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업무 앱 설계 시작 전 준비사항
나는 누구?
외국인의 비자(입국허가)와 체류(한국머무는허가) 신청을 대신해 주는 행정사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의뢰가 들어오면, 신청 전에 "이 사람이 비자 조건을 다 갖췄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걸 정밀검토라고 부릅니다.
저는 법무부 매뉴얼(약 1,300쪽)과 제가 만든 검토 지침서(7블록 17단계 체크리스트)를 NotebookLM(구글의 AI 자료 정리 도구)에 넣어서 씁니다. 저는 한 건에 3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배운 동료 행정사 5명은 어려워했습니다. 각자 노트북을 만들어야 하고, 질문하는 법도 익혀야 하고, 매뉴얼이 바뀔 때마다 직접 바꿔 넣어야 했습니다.
매뉴얼은 올해 1~8월에만 16번 바뀌었습니다. 옛 기준으로 검토하면 손해는 의뢰인이 봅니다.
그래서 해결하고 싶었던 것
"NotebookLM을 몰라도, 누구나 입력만 하면 같은 기준으로 정밀검토 결과를 받는 앱"
출입국 업무 앱 실습 과정
작업 환경 준비 및 도구 설치
WSL + Ubuntu 설치 — 윈도우 안에 리눅스(개발용 운영체제)라는 '별채'를 하나 짓는 일
Claude Code 설치 — 글로 명령하면 코드를 대신 짜 주는 AI 도구
gatekit 설치 — Claude가 순서를 건너뛰지 못하게 막는 '자동 결재 도구' (설계 → 승인 → 제작 → 검사)
GitHub 연결 — 내 작업을 인터넷 창고에 보관하는 서비스
/gatekit:doctor 점검 — 설치가 잘 됐는지 8가지 항목을 검사 → 실패 0개 ✅
텍스트가 있는 검은색 화면의 스크린샷
어려웠던 점
WSL 설치가 0.0%에서 한참 멈춰 있었습니다. → 기다리니 끝났습니다.
리눅스 비밀번호를 칠 때 화면에 아무것도 안 보여서 당황했습니다. → 원래 안 보이는 게 정상이었습니다.
Claude가 꺼진 줄 모르고 한글로 명령했다가 빨간 오류가 났습니다. → 줄 앞이 "PS C:>"이면 윈도우, ">"이면 Claude라는 걸 배웠습니다.
문제 찾기 및 개선 방향
Claude가 질문지 없이 대화하며 "진짜 문제"를 찾아 줍니다. "보통 어떻게 해요?"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언제 그랬어요?"처럼 실제 있었던 일만 묻습니다.
여기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검토를 빠르게 하는 앱"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화해 보니 저는 이미 3분이면 됩니다. 진짜 문제는 동료들이 같은 방법을 쓰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은색 화면이 있는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
기능 설계 및 구현 계획
Claude가 화면, 기능, 데이터를 깊이 묻고, 비슷한 서비스를 조사해서 제가 생각 못 한 기능도 제안했습니다.
예: 인용 자동 대조 — AI가 매뉴얼 쪽번호를 지어내면 앱이 잡아내는 기능
준비하면서 발견한 것들
매뉴얼 파일이 전부 그림(스캔 이미지)이라 글자가 없었습니다. → 한 번 글자로 바꾸는 작업(OCR, 그림 속 글자 읽기)이 필요합니다.
매뉴얼 뒤쪽 부록은 쪽번호가 1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 "p.45"만 쓰면 어느 45쪽인지 헷갈립니다.
제 지침서의 숫자 일부가 옛 기준이었습니다. (E-7-4 결격 벌금 100만원 → 최신 매뉴얼은 300만원)
어려웠던 점
만들고 싶은 기능이 18개나 나왔습니다. → 4주 안에 끝내려고 13개만 먼저 만들고 5개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녹색 텍스트가 포함된 녹색 화면의 스크린샷
하면서 고친 것 (설계 수정 사항)
① 원본 매뉴얼과 대조해서 지침서 숫자를 바로잡았습니다
E-7-4(숙련기능인력) 2026년 선발 인원: 35,000명 → 33,000명 (35,000명은 2025년 숫자였음)
탈락 사유(결격)인 벌금 기준: 100만원 이상 → 300만원 이상 (2026.7.9.부터 바뀐 기준)
세금 체납: 무조건 탈락 → 다 내면 신청 가능
② 판정 기준의 빈칸을 메웠습니다
원래 기준에 61~69%, 91~94% 구간이 비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