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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결산부터 메일 자동 파싱까지, MCP로 하루 1분에 끝낸 운영 업무 4가지

지난 글(1탄)에서 사내 ERP를 MCP로 연결한 이야기를 공유했어요.
이번엔 그래서 실제로 뭘 했는지, 하루 만에 끝낸 운영 업무 4가지를 풀어볼게요.

요점부터: 사람이 했으면 반나절+ 걸렸을 일이 1분에 끝났어요.
게다가 그 1분 동안 제가 한 일은 자연어 명령 4개 입력한 거밖에 없어요.


작업 1. 분기 매출 결산을 시트에 (사람 손이면 2~3시간)

작년까지 저희 회사는 분기 매출을 구글시트에 정리했는데, 올해 초부터 직접 만든 ERP로 데이터를 이관하면서, 데이터가 ERP·기존 시트 등에 흩어져있었어요. 분기 끝날 때마다 다 모아서 정리하는 게 제법 귀찮은 일이었죠.

그래서 이번엔 그냥 클로드한테 한 줄 시켰어요.

이 ERP 데이터 기반으로, 2026 1분기 매출 내용을 시트에 넣어줘.
근데 기존꺼 건드리지말고 새로 탭 생성해서 작업해.
참고용 디자인 대시보드: [URL]
대상 시트: [URL]

클로드가 한 일:

  1. ERP 대시보드에서 1·2·3월 매출 자동 조회

  2. 완료된 프로젝트 15건 상세를 병렬로 가져와서 강사료/마진까지 추출

  3. 기존 시트 구조 분석 → "기존 탭 안 건드리고 새 탭 3개 추가" 결정

  4. 분기 차트 5개 자동 생성 (회사별, 월별, 누적 추이 등)

  5. 한 차트는 Google Sheets 기본 기능으로 안 되니까 HTML로 직접 그려서 PNG로 임베드

한국어로 된 스프레드시트 스크린샷

💡 결정적 포인트는 "기존 거 건드리지 말고"라는 한 마디에 클로드가 알아서 새 탭 만들어준 거. 기존 데이터 안전하게.


작업 2. 교육 일정 43건 ERP에 일괄 등록 (사람 손이면 1시간+)

교육 운영하다 보면 차수별 세부 일정을 ERP에 등록해야 해요.
6차수 프로그램만 해도 6차수 × 4일 = 24건, 다른 워크샵까지 합치면 43건.

원래 같으면:

  1. 운영 페이지에 정리된 일정 보고

  2. 회사 캘린더에서 시간/장소 확인

  3. ERP 사이트 들어가서 한 건씩 입력

클로드한테 시킨 명령:

운영 페이지 보고, 캘린더 일정 크로스체크해서 ERP에 다 등록해줘.
넣기 전에 확인부터 받아.

클로드가:

  1. 운영 페이지 JSON 자동 파싱 → 6차수 × 4일 데이터 추출

  2. 회사 캘린더(list_calendar_events) 자동 조회 → 시간/장소 매칭

  3. 다른 프로젝트(고객사 E·F·G·H 등) 추가 발견 → 함께 등록 제안

  4. 제안 확인받고 일괄 등록 (43건)


작업 3. Gmail 자동 파싱 — 메일에서 일정 추출 (예상치 못한 깜짝)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이건 진짜 예상 못 했어요.

다른 워크샵(Design Camp 5월) 일정이 회사 캘린더엔 아직 안 올라와있고 이메일로만 커뮤니케이션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이건 ERP 등록 못 하겠다" 하고 넘기려고 했어요.

근데 클로드가 그냥 자기가 가진 Gmail 권한(별도 인증 토큰)으로 메일을 직접 검색하고 본문을 읽어서 일정을 뽑아냈어요.

디자인캠프 메일 본문을 직접 검색해서 일정 추출
→ "5/13(수) @ 광주 / 5/14(목) @ 대전 / 5/19(화) @ 부산 / 5/20(수) @ 대구"
→ 4도시 일정 ERP에 자동 등록

😲 동료 매니저가 며칠 전에 보낸 메일을 클로드가 직접 읽고 일정을 파싱한 거. 사람이면 메일 검색 → 읽기 → 일정 정리 → 시스템 입력 4단계인데 한 번에.

이 부분은 ERP MCP만의 능력은 아니고, Gmail도 별도 도구로 클로드한테 박혀있어서 가능했어요. MCP의 진짜 위력은 여러 시스템을 한 번에 다룰 수 있다는 거예요.



결과: 하루 vs 반나절 이상

항목

사람 손 (예상)

MCP 활용

분기 매출 결산 + 차트

2~3시간

5분

교육 세션 43건 등록

1시간

1분

메일에서 일정 추출

15분

5초

합계

약 3시간

약 16분

수치만 보면 시간 절약이 제일 크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따로 있어요:

  • "이거 또 해야 되는데..." 하는 부담이 사라짐

  • 진짜 일(고객 응대, 기획, 다음 분기 전략)에 쓸 정신적 여유

  • 데이터 정확도 ↑ (사람이면 오타·누락 있는데 클로드는 거의 없음)


AI 활용 팁!

이 방식이 적합한 경우:

  • 사내 시스템(ERP, CRM, 노션, 시트, 캘린더 등) 여러 개를 매일 왔다갔다하며 데이터 옮기는 업무

  • 분기·월·주 단위로 데이터 모아서 보고서 만드는 업무

  • 메일/메신저에서 정보 찾아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

주의할 점:

  • MCP 서버 만들 때 회사 시스템 API 권한 + 데이터 보안 정책 확인

  • 처음엔 "확인부터 받아" 옵션 켜고, 익숙해지면 자동 실행으로

  • 한 번에 너무 많은 시스템을 묶지 말고 핵심 1~2개부터 (저는 ERP부터 시작)

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우리 회사 [ERP/CRM/시스템 이름]에 [반복 데이터 입력 업무]를 자주 해야 하는데, MCP로 만들어서 자연어 명령으로 처리하게 해줘.

자주 하는 작업:

  1. [작업 1]

  2. [작업 2]

  3. [작업 3]

각 작업에서 여러 단계가 필요한 경우(예: ERP 등록 + 캘린더 동기화), 도구 1개로 묶어줘.

[수정할 부분]은 본인 시스템에 맞게 변경하세요.


마무리하며

사실 저도 며칠 전엔 "MCP가 그렇게 다른 건가?" 했거든요. 막상 만들어보니 진짜 신세계예요.

‼️ MCP 만드는 것 자체도 클로드한테 시키면 돼요. ‼️

다들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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