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기> 기획 대작전 (조언, 키워드 및 질문지, 예상 독자 반응, 제목 + 부제 +디자인)

[전자책 창업 부트캠프]에서는 17일 동안 ‘매일 글 쓰기 챌린지’를 합니다. 이 챌린지는 1달 안에 책 완성을 할 수 있도록, 17일 간 매일 글을 쓰며 책을 완성하는 건데요. 수강생 13분 중 11분이 참여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써주시는 만큼, 참여자 모두가 1달 동안 책을 완성하기를 바랐어요.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가, 파트너인 저도 같이 참여하면 많은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쓸 책은 ‘세계 여행기’인데요. 80일 동안 13개국을 여행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썰 풀어주듯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문제는 이 여행을 다녀온 지 약 4개월이 지나서, 그때의 생생함이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나누고 싶었지만, 이미 까먹은 내용을 많은 상태였죠.


이 모든 문제를 개인 비서 챗GPT를 통해 해결해봤습니다.


제가 해결하려고 했던 부분은 총 4가지입니다.

1. 조언 받기 -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조언 받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조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고 싶었습니다.

2. 키워드 및 질문 받기 - 책을 쓰다 보면 내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 연결되어서 그저 적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사소한 단어 하나,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어떤 질문이 글에 대한 영감을 줄 때가 99% 입니다. 이 영감은 대체로 아주 좋은 글들을 만들어냅니다. 저의 경우 그것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는 편인데, 지피티를 이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매우 상ㅅ

3. 예상 독자 반응 - 이전에도 독자 반응을 알려달라고 했는데요. 소감을 짧게한 문장만 소개해서, 독자가 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제대로 알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독자 입장에서 후기(서평)을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독자가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얻어가고 싶어하는지, 매우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 제목 + 부제 +디자인 - 지인이 자신의 웹사이트 내용 기반으로 표지를 만들어달라고 했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웹사이트 링크만 줬는데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표지를 만들어줬습니다. 1번~3번을 위해 다양한 질문을 이미 해뒀기에, 지피티가 저의 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제목 / 부제 / 디자인을 요청했습니다. 제목과 부제는 쓸만한 게 없어 좋은 단어 재료를 얻은 것으로 만족했고요. 표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세부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순서대로, 천천히 살펴보시죠.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어두고 나서 보면, 정작 독자는 다른 것을 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항상 갇혀있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책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동시에, 상대방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기에, 혼자서만 생각하면 안 되거든요. 오히려 혼자서 오래 고민할수록 나만의 환상에 갇혀, 나만 만족하고 그 외에는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책이 완성되거든요. 저의 집필 꿀팁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책에 대해서 물어보고 의견을 받는 겁니다. 글을 더 날카롭게 만들 수 있거든요. 이런 관점에서 지피티는 언제든지 의견을 주니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대로다양한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준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결론은 "챗GPT가 책 쓰기에 도움이 될까?"겠죠. 저도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거추장스럽기만 하고, 나만의 사고력을 망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책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획 / 아이디어 수집 / 집필에 대한 보조 역할을 시키면 보다 쉽게 쓸 수 있다는 걸 이 모든 과정에서 배웠습니다.


저번 특강에서는 어떤 분이 GPT가 나오면 나만의 차별점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라고 질문하셨씁니다. 글쎄요. 새로운 변화 앞에서 꾸준히 고민하며 더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차별점라고 생각합니다. 그 차별점을 바탕으로 지피티를 잘만 이용한다면, 초심자도 좋은 책 만들기를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9기전자책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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