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케터, AI 통해 대행사 MVP 웹페이지 만들어보기 - 1주차

📝 한줄 요약

대행사에서 일하던 온라인 마케터가, AI(Claude Code)와 대화하며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 서비스의 MVP 웹페이지 기획을 하루 만에 완성한 이야기.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Claude Code의 사고 파트너 모드로 머릿속 파편화된 아이디어를 구조화된 기획으로 정리

벤치마킹 사이트 리서치, UI 구조 설계 등 시간이 드는 작업을 AI가 빠르게 처리

비개발자도 텍스트 대화만으로 9개 섹션의 싱글 페이지 랜딩 기획을 완성할 수 있었음

핵심 교훈: 약점과 노가다는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큰 그림 구상과 세부 판단에 집중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업무에서 기획이 필요한데,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분

AI 도구가 실제 기획 업무에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한 분

사이드 프로젝트나 1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빠르게 기획 뼈대를 잡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대규모 인력의 노동 집약적 형태에 비용적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앞으로는 AI를 활용한 자동화 + 소규모 인력 형태, 광고주별 TF 팀 같은 느낌으로 대행사의 형태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때마침 수익화 MVP 웹사이트 생성 부트캠프(100X)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웹페이지로 기획해보기로 했다. 1주차 과제는 I-P-O 템플릿 기반의 웹페이지 기획서 작성.

문제는 머릿속에 방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기획으로 정리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타겟 고객 정의, 서비스 구조, 페이지 설계, 벤치마킹까지 — 혼자 하면 꽤 시간이 걸릴 작업이었다.

🛠️ 사용한 도구

도구명: Claude Code (CLI 환경)

모델: Claude Opus 4.6

활용 방식: 사고 파트너 모드(/thinking-partner)로 대화형 기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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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과정

1. 사고 파트너와 아이디어 구조화하기

가장 먼저 한 건, Claude Code의 사고 파트너 모드를 켜고 머릿속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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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 혹은 자동화 툴을 통해 대규모 퍼포먼스 마케팅을 저렴하게 대행 맡기고자 하는 중~대형 사업자 대상으로 마케팅 노하우와 솔루션 제공, 광고 대행 용역까지 제공하려고 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웹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

AI는 답을 바로 주는 대신, 질문을 던졌다. "이 웹페이지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느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식으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타겟 고객이 두 부류로 나뉜다는 걸 정리하게 됐다.

소규모 사업자: 마케팅 자체가 어려운 분들 → 실력에 대한 신뢰감이 핵심

중~대형 사업자: 이미 광고를 하고 있지만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들 → 신뢰감 + 합리적 수수료 + 업종별 경험

처음부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건 아니었다. AI가 "두 고객의 니즈가 꽤 다를 것 같은데, 어느 쪽을 먼저 내세울까요?" 같은 질문을 하면,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대답하고, 그걸 AI가 다시 구조화해주는 방식이었다.

```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진 광고비/매체별 세팅 현황/매체별 성과 등 광고 현황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실시간 대시보드에 대한 니즈가 많았어.

```

이렇게 현장 경험을 이야기하니까, AI가 "대행사 내부 효율화"와 "광고주 대상 가치 제공" 두 축으로 정리해줬다. 내가 말한 걸 테이블로 만들어서 보여주니까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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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약한 부분은 AI에게 — 벤치마킹 리서치

디자인적 감각이 약한 편이라, 참고할 사이트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 같다. 이 부분은 AI에게 맡겼다.

```

[벤치마킹 사이트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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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한국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솔루션 웹사이트 3곳을 찾아서, 각각 어떤 점을 참고하면 좋을지까지 정리해줬다.

LEVER Xpert (lever.me): 고충→해결 스토리텔링 카피, 대시보드 스크린샷 시각화

위마크 (wemark.co.kr): 대시보드 목업을 Hero 이미지로 배치, 프리미엄 SaaS 디자인

에코마케팅 (echomarketing.co.kr): 실적 그래프 시각화, 문의폼에서 예산/유형을 수집하는 CTA 설계

혼자 했으면 사이트 찾고, 분석하고, 어떤 점을 참고할지 정리하는 데만 한참 걸렸을 텐데, AI가 몇 분 만에 처리해줬다. 나는 결과를 보고 "이 부분을 참고하자"라고 판단만 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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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화를 기획서로 — I-P-O 템플릿 완성

사고 파트너 대화에서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부트캠프의 I-P-O 기획 템플릿을 채워달라고 했다.

```

현재 MVP 웹페이지 생성 강의를 들으며 진행중인 거라, 우선 이번주에는 페이지 기획부터 진행할거고, 프론트 - 백엔드 구성은 2~3주차에 진행하게 될거야. 우선 웹페이지 기획 템플릿부터 구성하자

```

AI가 Plan 모드로 전환해서 싱글 페이지 랜딩 구조(9개 섹션)를 설계했다. 여기서 내가 피드백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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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7.대상별 안내 영역을 섹션 2 아래로 두고, 소규모사업자 / 중~대형 사업자의 탭/카드별로 상담 CTA 버튼을 각 사업자별 맞춤 문구로 구성해서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

```

AI가 바로 반영해서 구조를 수정했다. 대상별 안내를 Pain Point 바로 다음으로 올리고, 탭별로 다른 CTA 버튼을 배치하는 구조로.

소규모 사업자 탭 → "내 사업에 맞는 마케팅 상담받기"

중~대형 사업자 탭 → "맞춤 견적 상담받기" + 수수료 할인 구조 명시

이렇게 해서 Input(타겟, 핵심 가치, 콘텐츠, 벤치마킹, 제약 조건), Process(IA 트리, 섹션 정의, 프론트/백엔드 분리, 4주 일정), Output(기능 명세, 배포 계획)까지 전체 기획 템플릿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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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 빠진 부분 채우기

다음 날, 전날 작업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을 마저 완성했다.

```

멈춘 부분(Output 섹션 체크리스트)부터 다시 시작해줘

```

```

# 전체 프로젝트 요약 부터 내용도 채워야 할 것 같아. 해당 부분 진행해줘

```

프로젝트 요약, 핵심 지표, 2주차 사전 과제까지 정리하면서 1주차 기획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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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아이디어 상태 머릿속 파편화된 방향성만 있음 9개 섹션의 구조화된 기획 템플릿 완성

타겟 고객 정의 "소규모랑 대형 사업자 대상" 정도 고객별 니즈, 어필 포인트, 맞춤 CTA까지 구체화

벤치마킹 없음 3개 사이트 분석 + 참고 포인트 정리

소요 시간 혼자 했으면 훨씬 오래 걸렸을 것 AI와 대화하며 하루 만에 완성

결과물

I-P-O 웹페이지 기획 템플릿 (`MVP web_1W.md`) — 전체 작성 완료

4주 작업 로드맵 (1주차 기획 → 2-3주차 제작 → 4주차 배포)

다만 수익화 MVP 웹사이트 강의인데, 마케팅 대행이라는 사업 특성상 결제 수단을 바로 넣기는 어려워서 DB 수집형(상담 문의) 웹사이트로 우선 진행하게 됐다. 결제 수단 적용은 추후 과제로 남겨둔 상태.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처음부터 완벽하게 요청하지 않아도 된다 — 대충이라도 시작하면, AI가 질문을 통해 구체화해준다. 비개발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라 지레 겁먹을 수 있는데, 텍스트 대화만으로도 AI가 꽤 정확하게 수행해준다.

약점은 AI에게, 판단은 나에게 — 디자인 감각이 약하거나 리서치에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큰 그림 구상(시작 단계)과 세부 판단(결과 단계)에 집중하면 된다. 중간 실행 단계를 AI가 많이 아껴주는 셈이다.

모르면 바로 물어보고 적용하면 된다 — 막히는 순간이 생겨도 바로 질문하면 되니까, 혼자 고민하며 시간 쓸 일이 줄어든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AI 결과를 그대로 쓰지 말 것 — AI가 구조를 잡아주면, 반드시 본인의 현장 경험과 판단으로 피드백을 줘야 한다. 내가 "대상별 안내를 위로 올려줘", "수수료 할인 구조를 넣어줘" 같은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실제 사업에 맞는 기획이 나왔다.

시각화 없이 기획만으로 완벽을 추구하지 말 것 — 기획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모호한 부분이 있다. 실제 프론트엔드 결과물을 보면서 수정해야 할 UI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기획은 빠르게 뼈대를 잡는 데 의의를 두자.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번에 경험한 "AI와 대화하며 기획 구조화하기" 방식은 웹페이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광고 제안서 기획, 사업계획서 초안, 프로젝트 기획서 등 — 파편화된 생각을 구조화해야 하는 모든 기획 업무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

2~3주차: Lovable 또는 Google AI Studio로 실제 프론트엔드 구현

4주차: 배포 및 테스트

추후: AI 대시보드 솔루션 실제 구현 검토 (다만 API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개인 단위로 가능할지는 더 고민이 필요)

이 기획 방식을 광고 제안서 등 다른 업무에도 적용해볼 예정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사고 파트너로 아이디어 구조화하기

> /thinking-partner 모드를 켠 후,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세요.

> AI가 질문을 통해 타겟, 핵심 가치, 차별화 포인트를 정리해줍니다.

> "[내 사업/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웹페이지/제안서/기획서]를 만들려고 하는데"로 시작하면 됩니다.

프롬프트 2: 벤치마킹 리서치 요청

> "[내 업종/서비스 분야]에서 랜딩페이지가 잘 만들어진 사이트 3개를 찾아줘.

> 각 사이트에서 디자인, 구성, 카피 중 참고할 구체적인 부분을 정리해줘."

프롬프트 3: 기획 템플릿 채우기

> "지금까지 대화에서 나온 내용을 [템플릿 이름]에 맞게 채워줘.

> [특정 섹션]은 [이런 방향]으로 수정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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