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강의자료의 프롬프트 팁 다섯 개를 나한테 매번 외우게 하는 대신, 반대로 모리(AI)가 나한테 되묻게 하는 규칙을 AGENTS.md에 넣었습니다.
조건은 딱 하나, MVP 제작 같은 중요한 작업일 때만. 매일 하는 학습일지 같은 루틴은 그냥 지나갑니다.
Before: 프롬프트가 부족해도 모리가 그냥 만들고 나서 다시 시키기
After: 중요한 작업이면 모리가 먼저 3개 이내로 되물어보고 시작
👥 이런 분께 추천
AI에게 뭘 만들어 달라고 시켰다가 “아, 이거 아닌데” 하고 다시 시키는 일이 잦은 분
프롬프트를 잘 쓰는 팁을 들어도 매번 못 외우고 놓치는 분
MVP를 만드는 중인데 AI가 자꾸 엉뚱한 걸 만들어와서 지치는 분
“내가 완벽히 프롬프트를 짜야 한다”는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싶은 분
🙋 내 스펙 & 환경
항목
내용
직업
비개발자
코딩 경험
없음 (마크다운만 조금)
AI 도구
Claude Code (학습메이트 모리)
환경
윈도우 11 Pro
기존 자산
AGENTS.md 규칙 문서, 학습일지·주간종합 스킬
진행 방법
1. 왜 하게 되었나
한국 뉴스 기사의 스크린샷
아루나님의 23기 AI온보딩 자료 중 “프롬프트 잘 쓰기 (도전)” 파트를 봤습니다.
다섯 가지 팁이 있었어요.
한 번에 하나씩 시키기
맥락 주기
원하는 결과의 예시 주기
“인터뷰 해줘”로 되묻게 하기
안 되면 “왜 안 되는지 먼저 설명해줘”
읽고 든 생각: “이걸 내가 매번 외워야 하나?” 다섯 개 다 지키면서 프롬프트 쓰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특히 MVP 만들 때는 머릿속이 이미 복잡한데.
그때 4번을 다시 보고 뒤집어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해줘”를 내가 매번 붙이지 말고, 모리한테 원래 되묻는 습관을 심어놓으면 되잖아?
2. 첫 번째 벽: 그러면 매번 되물어서 피곤해지지 않을까
여기서 걱정이 하나 생겼어요. “오늘 학습일지 써줘”에도 모리가 5개씩 질문하면 매일 하는 루틴이 무거워집니다. 되묻는 게 좋은 건 알겠는데, 어디까지 되묻고 어디부터는 그냥 하나의 선을 그어야 했습니다.
정리한 조건:
되묻는다: MVP 제작, 새 페이지 구조 변경, PRD·로드맵 작성 같은 중요한 작업
안 되묻는다: 오타 수정, 이미 정해진 형식대로의 학습일지·사례글, 한 줄 편집
이 조건을 규칙 첫 줄에 못박았습니다.
3. 두 번째 벽: 되묻기도 규칙이 없으면 폭탄이 된다
되묻게 하기만 하면, 모리가 신나서 10개씩 쏟아부을 수 있어요. 그럼 인터뷰가 아니라 취조가 됩니다.
그래서 되묻기 자체의 규칙도 같이 넣었어요.
한 번에 하나씩 (여러 개를 한꺼번에 X)
맥락 확인: 어떤 도구·페이지·프로젝트에서 쓸 건지, 초보 기준으로 풀어써야 하는지
원하는 결과의 예시나 조건 확인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여쭤볼게요” 하고 알리기
안 되는 걸 고쳐달라는 요청이면 왜 안 되는지 먼저 설명부터
필수만 3개 이내로 끊기, 답 받은 뒤 필요하면 더
강의자료의 다섯 팁을 모리 쪽 규칙으로 옮긴 셈입니다.
4. 최종 흐름
AGENTS.md에 새 섹션을 넣었습니다.
## ★ 프롬프트가 부족할 때 되묻기 규칙
제이리님이 채팅에 보낸 프롬프트가 부족해 보일 때, 아래 조건에서만
바로 만들지 말고 먼저 질문합니다.
언제 되묻나요
- MVP 제작처럼 중요한 작업이라고 판단될 때만
- 간단한 작업은 되묻지 않고 바로 진행
어떻게 질문하나요
1. 한 번에 하나씩
2. 맥락 확인
3. 원하는 결과의 예시나 조건
4. 바로 만들지 말고 먼저 질문한다는 걸 알림
5. 고쳐달라는 요청이면 원인부터 설명
질문 개수: 필수만, 3개 이내위치는 “글쓰기 규칙” 다음, “매일·매주 루틴” 앞. 규칙 문서의 흐름을 안 깨는 자리.
5. 검증: 이게 진짜 작동하나
지금 이 사례글을 쓰기 직전에 테스트했습니다. 규칙을 추가한 뒤 바로 “이거 학습일지에 추가하고 사례글 만들어줘”라고 시켰는데, 이건 이미 정해진 형식(학습일지 스킬)으로 도는 루틴이라 모리가 되묻지 않고 바로 진행했어요.
조건이 맞게 작동했습니다. 만약 MVP 새 기능 만들어 달라고 시켰으면 되물었을 거고요.
🛠 사용한 도구
도구
역할
Claude Code (모리)
규칙 작성과 문서 편집
AGENTS.md
규칙이 저장되는 문서
Git
커밋과 버전 관리
배운 점
💡 핵심 교훈
1. 프롬프트 규칙은 나한테만 있는 게 아니라 AI한테도 있을 수 있다
원래는 “내가 프롬프트를 잘 짜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강의자료도 다 그 방향이었고요. 근데 뒤집으면 AI 쪽 규칙에 “부족하면 되물어라”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완벽한 프롬프트를 짜야 하는 부담이 반으로 줄어요.
2. 좋은 규칙은 발동 조건부터 정한다
“항상 되물어라”는 나쁜 규칙입니다. 매일 하는 루틴까지 취조당하게 되니까요. “MVP 같은 중요한 작업일 때만”처럼 언제 발동할지를 먼저 정하는 게 반이었어요.
3. 되묻기도 규칙이 있어야 한다
3개 이내, 한 번에 하나씩, 원인부터 설명. 이 제약이 없으면 되묻기가 폭탄이 됩니다. 좋은 습관도 제어 없이 풀어놓으면 부작용이 나요.
4. 규칙 뒤집기가 부담을 반으로 나눈다
“내가 이걸 지켜야 한다”를 “AI가 이걸 지키게 한다”로 바꾸면 내 머리가 가벼워집니다. 다섯 팁을 다 외우는 대신, 모리한테 위임하고 나는 답만 하면 되니까요.
적용할 점
🎯 결과
항목
이전
이후
프롬프트 부담
내가 다섯 팁 다 챙겨야 함
모리가 부족한 걸 되물어줌
되묻는 기준
없음 (매번 그때그때)
MVP 등 중요한 작업일 때만
되묻기 자체 규칙
없음
3개 이내, 한 번에 하나씩
왕복 횟수
”만들었는데 아닌데” 반복
만들기 전에 확인
📋 복붙 가능한 프롬프트
비슷하게 AI한테 규칙을 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쓴 프롬프트 뼈대입니다.
앞으로 내가 채팅창에 보내는 프롬프트가 부족할 때는 아래 내용에 따라 질문해줘.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 [중요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이걸 규칙에 추가해.
[되묻기 팁 다섯 개나 그에 준하는 원칙을 여기에 붙임]
붙임 예:
1. 한 번에 하나씩 시키기 (여러 개 한꺼번에 X)
2. 맥락 주기 (내 환경, 초보 여부)
3. 원하는 결과의 예시나 조건
4. 인터뷰 방식으로 되묻기
5. 안 되는 걸 고칠 땐 원인부터 설명포인트는:
발동 조건을 반드시 명시 (“중요한 작업일 때만”)
되묻기 자체의 규칙도 같이 (개수 제한, 순서)
어디에 저장할지 지정 (“이걸 규칙에 추가해”)
솔직한 소감
프롬프트 잘쓰기 팁 다섯 개를 매번 외울 필요 없이 결과적으로 규칙 문서 한 섹션만 추가하면 되는 일이었어요. 시간으로 치면 20분. 앞으로 MVP 만들 때 모리가 먼저 짚어주면 몇 번의 “아 이거 아닌데” 왕복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프롬프트를 잘 쓰는 능력은 결국 내 몫이지만, 잘 쓰지 못한 프롬프트를 AI가 잡아주는 안전장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규칙이 그 안전장치의 첫 조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