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한 파일로 안전활동 기록 도구를 만들며 정한 세 가지 원칙

소개: 안전활동을 작업별 기록으로 남기는 도구

안녕하세요. 작은 사업장의 안전활동 작성 도구 ‘내편동행’을 만든 이호진입니다. Codex를 활용해 기존 프로그램을 v0.5로 재구성하고, 설치 없이 HTML 파일을 열어 사용하는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완료 표시, 반복작업, 백업을 어떻게 다뤘는지 공유합니다. 다른 분야의 점검표나 업무 기록 도구를 만들 때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진행 방법: 개발에 쓴 AI와 프로그램의 동작 구분하기

개발을 시작할 때 실제로 전달한 요청은 “내편동행 v0.5를 Astra로 고도화해줘”였습니다. 이후 공개용 브랜딩과 로고를 맞추고, 사용안내와 배포 파일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개발 과정에는 AI를 활용했지만, 현재 프로그램의 위험 후보 정리는 키워드·규칙 기반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외부 생성형 AI API를 호출하거나 사진을 AI로 판독하지 않습니다. 개발 도구와 사용자가 실행하는 기능을 구분해 안내했습니다.

원칙 1. 미완료 상태도 저장하기

기록 도구에서 저장과 완료를 같은 의미로 쓰면, 확인하지 못한 항목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내편동행은 실제로 확인한 항목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미완료로 저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보완할 때는 이전 기록을 덮어쓰는 대신 보완 기록을 추가합니다. 보고서에는 이전 기록도 시간순으로 포함하고, 진행률은 해당 작업의 항목별 최신 기록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수행 기록 완료는 입력 항목이 갖춰졌다는 뜻이며 현장 안전을 인증하는 표시가 아닙니다.

원칙 2. 반복작업은 입력을 재사용하고 다시 확인하기

‘같은 작업’을 시작할 때는 작업자, 장소와 방법, 장비와 약품, 새로운 위험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작업 문장과 위험 후보를 재사용하되, 이전 작업의 완료 기록은 새 작업으로 복사하지 않습니다.

반복 입력을 줄이는 기능을 만들 때 “무엇을 복사할지”와 “무엇을 다시 확인할지”를 따로 요구사항에 적는 방식입니다.

원칙 3. 기기 저장과 백업을 한 묶음으로 설계하기

기록은 실행한 기기와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회원가입과 서버 운영 없이 파일로 배포할 수 있지만, 브라우저 데이터 삭제나 실행 파일 위치 변경으로 기록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기록 백업·복원을 제공하고, 복원 전에 현재 자료의 백업을 먼저 내려받도록 했습니다. 복원은 기존 자료와 합치는 기능이 아니라 교체입니다. 백업 파일 자체는 암호화되어 있지 않고 기기 간 자동 동기화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 해볼 수 있는 요구사항 요청문

아래는 위 설계를 다른 업무 도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실제 개발 대화의 원문이 아니라, 이 글을 위해 새로 정리한 요청문 전문입니다.

기기 안에서 사용하는 작업 기록 도구를 만들어줘.

1. 작업마다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고, 각 기록이 어떤 작업에 속하는지 저장해줘.

2. 미확인 항목이 있어도 미완료로 저장할 수 있게 해줘. 확인하지 않은 항목은 완료로 바꾸지 마.

3. 보완 내용은 기존 기록을 덮어쓰지 말고 시각이 있는 새 기록으로 추가해줘.

4. 반복작업에서는 작업 내용만 재사용하고, 완료 상태와 실시 기록은 복사하지 마.

5. 전체 기록 백업과 복원을 제공하고, 복원은 병합인지 교체인지 화면에 분명하게 설명해줘.

6. 교체 전에 현재 자료를 백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형식이 맞지 않는 백업은 현재 자료를 바꾸지 않은 채 거절해줘.

7. 저장에 실패하면 성공이나 완료로 표시하지 말고 사용자에게 알려줘.

8. 가상 작업 두 건으로 기록 분리, 미완료 보존, 반복작업 상태 초기화, 잘못된 백업 거절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항목을 제시해줘.

결과와 남은 한계

v0.5는 작업별 위험성평가, 안전확인표, 작업 전 안전회의(TBM), 교육 실시기록, 개선조치와 전후 사진을 정리합니다. 서류를 HTML·ZIP으로 저장하거나 인쇄 화면에서 PDF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배포본과 사용안내는 아래 저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에서 정리한 핵심은 “저장됨·확인됨·완료됨”을 각각 정의하고, 화면 표시와 실제 저장 규칙을 함께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아직 사용자 수, 시간 절감이나 현장 효과를 실측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내편동행은 개인 제작 안전활동 보조 도구입니다. 기관의 공식 서비스가 아니며 현장 확인·전문 검토를 대신하거나 법 준수·안전 확보를 인증하지 않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위험과 모든 업종별 예외를 자동으로 찾아내지는 못합니다.

직접 열어보기

내편동행 공개 파일과 사용안내

저장소에서 코드 → 소스 코드 다운로드 → zip을 선택한 뒤, 압축을 풀고 ‘내편동행_v0.5_바로실행.html’을 Edge 또는 Chrome으로 여세요. 설치·회원가입·API 키가 필요 없습니다. 처음에는 실제 현장 자료 대신 가상의 작업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기술, 언제나 당신 편.

아래는 내편동행 v0.5의 실제 첫 화면입니다. 안전모 캐릭터와 소규모 사업장 사장님이 손잡은 로고를 적용했습니다.

한국 구직 지원 페이지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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