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세간을 뜨겁게 달군 Oh My OpenCode, 지피터스 직원들도 모두 오픈코드를 쓰긴 했는데요... Agents Team 기능이 클코에서 업데이트되면서 저는 Claude Code로 돌아왔습니다. 두 도구의 에이전트 시스템을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뭘 선택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AI 코딩 도구를 처음 골라야 하는데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는 분
"에이전트"가 뭔지는 알겠는데, 도구마다 뭐가 다른지 궁금한 분
OpenCode(또는 Oh My OpenCode)와 Claude Code 사이에서 고민 중인 분
🤔 에이전트 코딩, 왜 갑자기 다 쓰나요?
요즘 AI 코딩 도구는 단순히 "코드 자동완성"이 아닙니다.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들어오면서, AI가 스스로 파일을 찾고, 코드를 읽고, 수정하고, 테스트까지 돌려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에이전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도구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혼자 다 하는 에이전트도 있고, 여러 명이 팀처럼 나눠서 일하는 구조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두 가지 접근 방식을 비교해 봅니다.
🛠️ 비교 대상
Claude Code
Oh My OpenCode (OMOC)
만든 곳
Anthropic (공식)
커뮤니티 (code-yeongyu)
성격
Claude Code 자체 에이전트 시스템
OpenCode 위에 얹는 확장 패키지
모델
Claude 전용
75+ LLM 프로바이더 자유 선택
가격
구독 또는 API 과금
오픈소스 무료 (LLM 비용은 별도)
참고: Oh My OpenCode는 OpenCode의 기본 기능이 아닙니다. OpenCode는 기본적으로 Build, Plan, General, Explore 4개 에이전트만 제공하고, OMOC는 그 위에 올리는 별도 패키지입니다.
🔧 에이전트 구조 비교
Claude Code: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그때그때 만들어주는 방식
Claude Code는 기본 에이전트 4~5개로 운영됩니다.
에이전트
하는 일
Explore
코드베이스 빠르게 탐색 (읽기 전용)
Plan
구현 전 계획 수립, 코드 분석
General-Purpose
코드 수정 포함 복잡한 작업 처리
Bash
터미널 명령 실행
에이전트가 4개뿐이라 단순해 보이지만, 핵심은 이 에이전트들이 고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용자 요청 → Claude가 상황 판단 → 지금 필요한 에이전트를 즉석 생성 → 작업 → 결과 반환 → 소멸
미리 떠 있는 에이전트 풀이 없습니다. 필요할 때 만들고, 끝나면 사라집니다. 사용자가 "어떤 에이전트를 써야지" 고민할 필요 없이, Claude가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알아서 골라서 배치해줍니다.
예를 들어 "이 버그 좀 고쳐줘"라고 하면, Claude가 먼저 Explore 에이전트를 띄워서 관련 코드를 훑고, 원인을 파악한 다음, General-Purpose 에이전트를 띄워서 수정하는 식입니다. 이 판단과 배치가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에이전트 팀처럼 동작하지만 사용자는 그냥 한 마디만 하면 됩니다.
거기에 .claude/agents/ 폴더에 마크다운 파일 하나로 커 스텀 에이전트를 추가할 수도 있어서, OMOC의 Librarian 같은 특화 에이전트가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Oh My OpenCode: 체계적인 팀 구조
OMOC는 에이전트가 10개 이상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게 특징이죠.
에이전트
하는 일
Sisyphus
총괄. 직접 코딩 안 하고 위임만 함
Prometheus
인터뷰 → 상세 작업 계획 생성
Atlas
작업 분배, 진행 추적, 완료 검증
Junior
실제 코드 구현 (여러 개 병렬)
Librarian
코드베이스 분석 + 문서 검색
Explore
코드 컨벤션/패턴 파악
Momus
계획 검증/리뷰
Metis
계획 컨설팅
Oracle
특화 분석
Multimodal-Looker
이미지/시각 입력 처리
작동 방식이 파이프라인입니다:
Prometheus (인터뷰 → 계획)
↓
Atlas (작업 분배)
↓
Junior × N (병렬 실행) ← Librarian (리서치)
↓ ← Explore (탐색)
Atlas (검증 → 완료)
계획하는 에이전트, 분배하는 에이전트, 실행하는 에이전트, 검증하는 에이전트가 분리되어 있어서, 마치 개발팀처럼 역할 분담이 됩니다.
✅ 장단점 정리
Claude Code
장점
단점
설정 없이 바로 동작
Claude 모델 만 사용 가능
에이전트 호출 실패가 드묾
체계적 파이프라인은 직접 구축 필요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자동 판단/배치
내부 로직 비공개
CLAUDE.md로 세션 간 지식 유지
커스텀 에이전트 추가 쉬움
Agent Teams(실험적)으로 협업 가능
Oh My OpenCode
장점
단점
계획→분배→실행→검증 파이프라인 내장
에이전트 체인이 길어서 대기 시간 많음
에이전트마다 다른 LLM 사용 가능
위임 실패 시 셀프 리뷰 등 버그 있음
오픈소스, 커스터마이징 자유
설정/튜닝 진입장벽 높음
복잡한 작업에서 높은 품질 평가
실험적 기능이 기존 UI와 호환 안 되는 경우
💬 실제로 둘 다 써본 느낌
솔직히 OMOC를 처음 써봤을 때는 감동이었습니다.
Prometheus가 인터뷰를 하면서 요구사항을 정리해주고, Atlas가 작업을 쪼개서 Junior들한테 나눠주고, 알아서 검증까지 하는 흐름이 정말 "개발팀을 데리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쓰다 보니 아쉬운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에이전트 체인이 길다 보니 중간에 하나라도 꼬이면 전체 흐름이 멈춥 니다. Oracle한테 코드 리뷰를 넘겨야 하는데 호출이 안 되고, 결국 Sisyphus가 자기가 쓴 코드를 자기가 리뷰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되는 "대기 시간"도 체감상 꽤 길었고요.
반면 Claude Code는 심심할 정도로 단순한데, 그게 오히려 장점이었습니다. 에이전트 이름이 Prometheus, Atlas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Claude가 알아서 "지금은 코드를 탐색할 에이전트가 필요하네" → "이제 수정할 에이전트를 띄우자" → "터미널에서 테스트도 돌려봐야겠다" 이런 판단을 자동으로 해줍니다. 사실상 에이전트 팀처럼 동작하는데, 내가 에이전트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큰 차이였습니다.
🎯 그래서 뭘 써야 할까? — 상황별 추천
Claude Code가 맞는 경우
에이전트 코딩이 처음이라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시작하고 싶다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 (업무용, 실제 프로젝트)
Claude 모델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
필요하면 커스텀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Oh My OpenCode가 맞는 경우
여러 LLM을 섞어 쓰고 싶다 (계획은 Opus, 실행은 Haiku 등)
오픈소스 투명성이 중요하다 (내부 동작을 직접 보고 수정하고 싶다)
반복적인 대규모 코드 생성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에이전트 시스템을 직접 튜닝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
정리하면
우선순위
추천
안정성 + 빠른 시작
Claude Code
유연성 + 커스터마이징
Oh My OpenCode
처음 시작하는 분
Claude Code (먼저 익숙해진 후 OMOC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