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웅수_이안_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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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하나 자동화하다가 크몽에서 파는 서비스까지 만들었다

한줄 정리 : 비개발자가 디자인부터 자동화, 결제까지 붙여보는 1인 개발을 해보면서 미친듯이 성장했다...

처음부터 서비스를 만들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키워드 분석, 블로그 글쓰기, 이미지 생성처럼 제가 반복하던 일을 AI와 하나씩 자동화했는데, 계속 실제로 써보고 고치다 보니 다른 사람도 웹에서 사용할 수 있고 크몽에서 판매할 수 있는 BlogKit이라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됩니다.

  • 시작은 키워드 → 검색 분석 → 본문 → 이미지 → HTML을 잇는 개인용 자동화였습니다.

  • 한 번에 큰 서비스를 만든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쓰면서 불편한 단계를 하나씩 고쳤습니다.

  • 글만 잘 생성한다고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로그인, 사용량, 실패 복구, 저장, 고객 안내가 필요했습니다.

  • 실제 검증에서는 3,339자의 글, 소제목 6개, 이미지 6장이 포함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 크몽 STANDARD 통제 실주문으로 구매 10회와 첫 구매 혜택 5회, 총 15회가 정확히 지급되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키워드를 입력하는 BlogKit 첫 화면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반복 업무를 이미 AI로 조금씩 자동화하고 있는 분

  • 내가 쓰던 자동화를 다른 사람도 쓰는 서비스로 키워보고 싶은 분

  • 비개발자라서 ‘상용 서비스 개발’은 너무 먼 이야기라고 느끼는 분

  • AI에게 큰 프로젝트를 한 번에 맡겼다가 계속 수정만 하고 있는 분

😫 시작은 ‘블로그 한 편 만드는 과정이 너무 길다’였습니다

블로그 글을 하나 만들려면 생각보다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키워드를 정하고,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찾아보고, 필요한 근거를 모으고, 본문을 쓰고, 글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고, 마지막에는 블로그 편집기에 옮겨야 합니다. 한 단계씩 보면 어렵지 않지만 매번 반복하면 꽤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쓰려고 자동화를 만들었습니다.

키워드 하나를 입력하면 검색 의도를 분석하고, 필요한 근거를 확인한 뒤 본문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HTML까지 완성되게 만들어줘.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하지는 않았습니다. 검색 분석, 본문 작성, 품질 확인, 이미지 생성, HTML 변환을 각각 나눴습니다.

이렇게 나누니 이미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글까지 다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체가 이상하면 글쓰기 단계만 다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실패한 곳만 고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 혼자 사용하는 자동화였습니다. 로그인도 없었고, 고객별 이용권도 없었고, 결제나 운영자 화면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 자동화를 깊게 파다 보니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자동화가 어느 정도 돌아가기 시작하자 새로운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걸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쓸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터미널을 열거나 복잡한 설정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웹에서 키워드만 입력하고 기다리면 완성된 글과 이미지를 받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유료 사용자는 웹에서 키워드만 입력하고, 실제 글과 이미지 생성은 별도의 컴퓨터에서 처리하게 할 수 있을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요청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개인용 자동화와 서비스의 차이를 처음 실감했습니다.

제가 혼자 쓸 때는 작업이 멈추면 다시 실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고객이 쓰는 서비스에서는 브라우저를 닫아도 작업이 남아 있어야 하고, 여러 요청이 겹쳐도 순서대로 처리돼야 합니다. 실패했는데 이용권만 차감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객은 웹에서 요청하고, 실제 생성 작업은 별도의 작업 프로그램이 가져가 처리하도록 역할을 나눴습니다. 중간에 화면을 이동해도 다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게 했고, 생성에 실패하면 사용량이 자동으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글을 만드는 기능에서 ‘결과를 받는 상품’으로

처음에는 본문이 잘 나오면 거의 다 된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니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생성 과정이 아니라 마지막에 받는 결과였습니다.

고객은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고, 완성된 글과 이미지를 바로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어야 해.

그래서 글의 소제목 구조에 맞춰 대표 이미지와 본문 이미지를 배치했습니다. 완성된 글은 HTML로 제공하고, 이미지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묶었습니다. 휴대폰에서도 다운로드한 파일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다음 행동을 안내했습니다.

실제 생성 시험에서는 다음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인 항목

실제 결과

본문 분량

3,339자

소제목

6개

생성 이미지

6장

결과물

본문, 이미지, HTML, ZIP

품질 검사

통과

본문과 이미지와 HTML이 한 폴더에 정리되는 BlogKit 완성 패키지

이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여러 도구를 오가며 만들던 한 편의 글이, 웹에서 키워드를 입력하고 글감을 고르면 본문과 이미지가 포함된 하나의 패키지로 나왔습니다. ‘자동화가 작동한다’에서 ‘누군가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로 기준이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 가장 오래 걸린 것은 AI 생성이 아니라 운영 준비였습니다

글과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을 붙인 뒤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상품으로 생각하니 뒤에 숨어 있던 일이 계속 보였습니다.

  • 고객별 로그인과 데이터 분리

  • 이용권 예약, 차감, 실패 시 복구

  • 작업 중 화면을 닫았을 때 재개

  • 내려받은 HTML 안에서도 이미지가 보이는지 확인

  • 운영자가 결제와 환불 이력을 확인하는 화면

  • 중요한 운영 기능의 추가 인증

  • 데이터 백업과 복원 시험

  •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환불정책, 고객지원

특히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했습니다.

개인 자동화는 실패해도 제가 다시 돌리면 됩니다. 유료 서비스는 생성에 실패했는데 이용권이 줄어들면 바로 신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생성 전에 이용권을 잠시 예약하고, 성공했을 때만 차감을 확정하도록 바꿨습니다. 실패하면 자동으로 돌려줍니다.

AI에게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이런 예외 상황을 계속 설명하고 검증하는 일이 훨씬 많았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글의 품질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키워드만 넣어서 무난한 글이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정보 전달이 목적인 글과 상담 신청을 유도하는 글은 구성이 달라야 합니다. 누가 읽는지, 읽은 뒤 어떤 행동을 바라보는지도 결과에 반영돼야 했습니다.

  • 글의 목적과 독자에게 바라는 다음 행동 반영

  • 기존 글을 분석해 자주 쓰는 말투와 문장 흐름을 저장

  • 첫 추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글감을 두 번 더 추천

  • 최대 18개의 글감 중 하나를 선택

  • 글 구조에 따라 최대 8장의 이미지 생성

  •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만들어 대기 시간 단축

AI 결과의 품질은 모델 이름 하나로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쓰는지, 독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결과물로 받아야 하는지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 마지막 단계는 크몽 주문과 이용권을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서비스를 크몽에서 판매하려면 구매한 사람이 BlogKit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이 주문번호, 구매한 패키지, 구매 화면을 모두 제출하는 방식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운영자는 제출 내용을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크몽의 판매자 주문 알림을 기준으로 정상 주문을 먼저 등록하고, 고객은 BlogKit에 로그인해 주문번호만 입력하도록 바꿨습니다. 주문이 확인되면 구매한 횟수와 첫 구매 혜택이 자동으로 지급됩니다.

같은 주문번호를 다시 입력하거나 다른 계정에서 재사용하면 지급되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주문이 취소됐을 때 미사용분을 회수할 수 있는 흐름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STANDARD 상품으로 통제 실주문을 진행했습니다.

검증 항목

결과

구매 이용권

10회

첫 구매 혜택

5회

최종 지급

15회

같은 주문 재입력

중복 지급 없음

이 주문은 자연 유입 고객의 구매나 시장성 검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결제 이후 주문 확인, 로그인, 이용권 지급, 중복 방지까지 전체 흐름이 실제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주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쓰려고 시작한 블로그 자동화가 실제 판매 채널과 연결된 하나의 상품이 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 Before와 After

구분

Before

After

사용자

저 혼자 사용

고객이 웹에서 사용

입력

단계마다 직접 지시

키워드와 글 목적 입력

결과

초안과 이미지 개별 생성

본문·이미지·HTML·ZIP 패키지

실패

제가 확인하고 재실행

실패 감지와 이용권 자동 복구

작업 상태

창을 닫으면 다시 확인하기 어려움

다른 화면에서도 진행 상태 재개

판매

개인용 자동화

크몽 주문번호 기반 이용권 지급

처음부터 ‘1인 SaaS를 만들자’고 시작했다면 아마 부담이 커서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제가 실제로 쓰는 자동화에서 출발했습니다. 불편한 지점을 하나 고치고, 다시 사용하고, 다음 문제를 발견하고, 또 고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로그인과 이용권이 붙고, 실패 복구와 다운로드가 붙고, 결국 판매 흐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1. 한 번 돌아가는 작은 흐름부터 만드세요

키워드 → 본문처럼 가장 작은 흐름이 먼저 작동해야 다음 문제를 실제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예상한 문제보다 직접 사용하면서 만난 문제가 훨씬 구체적이었습니다.

2. 기능보다 실패했을 때의 행동을 함께 요청하세요

“생성 중 창을 닫으면?”, “실패했는데 이용권이 차감되면?”, “같은 주문을 두 번 넣으면?”을 같이 물어야 서비스에 가까워집니다.

3. 고객의 다음 행동까지 결과물에 포함하세요

다운로드 버튼 하나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받은 파일이 어디에 저장됐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눌러야 하는지, 결과를 어떻게 사용할지까지 보여줘야 합니다.

4. AI가 만들었다는 말보다 무엇을 검증했는지 남기세요

실제 글과 이미지가 생성되는지, 실패하면 이용권이 돌아오는지, 주문을 다시 입력해도 중복 지급되지 않는지를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방식은 블로그가 아니어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반복해서 만드는 보고서, 뉴스레터, 수업 자료, 상담 기록처럼 이미 자주 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나를 위한 자동화로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로그인, 저장, 다시 이어하기, 실패 복구, 결과 전달, 결제 이후 처리처럼 ‘생성 기능 바깥의 일’을 하나씩 붙이면 개인 자동화가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현재 크몽 구매 고객이 BlogKit 이용권을 받는 흐름까지 연결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실제 사용자가 글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디에서 멈추는지, 어떤 안내가 부족한지를 확인하며 고객 경험을 다듬는 일입니다.

BlogKit 자체 카드 정기결제는 크몽 판매 흐름과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승인, 결제 알림, 이용권 지급, 취소와 환불까지 전체 시나리오가 충분히 검증된 뒤에 공개할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블로그 글 하나를 편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자동화를 깊게 파고들었더니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AI 시대의 1인 개발은 거창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겪는 작은 불편을 끝까지 해결해보는 데서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내가 쓰는 자동화를 서비스 후보로 분석하기

내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자동화는 [자동화 설명]이야. 현재 입력, 처리 과정, 결과물을 먼저 정리해줘. 이것을 다른 사람이 웹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필요한 기능을 사용 전 / 실행 중 / 성공 / 실패 / 다시 접속 / 결제 후로 나눠 분석해줘. 처음부터 큰 서비스를 설계하지 말고, 실제 사용자 한 명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버전을 추천해줘. 마지막으로 각 단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증 항목도 만들어줘.

성공하는 화면뿐 아니라 실패 상황까지 점검하기

이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경우만 보지 말고 다음 상황을 점검해줘. - 사용자가 중간에 화면을 닫았을 때 - 같은 요청을 두 번 보냈을 때 - AI 생성이 중간에 실패했을 때 - 결제는 됐지만 이용권 지급이 실패했을 때 - 주문이 취소됐거나 일부만 사용했을 때 각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데이터와 이용권을 어떻게 처리하며, 운영자가 무엇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지 정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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