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로 오늘 내가 만든 문서 회고하기

소개

이전에도 썼는데 저는 오늘 제가 작성한 문서를 보면서 회고 합니다. 어떤 문서를 만들었는지 돌아보며 아, 내가 오늘 이런일을 했구나 돌아봅니다. 다시 보면서 더 찾아볼 건 찾아보고,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문장을 다듬습니다.

이전 굴뚝 회사들에서는 내가 보낸 메일을 기준으로 회고했는데,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서 메일 자체를 거의 안쓰니 슬랙, 노션, 구글 드라이브로 작성한 메시지, 문서를 보면서 회고합니다.

최근에 옵시디언 마크다운 기반으로 노트를 변경하면서 가장 큰 장점이 마크다운으로 만든 모든 문서는 로컬 파일에 남는 것 입니다. 노션에 문서를 작성하면 노션 클라우드 어딘가에 저장하는 거라 파일을 직접 보기는 어려운데, 옵시디언은 명확하게 마크다운 파일(.md)이 어디에 저장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파일 형태라 클로드 코드에서 파일을 읽고 쓰고 할 수 있습니다. 믈론 클로드 코드에 적절한 권한은 주어야 합니다.

진행 방법

오늘 만든 문서를 찾기 위하여 간단히 클로드 코드에게 아래와 같이 요청하면 됩니다.

오늘 내가 만들거나 수정한 문서를 알려줘. 내용을 요약해줘.

그러면 클로드 코드가 문서를 찾아서 답변을 합니다.

⏺ 오늘(2025년 7월 14일) 작성/수정한 문서 요약
(생략)

  주요 성과 🎯

  1. 대규모 문서 자동화: 총 460개 이상의 파일에 태그 추가 및 정리
  2. 강의 콘텐츠 준비: AI-for-DevOps 강의 자료 및 실습 환경 구성

  특히 클로드 코드를 활용한 자동화로 수작업으로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문서 정리를 효율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위 예제는 내용이 길어 생략하였지만, 제법 긴 답변을 합니다. 조금 잘못된 것도 있지만 제법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내가 수동으로 하나하나 문서를 볼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던져줍니다.

추가로 해당 문서 기반으로 질문을 만들어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위 문서를 기준으로 나에게 질문을 해줘. 내가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 오늘 작성하신 문서들을 보니 정말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셨네요! 몇 가지 질문과 제안을 드려볼게요:
(생략)

  🤔 추가로 하면 좋을 것들

  1. 강의 콘텐츠 보강

  - AWS Q 실습 시나리오 작성 (FinOps, EKS 관리, 장애 대응 각 1개씩)
  - 강의 후 수강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나 치트시트 제작
  - 강의 녹화본 편집을 위한 타임스탬프 기록 양식 준비

  2. 자동화 스크립트 발전

  - 태그 추가 스크립트를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자동화 설정
  - 파일 이동 후 broken link 체크하는 스크립트 추가
  - 중복 콘텐츠 감지 및 병합 제안 기능

  3. 지식 공유 확대

  - 오늘 만든 "클로드 코드로 문서 정리하기" 경험을 블로그 포스트로 작성
  - GPTers 스터디에서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글 드라이브 11년 회고" 발표 자료 제작

  어떤 부분부터 시작하시겠어요? 🚀

마치 예상 시험 문제 뽑듯이 클로드가 문제를 내고 제안을 합니다. 답변을 생각하면서 오늘 부족한 것, 내일 해야 할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좋은 습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노션에 슬랙을 연동하면 노션 뿐만 아니라 노션 AI에서 슬랙에 오늘 내가 쓴 댓글, 포스트를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줍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냥 슬랙 AI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비용이 비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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