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딸깍'으로! 이모티콘, 인스타툰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Cute Character Studio 제작기

소개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사는 저는 평소 귀여운 캐릭터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AI 시대가 되니 펜툴을 쓰지 않고도 귀여운 이미지를 실컷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또 잃다는 우주의 법칙은 여기서도 유효했습니다.

원하는 바이브가 나올 때까지 프롬프트 깎고, 고치고, 다시 돌리고... 이른바 프롬프트 노가다의 굴레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IP 사업으로 발전시킬 애착 캐릭터들이야 내 손으로 그린다 쳐도, 가볍게 쓸 짤방이나 인스타툰용 캐릭터까지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어야 하나?
그냥 요즘 누구나 다 '딸깍' 하면 이미지며 영상이며 쉽게 나온다는데.. 나도 한 번 해봐? - 하는 마음으로 살포시 바이브코딩에 입문하였고 지난 사례와 같이 꼬르륵 입수를 해 버렸지요!

진행 방법

1.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 뽑아오기

Google AI Studio Build로 본격적인 앱 제작에 들어가기 전,
처음엔 '프롬프트를 만드는 앱'을 기획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퍼플렉시티와 대화를 나누었어요.

캐릭터를 Ai이미지제너레이터로 쉽게 만들기 위해 프롬프트 제작을 도와주는 웹앱을 구글 빌드에서 만들고 싶어. 캐릭터 종류나 스타일이 워낙 방대해서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나는 지금 일단 이모티콘이나 팬시 문구류 등에 주로 사용되는 귀엽고 단순한 캐릭터 위주로 만들고 싶어!
처음 대분류부터 버튼형식으로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선택하도록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아이디어 좀 줄래? 기획을 구체화 하기 위해 나에게 되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질문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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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1. 이 웹앱이 최종적으로 내보내는 건 “프롬프트 텍스트만”인가요, 아니면 (예: Imagen/SD/Midjourney 등) 특정 모델용으로 최적화된 프리셋도 포함하나요?
2. 결과물 비율/해상도(예: 1:1 스티커, 9:16 캐릭터 전신 등)도 처음부터 선택하게 할 계획인가요?
3.스티커·이모티콘 대분류에서 최종적으로 몇 종의 캐릭터 타입(인간/동물/사물마스코트/괴물/로봇 등)을 우선 지원하고 싶은가요? (처음부터 다 넣으면 옵션 폭발함)
4.“표정/행동 세트”는 기본 몇 종을 목표로? (예: 8종 기본팩 → 24종 확장팩)
5.이 앱이 궁극적으로 만들 스티커는 “라인이 있는 캐릭터”가 주력인지, 아니면 “외곽선 없는 플랫(미니멀)”이 주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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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폭격이 너무 무시무시해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대답했어요...
어쨋든 너무 확장되어 앱이 무거워지지 않도록, 자주 이용할 프리셋을 버튼 형식으로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기로 하고 명확한 컨셉과 한계를 정해놓으니 한결 가볍더라고요!

한글캐릭터스튜디오 - 한글캐릭터스튜디오 한글캐릭터스튜디오 한글캐릭터스튜디오

5단계에 걸쳐 원하는 대분류와 하위 분류를 선택하고 여러 세부사항이 걸쳐있는 항목은 자연어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어요.
레퍼런스 이미지를 첨부하여 분석하고 프롬프트를 차용하는 기능과 이미 갖고 있는 캐릭터 이미지를 참조하여 다양하게 리믹스하는 기능도 넣었습니다.

곰 그림이 그려진 채팅 화면
분홍색 배경에 앉아 있는 만화 카피바라

2. Build의 한계? G를 수정하라 하면 B,E,G가 수정되는 마법 ㅠㅠ

프롬프트 생성만 해서 다른 AI이미지 제너레이터들에 넣고 돌리려 했던 계획을 직접 이미지 제작으로 전환하면서 대대적인 수정을 하였는데요, 그 가운데 '인스타툰' 설정창이 통째로 날아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SVG 확장자인 곰돌이 로고의 색깔은 수시로 변화하고요.
왜 그런 간섭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라서 제가 알아차린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의 의도와 다른, 알 수 없는 변경 및 삭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야 할 듯 싶습니다.

햄스터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스크린샷

결과와 배운 점

직접 한 땀 한 땀 그리는 즐거움도 크지만, 내 취향을 완벽하게 학습한 '나만의 도구'를 갖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재미 같아요! 실제 상상을 정제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은 길었고, 웹앱을 만드는 시간 자체는 생각보다 짧았지만(물론 계속 수정해야..) 나만의 웹앱을 갖는 경험, 생각보다 훨씬 짜릿하더라고요.

여러분도 귀여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AI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어쩌면 세상을 구할 다음 귀여움은 여러분의 손끝(과 AI의 코딩)에서 탄생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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