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기술위주의 지피터스에서 인문학으로 라이언님의 주옥같은 강의 'AI시대 진로 - 우연 학습 이론'이 휘발되기 전에 복습해 봅니다.
하려던 것
오늘 저는 라이언 강사님을 소개하는 역할로 AI TALK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이 특강을 준비하면서 '우연'이라는 단어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계획대로 된 것이 얼마나 있었을까 생각해봤거든요.
지피터스에 온 것도, 전자책을 쓰게 된 것도, 스터디장을 맡게 된 것도 — 사실 어느 것 하나 처음부터 계획한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의가 더 기대됐습니다.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것
"성공한 사람의 60% 이상이 계획하지 않은 길로 갔다"
라이언 강사님은 연구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팀이 해체되면서 기술기획으로 강제 이동했고, 이후 경영기획, 공장장, 대학교수를 거쳐 지금은 정년을 앞두고 지피터스에서 제3의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교수가 되려고 한 게 아닙니다. 그때마다 유연하게 움직였을 뿐이에요."
이 말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존 크롬볼츠 교수의 HLT — 5가지 근육
강사님이 소개한 계획된 우연 이론(HLT)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우연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된다."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5가지 역량은 이렇습니다.
역량
핵심
호기심
"왜 그럴까?"를 놓지 않는 것
인내심
실패를 데이터로 쌓는 것 (단순 버티기와 다름)
유연성
단절이 아닌 확장으로 보는 것
낙관성
부정 속에서도 긍정적 측면을 찾는 것
위험 감수
하방은 낮고 상방은 열린 시도를 하는 것
그리고 강사님이 덧붙인 말 —
"이 다섯 가지는 타고나는 성향이 아닙니다. 근육처럼 훈련할 수 있어요."
AI 시대와 HLT가 만나는 지점
강의에서 가장 날카로웠던 부분이 여기였습니다.
WEF는 2027년까지 개인 보유 기술의 39%가 진부화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게 아니라, AI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사이의 격차를 만든다는 것.
그런데 HLT의 5가지 역량 — 호기심, 인내, 유연성, 낙관성, 위험 감수 — 이것들은 정확히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입니다.
"AI는 과거 데이터로 패턴을 찾습니다. 하지만 직관, 감정, 불확실한 상황 대응, 관계 형성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에요."
나에게 적용해 보니
강의를 들으면서 제 커리어를 거꾸로 돌려봤습니다.
심리상담 공부, 글쓰기, 지피터스 입문, 옵시디언, Claude Code, 스터디장, 특강 소개까지 — 어느 것도 '5년 계획'의 산물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흥미로운 것에 뛰어들었을 뿐입니다.
그게 HLT였습니다. 이미 하고 있었던 것에 이름이 붙은 날이었 습니다.
나의 HLT 환경 설계:
지피터스처럼 내 전공과 무관한 모임에 계속 나가기
실패한 시도도 데이터로 기록하기 (데일리노트가 그 역할)
"이건 내 분야가 아니야"라는 말 줄이기
오늘 배운 것
계획이 없어도 괜찮다 — 단, '좋은 우연이 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야 한다
HLT의 5가지는 훈련 가능하다 — 성향이 아니라 습관이다
AI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AI를 잘 쓰는 것이 아니다 — AI가 못 하는 것을 잘 하는 것이다
지피터스에 오는 것 자체가 HLT 실천이다 — 모르는 영역에 뛰어드는 것, 그것이 시작
마치며
라이언 강사님은 강의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년을 앞두고도 저는 지금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렵지 않냐고요? 두렵죠. 그런데 HLT를 알고 나서는 그 두려움이 신호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온다'는 신호요."
오늘 지피터스에 오신 여러분, 이미 HLT를 실천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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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전자책 라이언 님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