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보다 생성형 AI로 게임개발을 선택한 고2 아들과 파일럿 아빠 이야기-
고딩 1학년 승주는 서울 여의도의 트럼프월드 아파트를 바라보며 냉혹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밤새도록 코피흘리며 서울대학교를 가더라도 직장인으로는 저기 보이는 아파트는 살 수 없을거라는 거죠. 대학을 위해 경쟁하는 친구들을 보며 우정의 의미를 찾기가 어려웠고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제도에 의문을 품으며 목적 없는 방황을 시작합니다.
1년이 넘도록 게임에 빠져 있다보니 어느덧 승주는 고2가 되었습니다. 승주 아빠엄마는 그저 옆에서 밤새도록 게임하고 목적없는 삶을 살아가는 아들을 애태우며 바라볼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뭐라도 하겠지. 대학보다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5월의 어느날 아빠는 지피터스 토요모임을 다녀오더니 ChatGPT의 성능이 불러온 생성형 AI광풍과 그로인한 미래의 변화에 대해 열변을 토합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승주의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할수있는 도구를 가진자가 부를 얻는다. ChatGPT로 개발을 할거야!! 이순간부터 승주는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승주와 아빠가 ”ChatVillage“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입니다.
프로젝트는 LLM의 API로 대화가 가능한 게임 월드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곳에서 유저들은 NewJeans의 멤버 Minji와 같은 캐릭터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NJVillage)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아들 승주는 Unity로 뉴진스의 팬게임을 GPT와 뤼튼을 사용해서 개발하고, 아빠는 아이돌 캐릭터의 Persona를 구현한 LLM ChatFlow, 승주 학원비를 대신한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NaverWorks로 업무 일지를 작성하고, 창업자와 엑셀레이터로서의 관계를 형성한 것이죠.
프로젝트의 목표는 12월까지 MVP 제작을 마치고 어도어(뉴진스 소속사) 팀앞에서 Pitch deck을 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