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RA MCP 를 통해서 쉽게 프로젝트 관리하기

소개

회사에서는 팀 단위의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Jira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Jira는 Atlassian에서 제공하는 이슈 및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으로, 팀이 버그 수정이나 기능 개발, 일반 업무를 ‘이슈’ 단위로 등록해 우선순위, 담당자, 마감일을 설정하고, 칸반 보드스크럼 보드를 통해 전체 진행 상황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늘 이상처럼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Jira를 작성하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 핵심 정보(예: 상세 설명, 예상 소요 시간, 연관 이슈 링크 등)를 빼먹거나

  • 임시로 메모만 해두고 이슈를 저장해버리는 경우

  • 나중에 정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넘어갔다가 결국 잊어버리는 일들이 생깁니다.

결국, 한동안 꼼꼼히 관리하던 프로젝트도 어느 순간 방치되기 쉽고,
팀 전체가 Jira의 정확한 흐름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죠.
저 역시 이러한 문제를 반복하면서 "Jira를 잘 쓰는 게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로 이슈를 꾸준히 작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MCP-Atlassian이 제공하는 Jira MCP 기능을 발견했고, 이를 직접 실무에 적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Jira MCP를 활용해 업무 흐름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슈 관리 품질을 자동화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사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

진행 방법

🔍 1. 무엇을 했고, 왜 하게 되었나요?

우리 팀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Weekly 회의를 진행하며,
이번 주에 했던 일과 다음 주에 할 일을 Jira 이슈 기준으로 리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 이슈가 너무 간단하게 작성돼 있어 회의가 겉돌거나

  • 담당자도, 마감일도 없는 이슈들이 있어서 논의가 늘어지고

  • 어떤 이슈는 내용이 너무 없어 무슨 일인지 기억조차 안 나기도 했습니다 😵

이런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동안 Jira를 열심히 관리한 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유지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피로도가 컸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봐두었던 Smithery.ai
Jira MCP (Multi-Channel Prompt)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고,
마침 프로젝트가 끝나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이어서 시도해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Smithery에 등록된 여러 MCP를 테스트해봤지만, 응답이 애매했고

그래서 직접 검색을 해보던 중,
👉 sooperset/mcp-atlassian 이라는 GitHub 프로젝트를 발견했고,
README를 꼼꼼히 읽은 뒤 Cloud Desktop 환경에 직접 설치해서
Claude와 연동한 Jira MCP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 이 경험에서 어떤 걸 배웠고, 공유하고 싶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메인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는 부담스러워서,
예전에 사이드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만들어두었던 Jira 프로젝트를 테스트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Claude와 연동된 Jira MCP에게 다음과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이 화면 기획서를 참고해서 필요한 이슈들을 만들어줘."

이 요청은 제가 직접 작성해두었던 워크플로우 정의서 기획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MCP는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개의 이슈를 자동으로 생성해줬습니다.

🙌 이 과정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다음과 같아요:

  • 화면 기획서에 담긴 주요 기능 요구사항을 이슈 단위로 자동 분할

  • 각 이슈에 적절한 요약, 설명, 상태, 우선순위까지 자동 입력

  • 관련된 이슈 간에 "Relates to" 링크 연결까지 설정됨

  • 내가 한 건 문서 하나 던져주고 "이슈로 나눠줘"라고 말한 것뿐인데 결과물이 실용적이었음

덕분에,

  • 이슈 작성에 드는 시간과 피로도가 대폭 줄었고,

  • 회의 전에 이슈 내용 검토만으로도 흐름이 파악되는 구조가 되었고,

  • 이전보다 신뢰할 수 있는 Jira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 3. 사용한 도구나 기능은 무엇인가요?

https://github.com/sooperset/mcp-atlassian/blob/main/README.md

위의 github에서 README 문서를 참고하여, Claude 앱의 설정 파일(claude_desktop_config.json)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mcpServers": {
    "mcp-atlassian": {
      "command": "docker",
      "args": [...],
      "env": {
        "JIRA_URL": "https://next-node.atlassian.net",
        "JIRA_USERNAME": "이메일",
        "JIRA_API_TOKEN": "토큰"
      }
    }
  }
}

** 주의: Docker가 반드시 실행 중이어야 하며, 설정 변경 후 Claude를 재시작해야 적용됩니다.

3. 사용한 프롬프트 예시

테스트용 사이드 프로젝트 Jira에 연결한 후, Claude에게 아래와 같이 요청했습니다

"이 화면 기획서를 참고해서 필요한 작업 항목들을 이슈로 나눠줘."

노션으로 작성했던 기획서에는 화면 구현에 필요한 리스트 페이지, 정렬/필터 기능, 상세 페이지 등 다양한 기능 요구사항이 있었고, Claude는 다음과 같은 이슈들을 자동 생성했습니다:

휴대 전화에서 한국어 스크린 샷
  • [상위 테스크] SCRUM-4: 워크플로우 정의서 리스트 UI 구현

    • [하위 테스크]

      • SCRUM-5: 정렬/필터 기능 구현

      • SCRUM-6: 검색 기능 UI 구현

      • SCRUM-7: 상세 페이지 UI 구현

한국 텍스트 편집기의 스크린 샷
한국 SMS 앱의 스크린 샷

하위 테스트 입니다.

💬 4.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나요?

업무에서 불편하거나 불완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대단한 자동화나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보는 것만으로도 의외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처럼 "Jira를 더 잘 쓰고 싶다"는 고민 하나로
MCP를 연결해 실질적인 개선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작은 문제의식이 좋은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주변에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나 커뮤니티가 있다면,
더 나은 해결책은 반드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는 저는 Jira뿐 아니라, Jira의 짝꿍인 Confluence 까지 함께 연동해 실질적으로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개발해나가고 싶습니다.

https://github.com/sooperset/mcp-atlas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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