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할 때 참 당혹스러운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하라는대로 그저 따라했는데도 (물론 대부분 인간의 잘못입니다.) 이러한 순간을 맞닥뜨리면, 그저 포기하고 싶습니다 :)
이번에도 역시 과제를 진행하면 서 에러와 엣지케이스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 터미널 에러 편: `zsh: command not found: python`
Python을 설치하고 터미널에서 실행하려고 하니 위와 같은 에러메시지가 뜹니다. 방금 설치했는데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저와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이 있는지 구글에게 물어봅니다. 다행이 꽤 많은 듯 합니다. `echo "alias python=$PATH" >> ~/.zshrc`라는 해결법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챗GPT가 떠오릅니다. 혹시나 하고 물어봅니다.
단계 별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그럼 제가 전에 찾은 답은 뭐였을까요? 다시 물어봅니다.
어떤 명령어인지, 각 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유의사항까지 곁들여서 알려줍니다. 속이 편안하네요.
일반적인 이슈이고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에러일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누군가에겐 개발을 포기하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QA 엣지케이스 편:
모두를 위한 파이썬 - 5. 루프와 반복문 코드입니다.
숫자 입력값을 받는 간단한 코드입니다. ‘done’을 입력하기 전까지 입력한 숫자의 수, 이를 더한 값과 평균값을 출력하는 코드입니다. 숫자가 아닌 문자를 입력하면 유효하지 않다고 알려주고 결과값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테스트를 해봅니다. 잘 작동합니다.
기분이 좋아 몇 번 더 테스트합니다. 그러다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마주합니다.
`39e893` 문자를 입력했는데 유효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출력되지도 않고, 합계와 평균 값 대신 `inf`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봅니다.
`39e893`가 무엇인지, 왜 ‘inf’가 출력되는지 프로세스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를 피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감동입니다.
문과생도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9기문과생도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