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연필과 웃는 얼굴이있는 한국 로고
“로그인 없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던 동기
언제나 '로그인 없는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즉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개인화된 서비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히려 그 반대의 개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모두의 메모
그렇게 탄생한 아이디어가 바로 "모두의 메모"입니다. 컨셉은 아주 간단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지울 수 있는 메모장"
기억하기 위한 메모가 아닌, '잊기 위한 메모'를 위한 공간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생각,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어도 상관없는 오늘의 할 일 목록 등을 가볍게 던져놓을 수 있는 공개된 게시판 같은 곳이죠.
진행 방법
놀랍게도 이 모든 과정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발: Cursor
배포: Vercel
데이터베이스: Supabase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 예시
마치 대화를 하듯, 다음과 같은 간단한 명령어로 전체 개발 과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메모앱 만들어줘."
"Vercel에 배포해줘."
"Supabase를 백엔드로 사용해줘."
모두의 메모 실제 사용 사례
iPhone의 한국어 앱 스크린 샷
iPhone의 한국어 앱 스크린 샷
배포와 GeekNews 소개까지
서비스를 배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사하게도 GeekNews에 소개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바로 그때부터였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모두의 메모" 첫 주간 기록
방문자: 428명
페이지뷰: 751회
이탈률: 77%
스팸 도배와 XSS 시도 → 작은 서비스라도 대비가 필요함
배포 3일 차 새벽 3시, 악의적인 스팸 댓글이 752개나 달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데이터 폭증으로 메모를 불러오지 못하는 오류가 생겼죠. 부랴부랴 일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스팸을 일괄 삭제하고, 최대 메모 개수를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다음 날에는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XSS) 공격 시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작은 토이 프로젝트일지라도 보안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끼게 된 계기였습니다.
“만들고 끝이 아니라, 운영이 진짜 시작”이라는 깨달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입니다.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의 (좋든 나쁘든) 반응에 대응하며 서비스를 가꾸어 나가는 '운영'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의미 없는 메모도 많지만, 종종 좋은 글귀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남겨지기도 합니다.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보여도 괜찮은 하루 할 일 리스트를 적어두는, 가장 애용하는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빠르게 구현 가능 → 차별화는 재미·속도·운영
AI 덕분에 이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드느냐'를 넘어, '누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더 빨리 만들고, 더 잘 알리고, 더 잘 운영하는지'가 되었습니다. 차별화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메모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emo-new-project.vercel.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