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마케팅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의 한 가지가 제품이나 브랜드, 아니면 어떤 아이템의 네이밍입니다. 보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심리를 터치할 수 있는 이름이 무엇일지를 계속 찾으면서 다양한 브레인스토밍을 하게 되는데요.
만약 내가 네이밍을 해야 하는 아이템이 재미와 흥미를 끌어야 하고 적절히 패러디까지 활용한 B급 감성을 녹여도 좋은 경우에 특화해서 네이밍 봇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그 중 온라인상에서 예전에 인기있었던 크리에이터 키크니(keykney)님의 작명 스타일이 개인적으로는 참 센스있다고 느꼈던 게 생각나, 그 스타일을 학습하여 이름을 지어주는 봇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행 방법
ChatCPT 4o에서 GPT를 만들어보았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나오는 결과물에 아쉬움이 많아 언어 및 한국어에 비교적 강점을 보이는 Claude 3.5 Sonnet에서도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키크니 님이 작명을 할 때 대체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을 추려 위와 같이 GPT가 적용할 수 있도록 공식화를 했습니다.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작명 결과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들을 골라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 보았는데, 대체로 요청하는 사람은 2~3개의 특징을 제시하고, 키크니 님은 그 중에 1~2개의 요소를 골라 패러디나 유명한 표현, 유행어 등을 결합하여 작명을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키크니의 스타일대로 제시된 특징과 사람들에게 유명한 표현이나 유행어, 패러디 등을 결합해줘' 식으로 GPT 만들기를 통해 구성했는데, 이러한 설명의 형태로는 실제로 그 미묘한 포인트를 살려가면서 결과를 원하는 대로 내놓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에 따라 몇 가지 예시를 ChatGPT에 입력하여 어떠한 스타일인지 스스로 정의하도록 하였고, 프롬프트의 구성에도 예시를 그대로 살려 넣어 아래처럼 구성해 보았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솔직히 내 놓은 네이밍 중에 마음에 들거나, 키크니 님처럼 창의적이고 참신한 건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평소 동료들과 머리 맞대면서 짜내는 네이밍들 또한 그렇게 훌륭한게 나오는 경우는 참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참고할 만한 수준의 이름은 편차는 있지만 가끔 뽑아내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챗GPT보다는 클로드가 그럭저럭 조금 낫다보니 클로드 테스트 결과를 붙여봤습니다.
조금 더 다듬으면 결과값을 이것보다 괜찮게 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온라인에서 실제 키크니 님의 작명 케이스를 최대한 모아서 추가 사례로 학습하라고 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