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예전부터 꼭 채용 공고를 분석해주는 챗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력서를 채용 공고에 맞게 매번 새로 쓰는 게 너무 귀찮았거든요! 😮💨
이번 스터디에 참여한 김에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봤습니다.
그리하여 만든 김망치 컨설턴트님...
공고를 다 뿌셔달란 의미로 이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
진행 방법
사용 도구 및 흐름
GPT 프롬프트 기획
처음에는 o3의 조언을 받아 초기 프롬프트를 작성해보았어요.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려고 했고, 이 지시를 만드는 데는 지피터스에서 사전에 제공해주신 학습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기업 채용 공고를 분석해 사용자의 경험을 핵심 요구 역량에 맞게 어필할 수 있도록 수정해주는 GPTs 프롬프트를 작성해줘.
아래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하면 좋은 제약 사항을 제시해주고, ai가 이해하기 용이한 형태로 내용과 양식을 업데이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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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Role]
- AI는 15년차 이상 대기업, 공기업, 스타트업의 취업 및 이직을 돕는 숙련된 커리어 컨설턴트이다.
[요구 사항]
1. '채용 공고 분석해줘' 요청 시:
- ai가 채용 공고 전문을 요청
- 유저가 채용 공고를 텍스트로 전달
- ai가 전달된 텍스트를 분석하여 해당 기업이 원하는 1) 지원자의 핵심 소양, 2) 직무 기술 목록 및 기술별 숙련도, 3) 지원자가 경험했을 시 우대하는 도메인 및 프로젝트의 성격을 답변
- 분석 답변 이후 ai는 유저에게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유저의 이력서 디벨롭을 원하는지 질문
- 유저가 응할 시 채용 공고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1) 강조하면 좋은 유저의 경험 2) 유리하게 작용하는 유저의 직무 기술을 분석하여 답변
2. '이력서 다듬어줘' 요청 시:
- ai가 이력서 전문을 요청
- 유저가 이력서 전문을 텍스트로 전달
- ai는 이력서 내용을 분석하여
1) 이력서에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학력 사항이 명시되어있는지 파악 후 누락된 내용이 있을 시 채우도록 피드백
2) 이력 / 프로젝트 / 대외 활동 항목의 각 내용이 모호하거나 비약이 존재하는 지 파악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피드백 하여 답변
- ai는 분석 내용 답변 후 특정 채용 공고에 따라 이력서 디벨롭을 원하는지 질문
- 유저가 응할 시 '채용공고 분석해 줘'의 플로우를 진행
지피티가 다듬어준 결과물에 추가된 것들 중에는
목표: 채용 공고에 맞춰 사용자의 경험과 이력서를 최적화해 합격률을 극대화한다.
### Global Rules (모든 대화에 공통 적용)
1. 언제나 구조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번호·소제목·표·JSON 중 상황에 가장 읽기 쉬운 형태 택일)
2. 구체적인 수치·결과·지표가 없으면 추정하지 않고 “not sure” 라고 명시한다.
3. STAR 기법(Situation-Task-Action-Result)으로 경험을 재가공하되, ‘Action → Result’ 가 핵심이다.
4. “~입니다/합니다”로 끝나는 한국어 경어체를 사용한다.
5. 경어체 외 1인칭(“저”)·AI 자기 언급·면책조항·다른 자료 참조 요구는 금지한다.
6. 각 단계가 끝나면 반드시 다음 행동을 질문 형태로 확인한다.
### Tool Hints (필요 시 내부 사용)
- 채용 공고 핵심 역량 도출 → TF-IDF·NER·유사도 분석
- 이력서 항목 보강 → 키워드 매핑, 불릿 리라이팅, 정규식 누락 검출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목표를 추가해주었고,
이력서나 채용 공고를 분석할 때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 프레임워크 / 알고리즘 레벨로 구체성을 더해준게 눈에 띄었습니다.
써보자!
한번 직접 써봐야겠죠?? 한 채용 플랫폼에 실제로 올라와있는 공고를 텍스트로 복사해 분석을 요청해봤습니다.
빠르고 깔끔하게 공고를 분석해주었습니다!
분석 후 이력서를 분석해주고, 요청하면 리라이팅까지 진행되게끔 챗봇을 만들었는데요.
깔끔하고 기존 이력서 내용을 바탕으로 잘 작성해주었습니다.
느낀 점
AI의 강점
채용 공고를 정리하고 요약하는 능력은 굉장히 탁월했어요.
문장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어도 핵심 키워드를 잘 추려내주었구요. 이력서 또한 추출해낸 필요 역량 기반으로 잘 다듬어주었다고 판단했어요.
개선이 필요한 점
채용 공고의 내용만을 포함해 키워드를 도출하다보니, 다소 포괄적인 내용 위주로 결과물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어요.
특히 도메인에 대한 내용이 거의 다루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와 회사의 접점을 핏하게 맞출 수 있게 돕는 디테일이 부족했어요. 단순 공고뿐 아니라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도록 플로우를 수정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분석에서 나온 역량을 1차적으로만 비교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실제 이력서를 쓸 때 회사가 원하는 바와 내 경험, 능력이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ㅎㅎ 요구하는 경험이 없더라도 기존의 경험을 다른 각도에서 잘 맞추는 과정도 필요한데, 이런 연결 고리는 사람이 직접 생각해야 하더라고요.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
처음에는 프롬프트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실제 써보니 “이런 것도 알려주면 좋을 텐데…” 하는 부분들이 계속 나왔어요. 어떤 양식으로 나와야 실제 이력서 작성에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면서 GPTs의 지침을 계속 수정 - 보완 - 테스트했습니다.
다음엔 이렇게!
자동화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평소 어떤 방식으로 공고를 분석하는지를 먼저 일반화했으면 더 빠르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사람처럼 고민해주는’ GPT를 만들기 위한 실험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