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집사들 CTO 회고

소개

2025.01.18 ~ 2025.02.15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MVP 구현 프로젝트를 진행한 내용을 CTO의 관점에서 돌아봤을 때 그동안의 진행 과정과 배운 점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아래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 소규모 팀 구성에서 경험한 문제점과 해결

- 앱 디자인을 생성형 AI로 해결한 경험

진행 과정

 처음 앱의 컨셉과 프로젝트 설명을 들었을 때 바로 POC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기능을 담게될 것 같아서 개발팀의 입장에서 계속 스펙을 줄이기를 주장하며 빠른 기획과 화면 디자인 일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계속 늘어나고 그걸로 인해 기획은 점점 늦어지는 상황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상황이 달가운 건 아니었습니다. 개발 일정은 줄어들고 있으니깐요.

프로젝트 시작 마감일 전날 마감일 프로젝트 프로젝트 마감일 전날 밤 마감일 프로젝트 마감일 마감일 전날 밤 마감일 마�감 전 밤 마감 전

그런 상황에서 다른 기획자분들과 저희팀 쁘이리님과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다른 팀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걸 확인했고 이를 통해 소규모 팀 구성(특히나 같이 합을 맞춰온 팀원이 아닌 상황)의 특성에 대해 좀 더 파악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팀 구성상 개발공수가 얼마나 들어갈지 따져보기가 어려운 거 같았고 차라리 개발자가 먼저 화면을 그리고 사용해보면서 추가 기능을 붙이는 형태로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기획자 개발자 사이에서 이번에 프론트를 담당했던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대략적인 기획과 방향을 다운로드 받고 제 머릿속에 있는 내용으로 앱을 먼저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앱을 개발하려고 하니 UI/UX 디자인이 큰 벽이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개발하게 되는 고양이 케어 앱은 주 타겟층이 20-40대로 디자인과 트렌드에 민감해서 디자인이 사실상 앱 사용 결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claude에서도 간단한 앱화면을 설계해주지만 실제 사용자를 모집하기에는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디자이너를 외주로 구해야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런 걸 구현해주는 서비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UI/UX 툴이 있었지만 전부 무료 버전에서 제공한 기능으로 테스트해보았고 결론적으로는 https://uxpilot.ai/ 를 사용했습니다.

참고) 무료모델은 제한이 많아서 사용해보다가 유료로 구독했습니다.

(돈으로 해결)

만화 캐릭터가 그의 손��에 돈을 들고 있습니다

uxpilot 은 내가 구현할 앱에 대해서 설명하고 거기에 대한 autoflow로 생성한 flow를 주면 해당 flow에 맞는 화면을 구성하고 일관된 UI 컴포넌트를 생성해줍니다.

화면이 표시된 화면을 보여주는 화면의 스크린 샷.

이렇게 컨텍스트를 넣으면 아래처럼 여러 화면을 생성해줍니다. 생성된 화면에서 조금만 변경하고 싶은 내용도 프롬프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보여주는 웹 페이지의 스크린 샷

큰 틀을 uxpilot을 통해서 생성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figma로 가져와 수정했습니다.

캘린더 및 작업 목록을 보여주는 모바일 앱의 스크린 샷

디자인이 어느정도 잡히고 나서부터 Cursor와 페어 프로그래밍 형태로 앱 화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개발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전체적인 과정은 다음처럼 이뤄졌던 거 같아요.

- 나 : (피그마에서 뜯어낸 소스코드를 내밀며) 이렇게 구현해줘

- Cursor(Sonnet) : 완료했습니다.

- 나 : 기다려봐

한국 쿠저 대 한국의 쿠저 vs 한국 쿠저

이렇게 개발을 하다보니 처음 앱 개발한 것 치고는 괜찮은 퀄리티가 나왔습니다. (더 많은 화면은 발표 시간에 공개)

한국 고양이 로고 모형
고양이가 한국인의 화면 앞에 앉아 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이번에 참여하면서 어쩌다보니 디자인, 앱개발, 백엔드개발, 인프라세팅까지 뭔가 프로덕의 한바퀴를 다 경험해본 거 같습니다. 경험하면서 다른 직무에 대한 이해도 조금 높아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한 배운 점입니다.

- AI가 해줄 것 같은데 하면 이미 있다. 금방 배워서 빠르게 써먹자

- 스타트업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적극성을 그대로 프로덕트에 투여할 수 있다는 것

- UI/UX 디자이너는 생각할게 많아서 힘들다..

마지막으로 저희 팀 분들께 한달 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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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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