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트렌드 키워드 자동 수집 툴 도전

소개

인스타그램에서 떠오르는 트렌드 키워드의 증가 추세와 현재 상황을 자동으로 수집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던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툴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

처음 목표는 단순했다.

  • 매번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흐름 만들기

  • 트렌드 키워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기

  • 업무에 바로 참고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기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보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올지를 정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걸 크게 느꼈다.


진행 방법

1. 첫 시도: GPT → Claude(Opus)로 진행

처음에는 GPT가 정리해준 방향을 바탕으로 Claude에 입력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이 단계에서는:

  • 무엇을 만들지에 대한 설명을 gpt에게 던지고 클로드에게 전달할 프롬프트를 맡겼다.

  • 클로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설계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 하지만 Opus 사용량이 금방 소진되어 실제 결과물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첫 시도는 클로드가 한창 진행 방법 설계도 작성에서 멈췄다. 그런데 이게 과연 나한테 도움되는 방식이 맞나? 의문이 들었다. 아래는 gpt가 나에게 사기친(?) 프롬프트.

2. 시행착오 정리 후, 다시 프롬프트 설계

여기서 끝내지 않고, GPT에게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다시 설명한 뒤
좀 더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새로 만들어 3시간 후 Claude로 다시 시도했다.

한국어 텍스트가 있는 검은 화면

이 과정에서 느낀 점:

  •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내가 설명을 더 잘해야 한다.

  • “대충 이런 거 만들어줘”가 아닌 원하는 데이터 카테고리, 트래킹, 대시보드 등 정확하게 나에게 필요한 단계의 명칭을 꽂아줘야 한다!

  • 그 외 문제 상황, 원하는 출력 형태, 테스트 기준까지 말해줘야 결과가 좋아진다

3. 두 번째 시도에서 얻은 결과

두 번째 시도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진전이 있었다 🎉

한국어 웹사이트 스크린샷

성공한 부분:

  • 대시보드 생성

  • 내 이메일로 테스트 발송

즉, 형태상으로는 실제 업무에 써볼 수 있는 흐름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

4. 현재 멈춘 지점

다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분명하다.

  • 대시보드에 표시된 내용이 정말 신뢰할 만한지 검증되지 않음

  • 실제 데이터로 매일 업데이트하려면 외부 데이터 수집 서비스가 필요함

  • Apify 유료 서비스 가입이 필요해 보였음

  • 초반 테스트라 RapidAPI의 무료 API로 먼저 시도해보려 했음

  • 하지만 Instagram Scraper API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조사하던 중 Claude 사용량이 다시 소진됨

결국 이번 시도는
**“동작하는 형태는 만들었지만, 실제 운영 가능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선정 단계에서 멈춘 상태”**라고 정리할 수 있다.

사용한 도구

  • GPT

  • Claude (Opus 포함)

  • 이메일 테스트 발송 기능

  • 검토 예정 서비스: Apify, RapidAPI

작업 흐름 요약

  • GPT로 초안 방향 잡기

  • Claude로 설계 진행

  • 사용량 소진으로 중단

  • 시행착오를 GPT에 다시 설명

  • 개선된 프롬프트 생성

  • Claude로 재시도

  • 대시보드/이메일 테스트 성공

  • 실제 데이터 연동 단계에서 다시 중단

결과와 배운 점

이번 시도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세 가지다.

1. AI를 잘 쓰는 것과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GPT나 Claude가 방향을 잡아주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그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쓸 만한 결과물을 만들려면 데이터 소스, API 선택, 비용, 사용량 제한 같은 현실적인 조건도 필요하다.

2. 설명을 잘해야 결과도 좋아진다

처음에는 AI에게 원하는 바를 충분히 구조화해서 전달하지 못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 목적

  • 원하는 출력 형태

  • 테스트 방식

  • 실패한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결과가 달라진다는 걸 체감했다.

3. “작동함”과 “신뢰 가능함”은 다르다

대시보드가 만들어지고 이메일도 발송되었지만,
그 안의 데이터가 정말 믿을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업무에 바로 쓰기 어렵다.
이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

아쉬웠던 점

  • 사용량 제한 때문에 흐름이 자주 끊겼다

  • API 후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선택이 더 어려웠다. api가 뭔지 모르므로...

  • 샘플 성공과 실제 운영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컸다

  • 다 되고나서 '커밋'해보았다. 많이 하더라..

다음에 해볼 것

  • Instagram Scraper API 후보를 기능/가격/응답 안정성 기준으로 먼저 비교하기

  • 무료 테스트 범위에서 검증 가능한 데이터부터 확인하기

  • 대시보드 지표의 신뢰성 검증 기준 만들기

남기고 싶은 한 줄

AI가 초안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툴이 되려면 사전 지식도 중요하며, 제작후 데이터와 검증 설계의 단계가 더 필요하다.



마무리

이번 시도는 완성보다는 중간까지 가본 실전 기록에 가까웠다.
그래도 단순히 “안 됐다”로 끝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는 되었고 어디에서 막혔는지가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

다음에는 “만들 수 있느냐”에 더해
“믿고 쓸 수 있느냐”를 먼저 확인하는 방식으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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