분량과 리듬

  • 장과 장 사이의 맥락

  • 개인 스토리의 비중

  • 전문용어 사용 과다 여부

  •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쓸 수 있는 부분

이 단계에서
초고는 작가가 쓰지만, 완성도는 퇴고가 만든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6. 자료 관리 방식

노트북 LLM + Gem 연동

집필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자료는
노트북 LLM에 모아 저장하고,
업데이트될 때마다 Gem에 반영했습니다.

이 방식 덕분에

  • 자료가 늘어나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고

  • 한 챕터를 쓰다가 막히더라도
    맥락이 흩어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필요한 정보나 아이디어는
‘책쓰기 척척박사’와 티키타카하며 즉시 해결해
집필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타일 ​​바닥에 누워 있는 책 모음

7. 현재 상태와 다음 단계

현재 최종 원고가 완성된 상태이며,
이 원고를 다시 천재 편집자 Gem으로 최종 검수할 예정입니다.

내일 아영 선생님께 캔바 사용법을 배우면
표지를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 역시 릴스 대본, 유행 컨셉, 훅킹 요소를 생성하는 Gem을 만들어
홍보까지 시스템화하려고 합니다.

휴대폰에 있는 한국어 단어 목록 스크린샷


정리하며

자원은 이미 나에게 많았습니다. 다만 구조화가 안되어 복잡해 보였었는데 AI를 활용하니 글쓰기가 너무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고, 마침내 완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진짜 출간을 하기 위한 여정이 남았으니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출간되면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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