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바이브코딩 방금 시작했어요 (시작부터 난관인 입문기)

시작하기에 앞서.. 아직 디자인 안했습니다 ㅠㅠ

1. 커서 연결 전

사실 그동안은 Cursor와 Supabase, Vercel을 제대로 연결해두지 않아서,
어느시점부터 AI가 Supabase에 코드를 입력하라고 하면 일일이 사이트에 들어가 복사-붙여넣기 하고 있었습니다.
하면서도 이게 바이브코딩일 리가 없기에 AI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영상 찾아보면서
제대로 연결을 시도했고, 드디어 완전히 연결을 마쳤습니다.

한국 버전의 웹 사이트 스크린 샷

그리고 지난주에는 로컬에서만 구동되는 상태였는데, 이번 주에는 배포까지 완료했습니다!
도메인도 연결했고, Vercel CLI로 직접 배포 흐름을 설정하고, 환경 변수도 CLI로 추가해서 자동화까지 적용해봤습니다.

2. 기능 하나 만들면 세 개가 따라온다

항상 일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기능 하나만 만들면 그걸 연동하기 위한 부가 기능이 두세 개씩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예를 들어 그룹을 생성하게 되면, 그룹 삭제도 되어야 하고, 목록도 보여야 하고, 멤버 관리도 붙어야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진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 않아서, 어떤 기능을 어디까지 구현할지를 정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욕심 놓기 어려워서 MVP 범위를 설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3. 이런게 디버그라면 할만해.

검은 색 화면의 한국어 목록

뭐 대충 이러이러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커서나 지피티랑 이야기하면서 원만히 잘 해결했어요!
여정을 완수할 수 있는, 돌아가는 해피패스 한벌을 목표로 욕심도 좀 버려가면서
와 이게 바이브코딩이구나!

Juliux Pro

유엑서라고 나름 처음에는 이렇게 사용성 점검도 하는 여유도 부리고...

4. 그리고... 그룹 생성 지옥

네. 아니더라구요. 그룹 생성 기능은 3일째 디버깅 중입니다.
커서한테 지금까지 이 에러 해결하기 위해 세운 가설 말하라니까 17번까지 나오대요... 미치겠어요
이거 완전 초기 여정인데..

한국 텍스트 편집기의 스크린 샷
슈��퍼베이스 인증 설정의 스크린 샷

매직링크 로그인만 20번 했어요

정확히 어떤 부분이 막힌 건지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한 상태라서, 이럴 때 코드를 좀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 그래도 찍먹은 해봤다

이번 4주 동안 제가 목표한 만큼의 성과를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내가 해보고 싶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직접 손으로 붙잡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아쉬움 90에 뿌듯한 마음 10 (아무래도 시작이 반이니까...) 이 동시에 듭니다.
회사 일정이 너무 바쁘고 야근도 잦았던 시기라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꾸준히...라고 말하긴 좀 찔리지만 가끔이라도..ㅎㅎ 시간을 내서 해보려고 했어요

이제 바이브코딩 맛 봤으니까 탄력받아서! 계속 꾸준히 진행하려구용
MVP 정도 구현하고 나면, 사용성도 좀 더 점검하고!
승현님께서 기대하신 디자인(비주얼) 도 직접 해서 더 보완하고,
기능적인 부분도 하나씩 보완해가며 스터디원분들께 꼭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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