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편지함에 쌓여가는 읽지 않은 메일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Claude Code와 대화하며 30분 만에 정리하고, 앞으로 오는 메일도 자동 분류되게 만들었습니다.
지메일에 라벨링 기능을 원래 잘 쓰는데, 수신되는 메일의 종류와 양이 많으면 각 잡고 정말 잘 정리해야 좋은 세팅이 되기에 미루던 걸 클로드 코드로 너무 쉽게 진행했습니다.
🎯 이 런 분들께 도움돼요
받은편지함에 안 읽은 메일이 수백~수천 건 쌓여있는 분
Gmail 필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하나씩 설정하기 귀찮은 분
AI 코딩 도구를 업무 자동화에 활용해보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Gmail로 정말 하루에도 여러 메일이 쏟아집니다. 읽으려고 노력해도 하루에도 뉴스레터, 인증 메일, 스터디 관련 메일 등이 정말 많이 들어오다 주요한 메일만 골라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제 업무가 메일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난 김에 미루던 이 일감을 마무리 하고 싶었고, 클로드코드랑 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라벨을 만들어서 정리해야지" 하는 생각은 늘 있었는데, Gmail 필터를 하나하나 수동으로 만들려면 발신자별로 설정하고, 조건 걸고, 라벨 만들고... 너무 번거로워서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 사용한 도구
도구명: Claude Code (CLI)
모델: Claude Opus
연동: Gmail API (Python)
🔧 작업 과정
나 너와 함께 Gmail의 메일을 정리하고 라벨링 등록하는 과정을 하고 싶어. 지금 너무 불필요한 메일이 쏟아지고 있어서 정리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나.
Claude Code가 접근 방식을 몇 가지 제안해줬고, Python + Gmail API 스크립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는 알아서 Gmail 인증 설정부터 메일 분석 도구까지 한번에 만들어줬어요.
1. 이미 읽은 메일 포함해서 2,972건을 발신자별, 유형별로 분류를 해줬습니다.
클로드코드로 받은편지함을 스캔했더니, 2,972건의 메일이 188개 발신자로 정리되어 테이블로 나왔습니다.
"이 발신자한테서 몇 통 왔고, 어떤 카테고리인지, 구독해지가 가능한지"까지 한눈에 보이니까 — 그제야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가 보이더라고요.
여기서부터는 대화하면서 하나씩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2. 하나 정리하니까 다음이 보인다
먼저 눈에 띄는 것부터 요청했습니다.
일단 메일 중에 믹스패널 - 지피터스 대시보드라고 오는 메일이랑 콘텐츠 데일리 리포트(support)로 오는 것은 라벨링 이름 'Report'로 만들어서 붙여줘.
일단 제가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한 메일부터 정의하고 제가 원하던 기준으로 먼저 작업을했고요, 그다음의 아이디어를 클로드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해보았어요,
남은 받은편지함 메일 중에 뭘 정리하면 좋을까?
지금 받은편지함의 메일 중에 내가 라벨링할 수 있는 게 어떤 게 있을지 아이디어를 줄래?
이번에는 지피터스 뉴스레터 말고 다른 곳에서 날아오는 뉴스레터를 모아볼까? 여기에 들어갈 메일링 리스트를 먼저 점검해줘.
스캔 결과를 기반으로 Claude Code가 구체적인 제안을 해줬습니다. "이 발신자는 471건이니까 묶으면 좋겠다", "이건 331건인데 분리하면 된다" 하는 식으로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뉴스레터, 리포트, 알림, 영수증, 회 의록까지 점점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3. 필터 만들 때 기본 센스도 챙겨달라고 했다
라벨만 달면 이미 온 메일만 정리되고, 앞으로 올 메일은 또 쌓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피터스 뉴스레터'라는 이름의 라벨도 만들고 보관 처리도 해줘. 아 참 그리고 지금 내가 너랑 만드는 거 다 앞으로 올 메일을 위해 필터링 옵션도 같이 만들어야 하는 건 기본 센스야!
이후로는 라벨을 만들 때마다 자동으로 Gmail 필터까지 같이 생성해줬습니다.
4. 개발 알림만 정확히 골라내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개발 관련 알림 필터를 만들 때였습니다.
개발 배포/오류 - GitHub, Vercel, Railway, Apps Script → 개발/알림. 아까 너가 말한 대로 이거 구현하면 좋을 것 같아. 지금 현재는 github&vercel이라는 라벨에 깃헙 알림만 들어가 있는데, 너가 말한 대로 개발 배포에 관련한 메일이 이렇게 라벨링되면 좋겠어. 단 이때 저기서 보내오는 뉴스레터는 들어가면 안 되고 정말 내가 봐야 하는 알림만 보였으면 해.
같은 Vercel에서 오는 메일이라도 배포 실패 알림([email protected])과 마케팅 뉴스레터([email protected])를 발신자 주소까지 구분해서 필터를 만들어줬습니다. 이런 세밀한 구분을 수동으로 하려면 꽤 번거로운데, 대화로 요청하니까 한번에 해결됐어요.
결과적으로 6개 서비스에 대한 필터가 생기고, 기존 44건의 메일에도 라벨이 소급 적용됐습니다.
5. 기존 라벨 정리도 대화로 해결
필터가 새로 만들어지니까 기존에 쓰던 라벨이 중복되는 게 보였습니다.
지금 그러면 github&vercel 이 라벨은 삭제해도 되지 않을까?
기존 메일을 새 라벨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연결된 필터도 정리하고, 라벨을 삭제하는 것까지 알아서 처리해줬어요.
보관 기능이 빠진 것도 바로 잡았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정리
지금 받은편지함에서 또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남은 메일 중에서 추가로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을 제안받고, 마지막으로 한번에 요청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결국 받은편지함의 73.9%가 정리되었습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받은편지함
~2,972건 (뒤섞인 상태)
~775건 (실제 주고받는 메일만)
Gmail 필터
거의 없음
25개 이상 자동 생성
Gmail 라벨
몇 개 수동 관리
12개 체계적 라벨
개발 알림
뉴스레터에 묻혀서 놓침
"✨개발/알림" 라벨로 자동 분류
소요 시간
엄두도 못 냄
약 30분 (대화하면서)
결과물
라벨링이 되니 메일 열람이 편해졌고, 받은편지함에는 실제로 주고받아야 하는 메일만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 오는 메일도 필터가 자동 처리해주니까 다시 쌓일 걱정이 없습니다.
** 휴먼 팁! 지메일은 가나다 순으로 라벨이 정리가 되어서 위 이미지와 같이 특수문자를 써서 주요한 라벨을 상단에 빼놓으면 좋더라구요 ㅎ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엄두가 안 난다"고 솔직하게 시작해도 된다 — 방향을 잡아주고,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까지 해줍니다
데이터를 먼저 분석해달라고 하기 — 발신자별 분석 테이블을 보고 나니 어떤 라벨이 필요한지 바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않기 — 하나 정리하고, 결과 보고, 다음 요청하는 식으로 대화하면 범위가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가벼운 일도 맡겨보기 —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귀찮았던 것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 앞으로의 계획
안 읽은 메일을 요약해서 슬랙 알림으로 받는 기능 추가
중요한 메일만 골라서 슬랙으로 요약 알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