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아침 7시 스탠드업 앱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Claude Code와 30분 대화하고 나니 기획서 3개가 완성되어 있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Claude Code의 Thinking Partner 모드로 질문-대화 기반 기획 진행
"뭘 만들고 싶다"가 아니라 "왜 필요한가"를 먼저 파고들었더니 진짜 문제가 드러남
아이디어가 모호할수록 AI에게 답을 구하지 말고, 질문을 받아라
"눈에 보이는 성취가 없어서 루틴이 무너진다"는 진짜 원인을 스스로 발견
경제 기사 스터디 → 콘텐츠 발행이라는 연결고리가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나옴
대화 종료 후 기획 문서(Discovery + I-P-O 기획서)가 자동으로 정리됨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AI로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구체적이지 않은 분
"이런 거 만들고 싶어"라고 했을 때 AI가 바로 코드를 짜버려서 당황했던 분
기획이 뭔지 모르겠고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 문제 상황 (Before)
매일 아침 루틴을 다짐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이 3~4일이면 어김없이 포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다. 아이폰 루틴 앱에 적어둔 계획들은 어겨도 그냥 넘어갔고, 10시에 일어나는 날엔 "오늘은 이미 망했다"는 느낌으로 루틴 전체를 포기해버렸다.
친구와 매일 아침 스탠드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았고 개인적인 계획을 공유하는 것도 불편했다. 그래서 AI와 약속을 잡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매일 아침 7시에 AI와 스탠드업하는 앱"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문제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정확히 뭘 만들어야 할지 모호했다는 것.
🛠️ 사용한 도구
도구명: Claude Code
모델: Claude Sonnet 4.6
활용 방식: 스터디장님이 공유해주신
/thinking-partner및 PRD 템플릿!
🔧 작업 과정
답 대신 질문을 받다 — Thinking Partner 모드
Claude Code에 아이디어를 꺼냈을 때, 예상과 달리 바로 기능 목록이나 코드가 나오지 않았다.
매일 아침 7시에 스탠드업할 수 있는 웹사이트/웹앱을 만들고 싶어.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는 만큼 자꾸 늦게 일어나게 돼서, AI와라도 약속을 잡아서 미팅을 하듯이 해야한다고 생각했어.돌아온 건 질문 하나였다.
"10시에 일어났을 때 루틴을 포기하는 건 시간이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이미 망했다'는 느낌 때문인가요?"
처음엔 당황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대답이 나왔다. "이미 망했다"는 느낌.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내가 답하면 Claude Code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솔루션 없이, 방향 제시 없이, 오직 질문으로만.
진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다!
[Claude] AI와 7시 스탠드업 약속을 잡았는데, 그날도 10시에 일어난다면 그 약속이 실제로 강제성이 될 것 같으세요?
[나] 그러게, 아닐 거 같아.
이 순간이 전환점이 었다. 내가 처음에 생각한 "AI와 약속" 자체가 문제 해결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 다음 질문이 핵심이었다.
"이 앱에서 진짜 해결하고 싶은 건 스탠드업 자체인가요, 아니면 7시에 일어나는 것인가요?"
곰곰이 생각했다. "일어난 후 하루를 잘 시작하는 것." 7시에 일어나는 건 수단이었고, 진짜 목표는 하루를 잘 시작하는 경험이었다. 그 경험이 쌓이면 전날 밤 기대감이 생겨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게 될 거라고.
그러면 왜 지금까지 실패했을까?
매일 루틴을 해내고 난 뒤에 눈에 띄는 성취나 산출물 같은 게 없다보니까 그런 거 같아. 내가 하려는 루틴들이 매일 차곡히 쌓는 것들이잖아.3~4일 만에 무너지는 이유가 드러났다. 의지 부족이 아니었다. 눈에 보이는 성취가 없어서였다.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 — 루틴이 콘텐츠가 된다
진짜 문제를 찾고 나자, 해결책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걸 콘텐츠화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내가 매일 아침 뉴스 공부한 거 콘텐츠로 올리는 식이라면 퍼스널 브랜딩도 쌓이고, 아침 루틴 강제성 및 성취감도 확보될 것 같아.경제 기사 스터디를 매일 Threads나 Instagram에 올리면 — 루틴의 가장 큰 약점인 "눈에 보이는 성취 없음"이 해결된다. 동시에 퍼스널 브랜딩 자산도 쌓인다. 이 연결고리는 AI가 알려준 게 아니라,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내가 직접 떠올 린 아이디어였다.
기획서 완성
대화를 마치고 나니 앱의 윤곽이 명확해졌다.
나는 하루를 더욱 규칙적이고 계획적으로,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이를 하루의 시작(이른 아침)에 설계하고 실행하며 이를 자산화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다.Claude Code에 대화 내용을 정리해달라고 하자, 바로 Standup-App-Discovery.md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I-P-O 기획 템플릿도 자동으로 채워졌다. 30분 대화로 기획서 2개가 완성된 것이다.
MVP 3가지 핵심 기능:
아침 스탠드업 (전날 회고 + 오늘 계획 설계)
Obsidian 연동 (마크다운으로 매일 기록 자동 저장)
구글 캘린더 연동 (여러 계정, 오늘 일정 자동 요약)
✅ 결과 (After)
아이디어 상태: “아침 스탠드업 앱 만들고 싶다” (모호) → MVP 핵심 기능 3개와 기획서 2개 완성
문제 인식: “7시에 못 일어나는 것” → “하루를 잘 시작하는 경험이 부족한 것”
소요 시간: 대화 약 30분, 문서 정리 10분
작업 방식: 혼자 고민하다 막힘 → AI 질문을 통해 스스로 인사이트 도출
결과물
mvp/Standup-App-Discovery.md— 대화 기반 아이디어 정리 문서mvp/Standup-App-IPO-Plan.md— I-P-O 프레임워크 기획서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Thinking Partner 모드로 아이디어 탐색
이번 스터디에서 강조됐던 건 기획이 우선 탄탄해야 한다는 점! 혼자서 기획하려니 막막하고, AI 답변도 시원찮았는데, 스터디장님이 공유해주신 /thinking-partner 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아이디어가 아직 막연한 상태에서도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고민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방향이 잡혔다.
대화 내용을 기획 문서로 정리
대화 내용을 바로 구조화된 기획 문서로 정리하는 게 필수라는 걸 느꼈다. 생각이 흩어지지 않고 문서로 남아 다음 단계로 이어가기 쉬웠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기반으 로 IPO 템플릿으로 자동으로 채워 넣어, 반복 작업 없이 바로 완성도 있는 기획 문서를 만들 수 있었다.
효과적이었던 것
AI에게 답 말고 질문을 달라고 하기 — "이걸 만들고 싶어"가 아니라 "/thinking-partner"로 시작하니 내가 미처 생각 못 했던 부분이 드러났다
모호한 아이디어 그대로 꺼내기 — 완벽하게 정리하고 말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AI가 질문으로 정리해준다
대화가 끝나면 정리를 시키기 —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문서로 정리해줘" 한 마디면 기획서가 된다
🚀 앞으로의 계획
기획서대로 실제로 만들어볼 예정이다. 스탠드업 + Obsidian 연동 + 구글 캘린더 연동, 이 3가지부터 차근차근...
아이디어를 기획서로 만드는 데 30분이 걸렸다면, 이제 기획서를 앱으로 만드는 과정도 AI와 함께 기록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